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사도들의 행적을 따라
노우호: 오늘 살펴볼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사도들이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이끌어 갔는지 사도들의 발자취를 기록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한국적인 표현이고
'프학세이스아포스톨론'이라는 헬라어의 의미는 사도들의 행적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습니다 사도행전은 우리나라의 심청전, 춘향전에서 사용된 언어 습관 때문에 이렇게 번역한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 전체의 행적이 기록된 것이 아니고 1장부터 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예루살렘중심)로 기록되었고 9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이야기로 시작하면서 28장까지 기록 되었지만 28장으로 끝난 책이 아니고 28장까지 기록하다가 중단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복음의 역사는 끝난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오실 때 까지 계속 기록되어야 한다는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스스로 사도행전 29장을 기록하는 마음으로 사도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배워서 그와 같은 사역이 계속 이어져야 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행전은 아주 가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기록하게 된 것은 바울이 누가라는 유명한 사람을 만나서 함께 사역하므로 이렇게 놀라운 기록이 우리에게 남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복음의 속편에 해당하는 문학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사도행전 처음에 보면 데오빌로 각하여 하면서 먼저 쓴 글에는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한 것부터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시기까지를 기록했다고 하고 지금부터 쓴 것은(사도행전에서 쓰는 것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예수님시대가 지나가고 이제 사도들을 통하여 성령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사도행적이라고 해도 되지만 성령행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성부하나님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고 복음서에는 성자하나님의 이야기로 사도행적이후에는 성령하나님의 시대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잘 공부 한다는 것은 오고가는 세대에 교회가 어떻게 세상을 향해 일을 해야 되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모델이나 모범이 있으면 그것을 본 받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김성윤: 예
노우호: 그런 면에서
초대교회의 예루살렘교회는 어떠했으며 안디옥 교회는 어떠했으며 또한 사도 바울이 개척한 여러 교회들이 복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어떻게 성도의 삶을 살았는지사도행전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므로 귀한 내용이 많습니다
김성윤: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의 인물들을 살펴보기에 아주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노우호: 예,
인물뿐만 아니라
인물들이 남긴 설교(스데반, 베드로, 바울)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어떻게 주를 증거 했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여러 인물들의 활동상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 누가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이런 자료가 소중하다고 생각하여 기록을 하게 되었는데 바울과 누가의 만남은 성경의 기록으로 보면 드로아에서 만났는데 그 이전에 만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 앞에 여행 중에 바울이 몸이 좋지 않아 누군가의 소개로 만났을 수도 있습니다만 바울과 누가의 만남으로 인하여 복음이 기록되고 누가복음은 아주 귀중한 자료이고 누가복음의 속편으로 기록된 사도행전은 디오빌로 각하에게 헌정하는 양식으로 기록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해 받으신(십자가에 돌아가신) 후에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시고 40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나라 일을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와 함께 모여서 분부하시기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너희는 몇 날 못 되어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그러니까 요한이 물로 세례를 준 이후로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50일 되어서부터 성령이 임하게 된 것이죠
'몇 날이 못 되어'라고 했는데 그 기간이 1주일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날이 승천주일이고 1주일 지나서 성령강림주일이 됩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예수님께서 유월절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부활 하셨고 부활하고 난 뒤 40일 동안 계셨으므로 43일과 일주일 후에 오셨으니까 43일과 7일을 합하여 50일이 되어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십자가에서 부활하시기 까지 3일 부활하신 후 이 땅에 계신 기간 40일 승천하신 후 7일 이렇게 50일을 오순절이라고 하고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는 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열흘 만에 성령이 임하였다고 하는데 열흘이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면 1주일입니다 '몇 날이 못 되어!'라는 말은 정확하게 7일(1주일)입니다
한 주간동안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기도하고 성경을 상고 하고 성천하신 예수님을 본 후에 그들이 여태까지(3년 동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웠으며 구약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이런 것을 완전히 재검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한 것만 보고는 그들은(제자들과 성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한번씩 유령처럼 제자들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짐으로 제자들이 이제는 마음잡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야겠다고 베드로가 앞장서서 물고기 잡으러 갔었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을 다시 찾아다니면서 감람산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감람산(예루살렘성전 맞은편에 있는 산)에 500명 정도 모였습니다 감람산에 모였을 때 제자들의 생각은(바로 지금이구나!) 예수님께서 전에는 죽임을 당할 육체의 몸으로는 불가능 했고 지금은 부활하신 몸으로 이제야 비로소 거사를 행하여 로마를 정복하고 헤롯을 몰아내고 왕이 되는가 보다! 이런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1장 6절을 보면 저희가 모였을 때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 입니까! 하면서 긴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면서 예수님이 발이 땅에서 들려 올라가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 때까지만 해도 예루살렘 성전의 맞은편에 500명의 군중을 불러 모았으므로 이제야 거사가 일어나겠다고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발이 들리게 되고 처음에는 천천히 올리어 가시다가 나중에는 빠른 속도로 올라가시면서 구름이 가리워 보이지 않게 곧 구름이 덮었습니다 제자들이 멍하게 하늘만 처다 보고 있었는데 그 때 흰옷 입은 천사가 곁에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때부터 제자들은 다시는 자신의 직업을 �아(물고기 잡으러) 돌아가지 않고 예수님께서 올라간 것을 봤으므로 위에서 오신분이 확실하구나! 단지, 목수 요셉의 아들이나 여자의 아들 정도가 아니고 요한이 증거한대로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 위에서 오신분임을 확신하게 된 것이죠 그 이후로는 집에 가지 않고 일주일 동안 마가 다락방에 모여서 여태까지 예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상고하고 돌아보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기다려야 하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1주간 지나는 동안 사도 중에 가롯유다가 없어진 것에 대한 '맛디아'를 충원시켰는데 그 추천 방법도 사람들이 결정하여 선택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2명을 추천하고 최종결정은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제비를 뽑습니다
이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은 복수추천하고 하나님께서 최종결정 하도록 한다면 선거 후유증이 크게 작용하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좋은데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결정했다고 한다면 사람의 편에서는 할 말이 없게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세우게 됩니다 이렇게 사도가 12명이 채워지고 난 뒤 제자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 하고 있을 때 성령이 임하셔서
복음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전하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사도들의 행적을 �아보면 복음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온 유다로 사마리아로 로마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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