야고보 사도는 말하기를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아파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참된 경건, 오늘 우리식으로 표현한다면 참된 영성입니다. 영성은 다른 것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신앙에서 찾아야 합니다. 실천이 없는 신앙은 자칫 화석화된 삶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하는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왜곡된 목적 즉 교회 성장을 위한 나눔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교회 성장이 없으면 나눔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의 성장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나눔은 교회와 성도의 본질입니다. 교회가 존재하고 성도가 살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맡겨 주신 본질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늘 어렵고 힘든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그렇게 어렵게 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들을 위하여 교회와 성도가 존재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이들을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어떤 이는 교회는 봉사기관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일면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바른 표현은 아닙니다. 교회는 그 존재 자체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위한 섬김과 나눔이 없는 교회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하고 죽어 가는 영혼들을 살려내는 구원기관이지만 동시에 가난하고 힘들고 지쳐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참되 안식이 있지만 이 안식으로 인도하는 데에 있어서 힘들고 아픈 가슴을 가진 이들을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바른 복음을 듣고 신실하게 양육을 받고 진정한 교제가 있다면 반드시 봉사의 삶을 살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 교회는 내적으로 건강하고 외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동시에 성도 자신은 표현 할 수 없는 기쁨을 가지는 것입니다.
명절은 어떤 이에게는 행복이지만 동시에 누군가에는 쓸쓸함의 날이 됩니다. 이 때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이들을 찾아가서 �은 시간이지만 사랑을 나누고 섬기고 작은 선물을 줌으로서 잠깐의 행복을 줄 수 있다면 참으로 복 있는 일입니다. 올해도 이러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도움과 사랑이 필요한 이들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사랑과 나눔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밀려오는 사랑을 만끽하여야 합니다. 올 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해서 이 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은혜로운말씀 > 나의 신앙 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의 순결은 지켜야 한다. (0) | 2007.06.15 |
---|---|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0) | 2007.06.11 |
분별력이 있어야. (0) | 2007.06.10 |
신앙의 바른 자세 (0) | 2007.06.06 |
사랑합니다. (0) | 2007.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