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교회 그리고 용서가 사라진 기독교인들..
로마서 1장 14절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마태복음 18장 21~35절.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23.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대 26.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관(同官)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32.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35.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9~15절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주여 우리 기독인들에게 용서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은 웬지 용서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향해 용서를 했는지?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고자 합니다. 이단을 연구하고 교회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생각해보니 지난 과거 나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느끼는것을 한번적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상당히 용서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늘 실수 투성이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용서받기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어릴적부터 잘못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용서해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기 때문이다. 부모님에게 맞고싶지 않아서 맞으면서 울면서 그렇게 말했던 과거들이 기억납니다.
참으로 많이 맞았습니다. 그 상처가 너무나 깊어서 아직도 미해결중인것같습니다. 그래서 전 상처에 대해서 참으로 민감합니다. 제가 받는 상처도 그렇지만 제가 남에게 줄수 있는 상처에 대해서 정말 민감합니다. 그래서 늘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늘 미안한 마음으로 살다보니 상대방을 억압하는 부자연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 교회에 나오면서 참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들을 신앙으로 극복했던것을 기억합니다. 전 정말 못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잘생겼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못생긴게 공부도 못했습니다. 꼴지도 해봤습니다. 늘 중간쯤에서 살았지만 꼴지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착하고 순진해서 학교에서 가르쳐주는데로 따라가다보니 중간쯤은 항상 머물렀습니다.
대학도 가지 않고 공장에서 일한적도 있었습니다. 월급 14만원을 받으면서 1년동안을 그렇게 공장에서 일하면서 생활한적도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너무 가난해서 그런지 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합니다. 큰돈을 만져본적이 없어서 돈쓸줄도 모릅니다. 그래서 버는족족 다 써버립니다. 특히 교회에서 아이들과 친구들에게 많이 쓰죠....그래서 저축한것이 없습니다. 물론 돈은 열심히 벌었으니 성실하게 살았다고 봐야겠지요^^
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구나라는것을 느낄때....전 정말 건강하게 살았던것을 기억합니다. 운동도 참 좋아해서 못하는 운동이 거의 없을정도였습니다. 독서도 좋아해서 책도 많이 읽었고 책을 많이 읽다보니 상상력이 너무 풍성해서 그런지 글을 쓰다보면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합니다. 머리속에서 상상하는데로 글을 쓰다보니 말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공부못하는 사람들...저같은..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저도 가난했네요....그리고 못생긴사람들...저도 못생겼답니다. 그리고 지혜도 지식도 없는 사람들 저도 그렇습니다. 지혜가 부족하죠^^ 늘 기도할때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데 인생경험이 더 풍성해야 지혜가 생길려는지........그런사람들 저만 그런생각을 가지나요? 정말 늘 죄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느끼는것이 그렇습니다. 친구들에게서 느끼는것도 그렇습니다. 웬지 바보는 왕따가 되는 느낌말입니다. 잘난체하는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잘난체 하는 사람으로 비취는것도 거북합니다. 워낙 잘난게 없어서 잘난체한적이 없는데 요즘은 특히 더더욱 내가 잘난체 하는 사람으로 비취는것이 고달픕니다. 그것이 무슨 죄를 진냥 죄인인냥....
공부못한것이 죄는 아닐텐데 교회가면 죄인처럼 느껴지고 가난한것이 죄인은 아닐텐데 죄인이 되버리고^^ 왜 그런 느낌이 드냐면 노력안해서 공부 못한것이고 일을 열심히 안해서 가난하게 사는것으로 낙인찍히기 때문입니다. 뭔가 부족하다는 것이 죄인이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안해서 공부도 못하고 가난하게사는것이고 하나님이 축복을 안해주는것은 신앙적으로 열심히 살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무언의 압력이 작용하기 때문일겁니다.
