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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연구/베 니 힌

베니힌과 알파코스는 닮은꼴..

저는 요즈음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크답니다.

우매한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바로 저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하고

하늘에서 내려주는 식량을 먹고

초자연적으로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직접 두 눈으로 봤지만

때를 참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드는 그들.

 

저 또한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로 이가 금으로 바뀌고

내면의 깊은 상처 또한 치유받았으며

그밖에도 수많은 기도를 응답받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죄악으로 하나님께 보답(?)해드립니다.

 

얼마전 베니힌 목사님의 집회를 가서 두눈으로 보았던 엄청난 이적들,

그 현장을 목격하면서 제게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전혀 마음 속에 감동이 없고 불순한 생각만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 사람들 지금은 기뻐서 춤추고 있지만 과연 저 중에 얼마가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며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을까...'

 

자꾸만 회의가 드는 저에게 베니힌 목사님께서 하신 마지막 말씀이

가슴에 꽂혔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기적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이 주님에게로 향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기적입니다."

 

어느 성령사역에서나 마지막에 들을 수 있는 멘트지만

그저 형식적으로만 느껴졌던 그말이 왜그렇게 가슴에 와닿던지...

 

'알파에서 처음으로 방언을 받았을 때...

인카운터에서 그토록 주님의 임재를 사모했을 때...

그후로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했을 때...

그리고 지금.

나는 얼마나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고 있는가.'

진정한 기적이 저에겐 일어나지 않은 것만 같았습니다.

 

은혜와 은사에 굶주려 진정 채워야할 사랑은

바닥을 향해가고 있는 저 자신 서동한이가 보였습니다.

 

가슴이 벅차올라 기쁨을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그때

나는 분명 하나님을 만났는데...

버겁게만 느껴지는 학업과 마이크만 설치해도 피곤해서 헤롱헤롱거리는,

과거엔 몇번이고 교회를 뛰쳐나오고 싶었던 나, 서동한.

 

 

지금은 그 때 그 성령님이 무지 보고싶답니다.

심령이 갈급해져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길 소망합니다.

내가 하나님께로서 받은 99.9999%의 은혜를

나의 부족한 0.0001%로 잊어버리기 싫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헌신으로 주님께 화답하는 우리 운화교회 어르신들에 비하면

저야 정말로 같잖은 놈이지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빚진 자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승리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봄날,

우리 운화교회에도 가슴 확 뚫리는 소식이 많아지길 기도하며 글을 마칩니다.

 

 

서동환씨의 간증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