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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운동/알 파 코 스

[스크랩] 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글쓴이: 송광택(songrex)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마이클 호튼

규장문화사


“영적인 혼란의 시대에 오늘의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본서는 이와같

은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최근 수십년 동안의 미국교회의 변화와 변질, 그리

고 그로 인한 위기를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정도를 걷도록 성경적 대안도 제

시하고 있다.


주관주의와 물량주의, 그리고 감각적 체험주의는 미국교회의 현실의 한 부분이

며, 동시에 한국교회에서도 발견되는 부끄러운 부분들이다. 저자는 강단의 메시

지에서 기독교복음의 본질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도적 신앙의 붕괴와

복음주의 신앙의 쇠퇴도 언급한다.


복음주의 신앙이란 “사도적 증거에 기초하고 펠라기우스주의와의 투쟁에서 어

거스틴에의해 재확인되고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재발견된 역사적 기독교신앙이

다”(도날드 블뢰쉬). 저자는 설교자들이 ‘죄인’이라는 말대신 ‘구도자’라

는 말을 사용하고, 심판의 하나님을 말하지 않고 ‘대하기 쉽고’ 다정다감한

하나님에 관해 설교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칼빈주의자인 저자는 미국교회에 널리 퍼진 알미니안주의와 오순절주의에 대해

염려한다. 하나님의 주권보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강조되고, 실용주의적 전도를

장려하는 현실을 꾸짖는다. 강단에서는 십자가의 그리스도 대신 긍정적 사고방

식이 선포되고, 교회 프로그램은 심리치료와 영적 명상을 제공한다. 저자에 의

하면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일부는 믿음과 적극적 사고방식을 혼동한다. 심지어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버는 일에 하나님을 이용한다.


“성경은 성공지향적인 승리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본서는 강조한다. 저자

는 미국의 많은 선교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물질주의적 전도자를 고발한다. 미국

내의 한 조사에 의하면 10명의 그리스도인 중 7명 정도가 쾌락주의적 생활 태도

의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30 %가 “재미있고 행복해지는 것보다 더 중요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보채기만 하는 자녀들이 되었다고 말한다.

“오늘날의 기독교 문화는 권력과 영광에 취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이

모습을 숫자적 성장을 위해서라면 상업주의를 마다하지 않는 교회성장운동, 그

리스도인이 된 명사들에 대한 열중, 파워 엘리트들과 줄을 대려고 애쓰는 행

동, 정부 청사에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 대한 우쭐함에서 본다. 종종 대형 집회

로 열리는 쇼엔터테인먼트화된 찬양 집회에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

다가 거의 제자가 되는 일이 없는 대중 전도 집회에서 이 모습을 본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나'(me)로 대체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보려는,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려는,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보려는, 하나님의 감촉을 느끼려는

나의 욕망을 대변하는 노래들을 부른다. 그리고 감정의 사다리를 기어오른다.

그러면서 하나님 면전에 나아가는 자기 소견에 좋은 방식을 '찬양'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 찬양이 아니라 인간 자신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러한 왜곡된 영

성은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영성과는 너무나 판이하게 다르다”(본문 중에서).

본서는 무너진 예배도 고발한다. 참된 예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배는

쇼 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있다. 거대한 쇼핑몰같은 ‘다용도’ 교회가 등장하였

다. 교회 건축에서 ‘소비자’를 위해 예리한 선, 각진 구석, 무거운 기물(설교

단)이 사라지고 있다. 연기자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동 가능한 기물

을 놓는다. 뉴저지의 한 교회는 설교를 없애고 예배를 20분으로 단축했다. 예배

는 하나님께 절하는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개인적인 성경묵상이나 큐티보다 공

동체적 예배가 더 중요하다. 예배는 전인(全人)을 요구한다. 예배자에게는 성경

의 진리를 파악하는 지성이 있어야 한다. 파악된 진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또한 그 진리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

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미국제 영성' 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전적 부패성'이 간과된

채 인간에 대한 낙관, 실용주의와 성공지향주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 가운데

갖가지 방법론과 테크닉으로 하나님을 체험하려는 영적 경향을 말한다.

미국에서 강력하게 종교개혁 운동을 벌이고 있는 마이클 호튼 박사는 성경 전체

의 흐름과 교회역사 전반을 조망하는 가운데 미국제 영성의 반성경적 특성과

그 영적 독성(毒性)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미국제 영성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성경적ㆍ역사적 기독교의

바른 영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저자는 현재「기독교 개혁 연합

회」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누가 개혁 교회'의 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저

서로는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 등이 있다.


자료출처: 호산나넷


출처 : 알파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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