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온전히 헌신하라는 그 목소리에 거부하고 기도를 못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일교회에서 알파코스를 실시하고 나서부터 지난 10여년간의 나의 게으르고 나태한 삶은 종지부를 찍을수 밖에 없게 되었다.
나의 기도는 좀 단순하다.
하나님 결혼하고 싶어요. 한번으로 기도하면 족하지 않은가! 때되면 하나님께서 다 허락하실텐데...
하나님 직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두드리고 찾으면 직장을 얻게되지 않는가?
하나님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돈을 만들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하여 돈을 만들려고 애쓴다.
그리고 필요한 돈이 채워지면 하나님이 주셨다고 생각하고 감사를 드린다.
어제 전도사님을 수원까지 태워다 드리고 미아리에 볼일이 있어올라왔다. 참 기름값걱정....또 톨게이트 비용...그런 비용들을 썼지만 그것을 아까워 하지 않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는길에...택시운전수를 양보해줬더니 교차로에서 내차에 다가와서 나에게 장어를 선물로 주고 갔다. 손님이 두고 내린거라며...나보고 먹으라고 비싼 장어를 주고 갔다. 이런것이 하나님의 섭리 아닌가? 그냥 나는 그렇게 느낀다.
내 글을 읽고 의문을 갖는 분에게 당부드린다. 당신은 금이빨치료와 넘어짐이 성령의 역사와 은사와 은혜라고 생각하는가? 그럼 나에게 하나님께서 영분별의 은사를 주셨다면 내가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활용하는것이라면 나의 말을 또한 믿으라고 나는 주장하고 싶다.
금이빨과 넘어짐이 성령님의 역사이고 은사이면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영분별의 은사 또한 하나님이 하시는 일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말은 금이빨과 넘어짐은 성경에 있지도 않는 것이지만 영분별은 분명히 은사목록에 들어있는것임으로 당신들은 가짜이고 내가 진짜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어떤가? 내 말에 이의를 달고 반문을 할수 있는가? 내가 지금 한 말에 대해서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에게 하나님이 영분별의 은사를 주셨다는것에 대해서 부인하고 싶은가? 설마하니 그런 은사를 나같은것에게 주겠는가라고 비웃고 싶은가?
말씀? 지난 30년동안 교회에서 배웠으며 신학교에서 배우고 있고 이젠 밤이 새도록 몇달동안 성경공부하고 신학교 목사님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만나고 그들의 글을 읽으며 또한 공부하고 있다. 정말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인터넷으로 다운받은 800페이지 짜리 구약의 역사를 100페이지 읽었는데 그것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거 다 하고 마지막에 조금씩 읽어나가는데 어느땐 시간가는줄 몰라서 세벽 세시 네시를 넘어가기도 한다.
부모님에게 욕을 먹고 구사리를 듣고 잠안자면 죽는다고 협박성 말씀까지 들어가면서 낮에 잠깐동안 낮잠을 청하면서 이렇게 밤이 새도록 공부하고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성경을 본다. 지난 10년동안 내가 이런적이 있었나? 되돌아보면 참 텔레비젼과 친구하며 살았던 나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수 있었다.
내가 주일날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이제 알파코스에 대해서 입좀 다물어야지....침묵하고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결국 하나님은 성일이를 만나게 했고 그리고 또다시 이 알파코스에 대해서 결코 포기하지 말것을 말씀하시는 그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회식과 찻집에서의 만남은 또다시 나에게 고민의 시간이 될수 밖에 없었다. 참으로 난감하고 어렵다. 이것이 고난이라면 이 고난을 능히 감당할 힘을 주시기를 소망한다.
주께서 제일교회를 사랑하셔서 나를 이곳에 작은 나사못이 되게 해달라고 올해초 나의 기도제목이 바로 이것이었는데 지금 나는 작은 나사못의 역활을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일을 하는 성도는 거의 없고 앞뒤로 응원하는 분들만 계시니.....내가 나사못 역활을 하는것이 맞는지도 모른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의 소망을 말한것을 지금 허락하신것인지?
성경으로 돌아가자!!! 알파를 그치고 성경으로 돌아가자!! 배교의 시대이다. 우리 자신조차 지키기 힘든 시대이다. 가르침이 없는 시대이다. 듣기를 싫어하는 시대이다. 결국 망하러 가는 인생이다.
고난의 인생길 가시밭길 인생길 밤새도록 일하고 낮에 잠깐 잠들고 또 밤에 나가 일하고 힘들게 살아야 하는 인생이다. 9시 출근해서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오는 나도 고생이다. 이렇게 해서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인생이기 때문에......
슬픈 인생이다. 무거운 고난의 인생길이다. 이 인생길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니 곧 하나님의 나라 아닌가!!! 이땅에서 아무리 잘살고 행복하게 살아도 천국만할것인가! 이땅에서 아무리 크게 성공해도 천국의 가장 낮은 자보다 더 크겠는가!!
이땅에서 비록 보잘것없이 살다....죽는 한이 있더라도.....천국의 가장 낮은자리가 이땅의 대통령보다 더 높은 자리이니 우리가 바라보고 소망해야 할곳이 바로 천국임을 이시간 다시한번 생각을 다듬어본다.
쉬고싶다. 하지만 이 땅에 살동안 하나님은 나에게 쉼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내 생명의 형제들과 이웃들과 부모님들을 온전히 영생의 길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금 내 몸에 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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