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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운동/알 파 코 스

[고신총회3] 빈야드·알파코스 '불건전한 운동' 규정

[고신총회3] 빈야드·알파코스 '불건전한 운동' 규정
셀교회·가정교회도 신학적 검토할 것
입력 : 2007년 09월 13일 (목) 17:23:22 / 최종편집 : 2007년 09월 13일 (목) 18:19:39 [조회수 : 698] 유헌 ( viewto

   
 
  ▲ 예장고신 57회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총대의 모습. ⓒ뉴스앤조이 유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장 김성천 목사)가 빈야드 운동을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각종집회 참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니 변화·쓰러짐·금가루 현상들을 일으키는 목회자가 있을 경우 노회 차원의 지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의 조치는 빈야드와 유사한 사역을 하는 알파코스·신사도 운동(피터 와그너) 등에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목회자와 교회에 대한 처리 문제도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셋째 날 신학교육부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교회 일각에서 '금이빨' 변화 사건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알파코스의 여러 집회에서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중략) 그러나 이들은 은사에 나타나는 체험을 강조하기 때문에 성경의 권위는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넘어짐이나 금니 변화는 성령의 사역으로 볼 수 없으며, 성경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천 총회장도 거들고 나섰다. 그는 "우리 교회에 원래 금니가 있던 청년이 있었는데, 어떤 목사의 안수를 받은 후 금니가 새로 생겼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런 중요한 문제는 교회에 맡기기보다는 총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총대는 "알파코스는 신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단지 성령수련회 과정에서 지엽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현상의 문제일 뿐이다. 목회자가 재량껏 할 수 있게 하자"며 맞서기도 했다. 알파코스에서는 더 이상 금니 사역을 하지 않으니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총회는 빈야드적 운동의 집회 참석을 금지시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셀 교회와 가정 교회는 신학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신학대학원 교수에게 문제를 맡겨 향후 6개월간 연구해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