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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연구/로 만 카 톨 릭

셀목회는 침례교회나 가능...

출처:뉴스파워

“시청앞 수만명 모여서 얘기한들 그것은 허위”

연동교회 김형태 원로목사, 목정평 총회 특강에서 한국 교회 질타

김성원



연동교회 김형태 원로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가 한국 교회의 현실에 대해서 눈물로 호소했다. 김 목사는 7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열린 목정평 23기 총회에 앞선 특별 강연에서 “이렇게 해선 안된다”며 한국 교회의 현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 김형태 연동교회 원로목사가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이란 제목으로 특강하고 있다. ©뉴스 파워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 주제의 강연에서 김 목사는 “한 명의 목회자로서 객관적으로 한국 교회를 바라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은 우리 나라 교회가 미국 교회처럼 자본주의식 반공주의가 경영하고 있는 기업체 같은 목회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셀목회는 침례교회에서나 가능"
김 목사는 한국 교회에 유행하고 있는 셀 목회와 관련, “셀 목회를 주장한 미국의 신학자 자신이 당회나 노회를 갖춘 시스템에서는 셀 목회가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침례교회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셀 목회를 하고 있는 자신의 제자를 언급하며 “대형교회의 잘 나가는 목사처럼 되기 위해서 셀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셀 목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교회론”이라고 강조한 김 목사는 “교회관이 바로 되어 있지 않은 목회나 신앙생활이 얼마나 허위라는 게 큰 교회당, 수만 명 모이는 교회에서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며 교회론 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목사는 “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그리스도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이 한국 교회가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한국 교회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 김 목사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것은 그곳이 권력과 교권의 중심부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세상 권력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가 권력의 중심부를 끊임없이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의 권력 예속화, 신학 한 사람은 다 알 것"
김 목사는 “신학을 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라며 “우리 나라는 교회와 권력 관계가 이상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진보 교계든 보수 교계든 지나치게 권력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이다. 김 목사는 “교회는 국가가 잘못할 때에 충고하고, 그 권력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게 2천년 교회의 모습이었다”며 거듭 교회의 권력 예속화를 비판했다.

김 목사는 한국 교회에 대해 “벌써 박정희 때부터 교회는 국가에 예속되기 시작했다”며 “정치적 타협을 통해 뭔가를 얻으려 하는 게 교단이 걸어왔던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특히 삭발 투쟁 등 사학법 재개정을 주장하는 일부 목회자들을 향해 “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이게 아니다고 생각했다”며 “왜 이렇게까지 교회가 타락이 되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왜 오늘날 목회자들이 모세와 같이 지팡이를 들고 ‘내 백성을 해방시키라’는 말을 못하는지 안타깝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목사는 특히 예장통합 임원이던 1987년 당시 예장통합 신학생들과 전도사 등 2천여 명이 광화문에서 모였던 기도회를 들려주며 “그때 100여 발의 지랄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엎드려 기도회를 했다”며 “정보부원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한경직 목사를 비롯해 친정부이기에 한방이면 흩어지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천 명이 엎드려 기도회하는 것 보고 자기들도 놀랐다고 얘기했다”고 말하고, “그 다음날 종로경찰서장이 와서 사과하고,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던 20여 명의 성직자가 다 풀려나왔다”며 “이 일이 있은 지 20여 일 만에 노태우의 6.29 선언이 나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대형교회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김 목사는 연동교회 목사 시절을 거론하며 “나 자신도 3천여 명 모이는 교회에서 목회를 했다”며 “대형교회가 되면 조직과 권력, 인기의 맛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대형교회 목사들 중엔 지식도 많고 경험도 많고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하고 “그러나 사람이다”며 “조직의 맛, 인기의 맛, 돈의 맛을 알게 되면 거기서 빠져나가기 어렵다”며 “그들을 죄인 취급해서 정죄할 게 아니라 불쌍한 그들을 돈의 힘, 권력의 힘에서 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대형 교회 목회자들을 지칭하며 “그들은 자기가 잘나서, 신앙이 좋아 큰 교회가 된 줄 착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형교회 되면 조직, 인기, 돈의 맛에 빠져 나오기 어렵다"
또 하나 교회의 나아갈 길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이 권력을 향해 나아갔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예루살렘 뒤에 있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1988년 KNCC 37차 총회 때 낭독했던 평화통일선언문을 거론하며 “당시 예장통합 총회장으로서 눈물로 그 선언문을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 당시 한국에서는 외부에 남북 교류 얘기를 못하고 비밀스럽게 했다”고 말하고 “그때부터 미국, 캐나다 NCC가 한국 교회를 돕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노태우, 김영삼 정부를 넘어 지금까지 남북 통일의 골자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성명서 낭독과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예장통합교단 교육부 통해 남북평화 교류 얘기를 꺼냈다가 교육부 총무가 파면을 당했던 것. 김 목사는 “보수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총회장을 파면시키려고까지 했다”며 “하지만 난 넘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시청 앞에서 수만 명이 모여서 얘기한들 그것은 허위”라며 ‘오늘날 교회들이 세력을 과시하는 전시효과를 노리는데 이것은 성령의 역사와는 다르다. 그것으론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정말로 성령이 임하면 한 사람이라도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며 “100년 전 각성운동을 위해 대대적 행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그런 위선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행사 가지고 되지 않는다”며 “어떻게 우리 기독교가 이렇게 되었나. 예수의 교회가 이래선 안된다”며 탄식했다.


2007/06/07 [17:14]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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