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성령의 조명 아래 성경으로 이해해야" | ||||||||||||
안명준 평택대 교수, '칼빈의 성경해석학' 조에성경신학연구원 하계특강서 강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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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cj8412) cj8412@newsnjoy.co.kr [조회수 : 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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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해석학을 전공한 안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성경해석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독교신학의 역사란 각 시대마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라면서 "사실상 기독교의 진리들은 거짓 교리에 대한 대항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승리의 결과이며, 합법적 성경 해석의 전통은 기독교의 가장 귀중한 산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석자로서의 칼빈의 해석원리로 △간결성과 용이성 △저자의 의도를 찾는 것 △ 저자의 환경에 한정된 역사적·지리적·제도적 상황을 조사하는 것 △본문의 참된 의미를 말하는 것 △본문의 문맥을 조사하는 것 △은유와 비유의 조심스러운 해석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 등을 소개했다. 다음은 한국 교회의 성경 해석과 설교에 대해 안명준 교수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칼빈과 그의 성경해석학을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16세기 칼빈은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대한 정당한 해석을 통해 교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분이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개하였던 것이다. 그는 단순하고 정확하게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했고, 거기에 자신의 생애를 남김없이 쏟아부었던 개혁자였다. 그러한 말씀 봉사자로서의 칼빈의 자세와 삶에서 우리 시대 교회들은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종종 말씀을 설교자의 입장에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적당하게 취사 선택해 전하거나, 특정 목적을 가지고 진의를 왜곡해 전달한다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합당한 경외심을 버리고 만담하듯 하는 설교자들은 반드시 새겨야 할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칼빈의 성경 이해와 성경 해석은 어떠했는가. "칼빈 당시 로마교회는 성경 해석에 있어서 자신들의 교회를 옹호하기 위한 교리적 정당성에 충실한 성경 해석을 하였다. 말씀의 권위를 교회의 권위 아래 두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심지어 개혁자였던 루터까지도 알레고리적 성경해석 경향을 가졌다. 그러나 칼빈은 성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성경을 성경으로, 동시에 성령의 내적 조명을 받으며 해석하여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또 구약성경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루터와 달리 성경 66권은 모두 다 신적 영감을 받았기에 모든 성경에 똑같은 권위를 부여했다." 동일한 본문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교회 설교자들의 문제점과 대안은. "우리 시대 설교자들은 신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경 해석을 배웠음에도 본문을 왜곡하는 경향이 많다. 실제로 바른 의미를 모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종종 특정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그러는 경우도 많다. 그것은 칼빈이 가장 혐오했던 일이다. 설교자는 성경대로 말씀을 전해야 하고 본문의 의미를 짐짓 왜곡해서는 안된다. 또 한국교회 목사들은 대체로 신약성경을 자주 읽고 설교하지만 구약에는 약한 것이 현실이다. 바른 성경 이해를 가지기 위해서는 신구약을 고르게 연구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학적 재교육이 필요하다. 방법론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보는 성경적 시각에 대한 연장 교육이 시급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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