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증거를 대봐라! 확실한 증거없이는 못믿겠다고...하나님이 있긴 어딨어.. 신앙인들이라면 위와 같은 질문을 흔히 접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전도할 때 제일 걸리는 문제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신앙인들뿐만 아니라 철학자들의 오랜 과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이성'이 갖는 한계에 봉착하면서도 하나님의 존재증명에 관한 여러 이론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안셀름의 '존재론적 논증' - 하나님이란 개념의 정의 자체가 하나님의 존재를 함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셀름은 하나님을 '하나님 그 분보다 더 큰 존재를 생각할 수 없는 분' 이라고 정의내리고 , 이런 분은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라는 논증을 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목적론적 논증' - 모든 만물의 질서와 아름다움은 배후에 어떤 설계자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우주론적 논증'이 있는데 그것은 '이 세상의 만물은 다 원인을 가지고 있는데, 그 최초의 원인자가 바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설만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온전하게 증명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영영 증명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답은 '그렇다'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는 증명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믿음의 대상이라는 것을 전제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11:1절에 보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믿음은 보이지 않는 세계와 아직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은 소망의 세계를 보고 확인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우리 눈에 보이시지는 않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실만 가지고 하나님은 존재하시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공기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공기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우주의 넓은 세계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눈으로 보지 못하는 많은 부분을 믿음으로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 보지 못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다는 것과 우리가 들을 수 없는, 듣지 못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때, 즉 우리의 감각기능의 한계를 깨닫기 시작할 때, 우리는 믿음의 눈을 뜨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으로 다 볼 수 없는 우주를 지으신, 우주보다도 더 크신 분이기에 하나님을 보는 눈은 반드시 믿음의 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래도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해 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 우리는 겸손하게,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명해 달라는 말 자체가 눈으로 볼 수 있게,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인데,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을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거나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암시하는 몇 가지 힌트는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러한 힌트들이 불신자들과 기독교 신앙 사이의 접촉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접촉점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자극하고 설득할수는 있지 않을까요? 첫째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하나님 혹은 절대자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어떤 열망이 사람 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그 갈망을 채움받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부분을 다른 대체물로 채우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돈이나 쾌락이나 명예, 인기나 권력같은 우상들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해 달라고 하는 그 사람에게, 우리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 있고, 그 갈망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말해줘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오직 하나님만이 그러한 갈망을 채우실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둘째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한계와 죽음에 대한 인식,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닥쳐올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을 초월하고자 열망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력과 한계에 도리어 절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불문한 공통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한계상황에 더 진지하게 맞닥뜨린 사람은 신앙을 갖거나 철학적 사유에 심취하거나 구도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렇듯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인류에게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불로초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죽고 만 진시황제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죽음의 한계를 느끼고 영원히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요? 그 사람들에게 죽음이라는 한계상황을 직시하게 함으로써, 내가 나의 인생이나 세계의 주인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는 영원히 살고 싶다는 열망자체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임을 암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줘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 말씀은 곧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삶을 회복시켜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와 염려,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강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영원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세번째 접촉점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윤리와 도덕에 대한 의식입니다. 비록 문화차이 때문에 도덕적 규범이 조금씩 다르긴 해도, 어찌되었건 사람들은 옳고 그름, 선과 악, 의와 불의를 규정하는 규범에 관한 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 규범이 깨어지면 그것에 대해 분노나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죄의식을 느끼기도 하고.. 이것을 도덕적 보편성이라고 합니다. 타문화권과 상황속에서 비록 규범에 대한 일탈행위가 있다고 해도, 무엇이 선하고 아름답고 의로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문화권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암묵적 규범이 있습니다. 우선 이런 도덕적 보편성 자체가 하나님으로부터 온것임을 그들에게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당신의 형상으로 지으실 때 그 마음에 당신의 법을 심으시고 양심을 주셨습니다. 비록 죄로 인해 그 양심이 무뎌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양심은 선악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죄와 불의로 이러한 양심의 소리를 억압하고 있는 것이고, 둘째로 그 사실을 입증해 주는 실례로서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것은 불의가 불의로서 정죄되고 그에 상응하는 보응이 내려질 때, 그리고 의가 의로서 인정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내려질 때, 기뻐하는 마음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으세요?... 주변에 선한일을 하여서 칭송듣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한 것도 아닌데 같이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나쁜 일을 한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으구,.저런 죽일놈" 하지 않나요? 이런 마음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양심의 마음인 것입니다. 또한 셋째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거나 현재에 저지르고 있는 죄를 숨기려고 하지만, 그 죄에 대한 죄책감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강조하면서, 죄를 용서받고 죄책감에서 해방되어 참되고 의롭게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길 밖에 없음을 알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촉점을 사용하여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줘도 모든 사람이 설득되어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러한 접촉점을 활용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지만, 여전히 그 사람이 돌아오는 것은 성령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항상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우리의 신앙을 변증하고 지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이 분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이런 논쟁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만은, 그분은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분이기에 더욱 믿음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글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더욱 큰 믿음을 갖게 되고, 아울러 여러분들의 신앙이 진일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샬롬!~
출처 : | 행복이 피어나는 예수마을 | 글쓴이 : 소금과빛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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