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약속에 근거한 소망
김성윤: 예수님의 제자 중에 베드로
노우호: 예, 베드로는 교회에서 많이 알려진 이름이죠
신약성경에서 가장 걸출한 인물이 있다면 베드로와 바울 요한베드로전서는 AD60~AD66 어간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는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가 시작되었고 베드로는 이러한 박해를 인하여 잠시 동안 시험과 시련을 격어야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는 아직 40년도 되지 않은 짧은 역사이고 순절부터 교회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한다면 교회의 역사가 너무 짧기 때문에 개인에게도 시험과 시련이 많고 교회에도 시험과 시련이 있는가 하면 기독교 전체의 역사에도 시련기가 있었습니다 시험과 시련기를 잘 넘기지 못하면 믿음에 굳게 서지 못하게 되죠 기독교의 10대 박해가 있는데 요한계시록을 살펴보는 시간에 10대 박해에 대하여 말씀드리기로 하고 우선 이 당시에 있었던 네로황제의 박해가 시작될 때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기독교인들에게 시험과 시련을 잘 이길 수 있도록 격려와 위로와 소망의 편지로 권면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신자는 다시 말하여 이 편지가 어느 곳으로 보내졌느냐 하면 어느 한 교회에 보내진 것이 아니고 지금의 터키지방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맨 먼저 폰투(본도), 갈라디아, 가파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 터키일대의 모든 곳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나그네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을 나그네라고 표현을 잘 합니다
나그네란 이 세상을 고향으로 생각하지 않고 잠시 머물다가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땅은 우리의 영원한 본향이 아니고 우리가 영원히 여기 살 것도 아니고 정말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시련과 환란과 고난의 날들이 다가오고 있을 때 성도들에게 몇 가지를 권면하고 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가진 참 믿음에 기초한 소망이 있기 때문에 이 소망을 가지고 시련을 이겨나갈 것을 권면을 합니다
시험과 시련과 환란과 핍박은 잠깐 있는 것이고 잠깐 있는 시련으로 인하여 오히려 기뻐 할 수 있는 것은 시련을 격을 때는 힘들지만 그 시련을 통과하게 되면 잘 통과 했다는 기쁨이 있습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있는 참 믿음과 함께 시험을 이기는 믿음을 이야기 하고 베드로는 소망이 있는 믿음을 이야기 합니다
바울이나 야고보를 믿음의 사도라 한다면 베드로를 소망의 사도라고 할 수 있고다음에 만날 요한은 사랑의 사도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항상 있어야 되는 것처럼 믿음은 굉장히 중요하지요(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죠) 믿음은 믿음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믿음은 소망으로 이어지게 되고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사랑을 연습하고 실천하면서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어야 겠습니다
큰 흐름을 볼 때 바울과 야고보는 참 믿음을 강조합니다 베드로는 소망을 강조합니다 소망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희망과는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의 희망은 막연한 그야말로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없는 희망사항이지만 참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장된 소망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소망입니다 한번 약속하시면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 약속에 근거한 소망을 피력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출생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영적인 중생도 자신의 마음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난 사람들에게 이런 소망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소망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누리게 되는 것인데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넉넉히 이긴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유라굴라’라는 폭풍이 불게 되었지만 어느 날 밤에 천사가 바울에게 나타나서 네가 예루살렘에서 전한 복음을 로마의 황제 가이사랴에게 반드시 전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의 약속을 듣습니다 14일간 달빛도 햇빛도 별빛도 보지 못한 바울과 배에 탄 276명이 너무나 큰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소망의 약속을 붙잡은 단 한사람인 바울은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과정(배가 깨질지도 파선될 지도)을 거칠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로마에 도착하여 로마황제 앞에 서게 된다는 약속을 받았으므로 바울에게 폭풍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완전한 소망이 확실하다고 한다면 환란을 견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로의 핍박이나 도미티아누스의 박해 트라이안의 박해 등 10번의 박해를 ‘10대 박해’라고 하고 계시록에서는 열흘 간 시험을 받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10일 뿐 아니라 10번의 때에 박해 받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교회를 10번의 시험으로 연단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한 두 번의 시험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여러 번의 시험을 거치는데 이처럼 사람마다 시험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면허시험도 시험의 종류가 4종류가 된다고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치루는 시험은 4종류가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시험을 치를 것입니다 믿음의 분량과 사명의 경중에 따라서 시험과 시련이 다르지만 어떠한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붙잡고 그 약속을 소망으로 가지고 있을 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소망은 거듭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특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소망을 주실 때 영생의 선물을 함께 주셨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 가운데 이루어질 그 소망의 세계를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순교의 자리까지도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소망은 썩지 않는 소망이고 더럽지 않는 소망이고 쇠하지 않는 소망으로 살아있는 소망이라고 베드로는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면서 오직 이 소망을 가지고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망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이 소망은 우리가 죽게 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인하여 오히려 시작되는 세계(천국)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소망은 영혼의 닻 같아서 풍랑이 오더라도 세상물결에 휩쓸려 가지 않고 풍랑에 맞서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소망이란 하나님의 약속의 끈이라는 것입니다 약속에서 속자는 묶을 속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묶여져 있는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환란과 고난과 핍박과 시련이 닥쳐와도 그런 물결에 요동치 않고 영혼의 닻을 내려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찬송가에도 이 몸에 소망 무엔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굳건한 반석위에 서겠다는 것처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리저리 세상 물결에 요동하지 말고 든든히 서있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한 그 약속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그 약속에 근거한 소망을 가질 때 모든 박해를 이겨 나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지 않아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마지막인 대환란의 때가 도래 할 것입니다 다음에 살펴볼 요한 계시록에서 어떤 환란이 이 세상에 구체적으로 일어날 것인가를 보게 될 것인데 이런 대환란이 닥친다 해도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으로는 이길 수 없고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소망의 세계를 생각하며 그 소망으로 인하여 세상의 박해를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스테반 같은 경우도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우편에 서 계시는 것을 봄으로서 이런 소망 때문에 돌에 맞으면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믿음을 지키고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순교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위해 예비된 생명의 면류관인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 어려움도 이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이 세상을 이길 힘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소망을 확실히 믿을 때 세상을 이기게 될 줄 믿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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