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1907년 부흥 100주년이라 해서 부흥집회를 전국에서 요란하게 하는데, 도대체 100 주년이 지났으니까 부흥이 있어야 된다는 그런 논리가 어디 있는가? 하나님앞에 100이라는 숫자가 의미가 있는가?
어떻게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 일이다.
1907년 대부흥은 1907년에 갑자기 된 사건이 아니다. 이전에 이미 1903년부터 조금씩 부흥의 시발점이 되어, 성경공부를 통해서 1907년에 큰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그 당시 외국 선교사들은 그 당시 부흥이 감정적 요소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무책임하고 맹목적인 감정에 도취한 잔치는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순수한 회개운동이요, 불신자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었다. 이 원동력에 하나님말씀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뒷바침되었고, 시대를 따라 성령께서 주권적으로 역사하심이 어우러져 일어난 일이 1907년 부흥이다. 그러한데, 지금 부흥운동을 주장하는 자들은 과연 그러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가? 아니면 요란하게 자기네들 멋대로 하나님의 시간을 정해버리고 성령운동으로 현혹시키는 자들이 아닌가?
올해 이렇게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날 부흥운동얘기는 6개월이 지나면 분명히 사그라 들것이다. 내년에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과연 부흥을 얘기하기 전에 하나님 말씀에 대해 제대로 읽고 진지하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크리스챤의 모습이 얼마나 되는가? 각 교회마다 성경공부는 한다. 그러나 얼마나 깊이가 있고 진지한가?
이단들도 성경구절을 그럴듯하게 조목조목 들고 대들면 넘어가지 않고 설득당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 교회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인본주의로 훼손이 되는데, 그런 상태에서 부흥이 정말 의미가 있는가?
이것은 마치 축구에서 어릴 때부터 기본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2002년에 반짝하고 4강을 갔을뿐이다.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금방 또 사그라질 그런 식의 부흥을 원하는가?
부흥운동은 어느 나라든지 성령께서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불가항력적인 영적 운동이다.
지금은 부흥이라기 보다 영적인 체질과 의식 개혁이 절실하다. 그러다보면 진정한 부흥도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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