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장 너희 빛을 이같이 비추어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소금과 빛의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 하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비중 있는 큰 일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왜 소금과 빛처럼 되어야 하는가? 첫째, 우리가 그렇게 되어지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인에 대한 본질이다. 이것은 정의이다. 주님께서 저희를 이렇게 정의하셨기 때문이다. 둘째, 이와 같이 행동하지 않을 경우 우리의 위치가 모순된다. 우리는 감추어질 수 없으며, 세상의 주시를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거나 일부러 숨기려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것이다. 셋째, 이와 같이 모순된 행동이 계속될 경우 우리를 철저할 정도로 무가치한 비참한 상태로 만든다. 소금의 주요자질은 짠맛이다. 소금의 특이한 일은 이 짠 맛을 잃을 경우 이차적인 아무 용도도 없다는 것이다. 맛을 잃은 소금의 처리방법은 오직 제거하는 것이다. 그 본질과 만들어진 목적을 잃으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은 빛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빛의 본질은 비친다는 자질 그 하나뿐이다. 그 본질을 잃으면 빛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결국 이 같은 모순된 태도는 결국 내어 던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다.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어떤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무엇을 해주셨는가를 참으로 알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이렇게 해주신 것은 그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그것을 감출 없는 사람이다.
소금과 빛의 기능을 하고 있음을 어떻게 확실히 할 수 있는가? 이것은 두 번째 실례를 살펴봄으로써 더 명료히 할 수 있다. 등잔에 필요한 것은 기름과 심지이다. 기름은 하나님의 생명을 의미한다. 우리는 기름 없이 빛의 기능을 할 수 없다. 우리가 세상의 빛인 것은 세상의 빛이신 이가 우리 속에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령의 사역에 관한 교리를 의미한다. 성령의 목적은 생명과 성령의 은사들을 주시는 것이다. 기름 곧 생명, 성령께서만 주실 수 있는 그 생명을 내가 소유하고 있는가? 이것은 늘 변함없이 구해야 하는 것으로서 기도를 의미 한다. 우리는 단번에 영원히 주님께로 온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늘 다시 되풀이해야 할 공급인 것이다. 이것은 더 나아가 의에 주리고 목마르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께서 공급해주시는 그 생명의 필요함을 계속 목이 마르도록 계속해서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와 성경연구와 묵상을 계속함으로써 기름 공급 받는 일을 중단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심지이다. 우리는 심지를 손질하는 일도 계속해야 한다. 이것은 팔복을 매일 묵상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어떤 사람이 되었으며 어떤 사람이 되게 되었는가를 상기하는 일보다 심지를 더 잘 손질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팔복을 상기할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팔복에 따라 살며 세상과 전혀 다른 삶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더더욱 어두운 현대 사회와 세계이기에 개개 기독교인이 지난 세기들 보다 오늘날에 더 큰 기회를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팔복에 있는 사람을 닮고 있으며 그런 까닭에 다르게 반응한다. 기독교인은 이세상과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상의 모든 것을 올바로 행하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선한 행실을 나타낼 때 기독교인은 자기에게 주의를 환기시키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한다. 자아는 하나님을 위하여, 그의 영광을 위하여 비워지고 세미한데 까지 산산이 부스러져야 한다. 더 나아가 이런 일을 하되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그들의 몸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잃어버린 양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는 것으로 유도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크게 연민하시고 자기 자신에 관여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다. 우리도 이와 같아야 한다. 모든 것의 기초를 그들을 위한 사랑에, 버림받은 상태에 있는 그들을 연민하는 것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생각하고 바라보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해야 한다. 즉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의문을 일으킬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에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요, 후사요, 하나님의 상속자라고 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우리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갈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의 반사체요, 그리스도를 반영하는 자들이다. 주님이 세상의 빛이신 것 같이 우리도 세상의 빛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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