이런 공부못하고 가난한사람들이 교회에 가면 문턱이 너무 높게 느껴지는것은 저만일까요? 교회들마다 멋진 옷을 입고 깨끗하고 말쑥하게 하고 와야하고 정장을 입어야하고 머리에 무스도 발라야하고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와야지 대우받고 헌금도 턱턱 내야 훌륭한 성도로 인정받고 말도 조리있게 잘해야 또 멋진 사람처럼 보이고.....그렇게 인정받아야 집사도 되고 안수집사도 되고 장로도 되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 티코타고오면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때가 있을겁니다. 웬지 중형차 이상은 타야 대우받을것같으니...이것이 현재 우리의 교회들의 모습아닌가요?
이런 모습이 왜 나타날까요? 그것은 우리안에 용납함이 없기 때문일것입니다. 공부못하는사람을 용납하는 마음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납하는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일것입니다. 특히 교회에 다니다보면 전도를 무진장 강조하는데 전도를 못하는 사람은 신앙인이 아닌것처럼 전도를 안하면 게으른 사람들인것처럼 낙인찍히는 현대교회들을 보면 정말 교회갈맛이 나지 않습니다.
나한몸 부추기기도 힘든데 전도까지 강요하는 교회에 가면 정말 살이 떨립니다. 전도하지 못하면 눈치보이는 교회에 가면 정말 내가 교회에 구원받으러 온건가 전도하러 온건가 내가 하나님말씀들으러 온건가? 아니면 영업사원 되려고 교회온건가 착각할때가 있습니다.
정말 교회에 가면 전 주님안에서 성경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을 나누려고 하면 다들 도망가버립니다. 몇몇 빼놓고 말입니다. 교회에서는 말씀을 나눠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제해야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나누면 병신이 되어버립니다. 차라리 말씀보다 세상에서 살았던 이야기들 연애하는 이야기들을 나눠야 차라리 인기가 좋을지도 모릅니다.
웬지 교회가 어색합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가식과 외식이 철철 넘치는 것을 보면 정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맘껏 돈을 써도 욕을 먹습니다. 주일날 사먹는거 아니다. 아이들에게 용돈주는거 아니다. 버릇나빠진다. 전 솔직히 슬픕니다. 이 아이들이 내 자식들이기 때문입니다. 내 자식들에게 맛있는거 사주고 용돈주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있을때 줘야지 없을때는 주고 싶어도 못줍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그렇게하면 버릇나빠진다고 주변에서 힐난합니다.
전 부모님뻘되는 분들에게도 쓸수 있으면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부모님들 아닙니까? 교회는 한가족인데 어른들은 부모이고 아이들은 자녀인데? 왜 남남처럼 행동해야하는지?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교회안에 가난한 성도가 있습니다. 남입니까? 내 가족입니까? 교회안에 공부못하는 자녀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 자녀들이 내 자식들입니까? 아니면 남입니까?
성경에 주님안에서 하나되었으니 내 가족이 맞습니다. 가족끼리 서로 미워하고 다투고 눈치주고 외식하고 가식하고 삽니까? 집에가서 양복입고 생활합니까? 교회는 한가족이라고 말하면서 행동은 전혀 남남입니다. 도무지 하나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니 가난하고 공부못하고 못생긴 사람들은 교회문턱이 너무 높아서 갈수가 없는것입니다. 교회에 가도 외롭습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라고 가르쳤는지? 교회가 주님의 가르침을 버렸습니다. 전 ��하게 버티었습니다. 못생겼어도 콧물을 질질 흘리고 다니고 손이 부르터서 피가 나도 양복한벌제대로 없어서 맨날 면바지에 티셔츠에 잠바만 입어도...그리고 학교에서 꼴지를 해도 공장에서 공돌이로 일을해도 노가다판에서 노가다를 하고 오토바이로 택배일을 할때도....교회에 가는것이 기뻤는데....
요즘은 왜 그런 마음이 안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알파코스의 빈야드 운동에 반대하고 목소리를 키웠는데 담임목사는 듣지않고 알파2기를 진행했고 그 진행와중에 성도님들을 넘어뜨리는 입신기도와 치유사역을 진행한것을 보고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이를 용납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정말 황당하고 기가막힐 지경입니다.
