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과 교회시대의 성령의 역사에 대한 신학적 해석
교회시대란 계시시대 곧 사도시대와는 구분된 명칭입니다.
사도시대는 표준적인 이적과 계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하여, 이렇게 터를 닦은 의미의 기본적인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 시대의 이적이나 계시는 실상 주 재림때까지 장성할 교회의 뿌리와 터전을 이룬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사도의 사역을 가리켜 터 닦는 일로 비유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0절에 말하기를 교회의 “터를 닦아 두었다” 하였고 11절에는 말하기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 합니다.
이 말씀의 뜻은 사도가 그리스도를 전파할 계시와 능력을 받아 복음을 나타낸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이 터위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20절, 요한계시록 21장 14절)
이렇게 생각할때에 사도적 사역은, 나무에 대하여 뿌리와 같은것입니다. 뿌리는 한번만 일정한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 돋아 나온 나무는 그 요소에 있어서 뿌리와 같으나 그 모습에 있어서는 뿌리와 다른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며 그 능력도 여전하시지만 그의 사역의 경륜은 사도시대와 교회시대와 서로 구분하여 각각 다른 역사를 하십니다.
구약에서 예를 든다면 그가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인도하실 때에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다음에는 만나 내리시기를 그쳤습니다.
이는 역사의 과정이 다른 것이지 하나님께서 변하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시대에 대하여 생각해 볼때에 이는 마치 뿌리에서 돋아난 나무와 같아서 그 자라나는 도중에 다시금 뿌리의 형태로 자체를 거듭 나타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교회는 그 뿌리를 의미하는 사도적 사역을 거듭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점에 있어서 기억할 것은, 교회시대에도 사도의 증표를 보여주는 이적은 없다고 할지라도 특별섭리는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섭리라는 것이 계시사에 속한 것은 아니나 역시 하나님의 특수 간섭이기 때문에 그의 놀라운 일입니다.
예를 들면 병자를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이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가령 병고침 받은 실례를 들어보면,
1) 예수님과 사도들의 이적에서 취급된 병자가 모두 치료되었으나 교회시대의 신유는 위하여 기도할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되는 자도 있거니와 치료되지 않는 자도 있습니다.
2) 그 뿐 아니라 예수님과 사도들의 이적으로 고침받은 병은 재발하는 법이 없으나 교회시대의 신유는 그 병이 재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예수님과 사도들의 역사로 고친 병자들의 몸은 당장 완전해졌으나 교회시대의 신유는 그렇지 못합니다.
위의 세가지 사실은 교회시대의 신유의 특징들로 보여 줍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있게 된 원인은 하나님의 능력이 교회시대에는 약하였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여전히 역사합니다.
그 사역의 경륜의 이와 같은 차이점은, 특별히 교회의 터가 되는 계시시대(예수님과 사도들의 시대) 표준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와 및 사도적 전도 내용 (성경) 을 표준하고 거기서 이식해야 되는 것입니다.
만일 교회시대에 있어서 역시 어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혹은 사도들과 같이 표준적인 이적을 행한다면 그들도 역시 성경 말씀과 같은 권위 있는 계시도 받는다고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예수님과 성경만 기초로 한 기독교의 성격이 무너집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본인들은 무의식적인 행동일지라도 오늘날 사도시대와 같은 의미의 이적이 일어난다고 주장하면 그 사람을 사도적 권위로 보거나 또 그 사람의 주장(말)을 사도적 권위로 인정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수님과 사도와 같은 카리스마적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자타가 시인하게 되어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거짓 선지자적 오류에 자신도 모르게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그 행한 불법이 하나님께 많은 영광이 되었을지라도 그들이 정죄 받을 것은 정당한 결과입니다. (로마서 3장 5-8절, 마태복음 7장 22, 23절)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의 성령의 역사가 사도들의 사역으로 나타났던것과 같은 내용의 것으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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