이를 반대하다가 서리집사직도 교사직도 박탈당했는데 알파코스가 이단판정나면 교회에 명예회복을 요구할것입니다. 전 교회를 지금 자주 못나가고 있지만 교회는 분명히 나중에 저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할것입니다. 저의 명예가 회복되지 않고서는 절대로 교회를 떠날수 없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는 사죄를 해야할것입니다. 그동안 설교를 통해서 성도님들을 향해서 변명을 늘어놓고 제대로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제대로 설교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사죄해야하고 그리고 G12와 가정교회 시스템을 교회에 도입해서 교권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을 분명히 사죄해야할것입니다. 교회를 말씀으로 바르게 운영할 자신이 없으면 자기 사역을 내려놔야 할것입니다.
전 용서하고 용납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단짓에 대해서 어떻게 용서를 해야할까요? 그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부목사님들을 내쫓고 여전도사를 내쫓고 서리집사직과 교사직을 박탈시킨 그런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 전 되돌릴것을 요구할것입니다. 그것이 사죄하는 사람이 당연히 해야할 책무입니다.
알파코스를 용납해야 한다는 말이아닙니다. 어떤 죄도 교회는 용납해야하는데 죄도 아닌것은 용납이 안되고 이단짓은 용납이 되는 이런 현실이 기가막힌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70번에 7번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합니다. 누가 내차를 드리받았다면 큰 사고가 아니면 그냥 용납하고 가세요. 누군가 나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그것이 큰 피해가 아니면 용납하세요. 정말 치사하고 짜잘하게 굴지 말자구요^^ 좀 못나고 돈없고 공부못해도 교회에 얼마든지 나올수 있도록 개방적인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대한민국 교회가 왜 망하는지 아세요. 나라가 부자가되어가니 교회도 부자가되어가고 교회가 부자가 되어가니 가난한 사람들은 교회 문턱이 높아진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과 세리와 병자와 가난한자들과 소외된자들과 정말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땅에 오셨는데 교회는 부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문턱이 너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턱이 너무 높다보니 세상사람들이 교회에 가는 이유가 사교/사업/위로 등 어떤 목적을 가지고 교회를 찾을 뿐이지 영혼의 구원과 내세와 삶의 변화를 위해서 교회를 찾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삶이 변화가 없으니 교회들이 친교의 장으로 변질되어가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격식을 갖추고 의식적이고 외식하는 모습으로 서로를 감추고 만날수 밖에 없는 그런 처지로 전락하고 있는것입니다.
교회는 개방적이어야합니다. 냄새좀 나면 어떻고 머리좀 헝클어져 있으면 어떻고 옷좀 꽤제재하게 입으면 어떻습니까? 들어와서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천국을 사모하는 영혼들로 가득차는 교회가 된다면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이 더 기뻐하는 교회가 되지 않을까요?
너무 외식이 가득한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신자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회적 지위와 권세와 부귀와 능력이 있으면 대우받고 상석에 앉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눈길조차 받지 못하는곳이 요즘 교회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기들은 아니라고 항변하겠지만 등록인원 800만에 출석인원 400만이 말해주는것이 무엇인지 한번 고민해봐야 할것입니다.
슬픕니다. 용납함이 사라지는 교회 빚진 마음으로 세상을 용서하고 사는 성도님들이 적어지는 교회 세상사람들보다 더 지독하고 더 짠돌이인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이 욕하는것이 오히려 당연한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범퍼좀 긁혔다고 물어내라고 말하는 장로나 물건에 약간의 하자만 있어도 참지 못하는 우리 아주머니 집사님들....적당히 세상사람들이 흉안보도록 용납하면서 괜찮다는 말을 자주하면서 세상을 위로하고 사는 성도님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공부못해도 괜찮다. 못생겨도 괜찮다. 돈없어도 괜찮다. 병에 걸렸어도 괜찮다. 정말 아무것도 없어도 괜찮다. 우리 주님앞에 나와서 같이 예배드리고 같이 밥먹고 같이 즐기면서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구원을 이야기하고 천국을 이야기하면서 정말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같이 누리면서....서로서로 부족한것을 채워주는 교회들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