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의 집사입니다. 교회 이름은 안 밝히겠습니다.
최근들어 알파코스라는 것이 대대적으로 홍보되고 있다는데요 우리 교회에도 이것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교회 분위기가 180도 싹 바뀐 것을 봅니다.
예전에는 성령 충만, 성령 충만하더니 요즈음에는 기름부음, 기름부음 합니다. 말씀, 말씀하더니 요즈음에는 치유, 치유합니다. 십자가 십자가하더니 요즈음에는 성공, 성공합니다. 안수가 다반사로 있습니다. 수양관에 가서 집회하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예배처소의 인테리어가 싹 바뀌어졌는데 무지개 표상도 있는데 누가 그러는데 뉴에이지 표상이라고 합니다. 예배를 위한 음향기기가 최신식으로 바뀌더니 찬양의 음향볼륨이 귀가 멍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방언받기를 사모하라고 합니다. 아픈 사람 나오라고 하여 쓰러트리고, 쓰러지며 이상한 소리지르기도하고 합니다. 청소년 수련회에는 방언받은 아이들이 속출하고, 그들이 믿음의 영웅인양 칭찬됩니다. 성령치유 세미나에 갔다온 어떤 교인은 아말감 이빨이 금이빨로 변하였다고 하며 한쪽팔이 짧았는데 똑같아졌다하며 간증도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가계의 조상들의 나쁜 유전들이 있으면 써내라고 하며 마귀가 사로잡고 있는 이 유전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존의 남전도회 여전도회 조직이 싹 바뀌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으로 받은 말씀이라면서 성도들에게 전하기를 빈번히 하십니다. 그리고 입신하여 받은 이상을 말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알파코스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변하는군요. 이 프로그램은 우리 교단에서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 어떤 성도분께서 그러는데 이 알파코스는 프리메이슨이라는 비밀 사탄숭배 조직의 배도한(사탄의 조종을 받는) 크리스챤 리더들이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어떤 분들은 이단으로 규정된 빈야드 운동을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이단들이 부흥하는 이유는 방언, 예언, 각종 표적, 리더에게 강력한 사도적 카리스마 부여, 그리고 신유의 은사를 가진 리더가 병고침을 집중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알파코스도 이러한 현상들을 비성경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데.... 부흥에 목말라 있는 중소형교회들이 혹은 대형교회를 갈망하는 중형 교회들이 이래서 이단들과 추구하는 것과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면, 정말 이 말이 맞는다면 두렵습니다.
도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요 ? 우리 교회가 왜 이렇게 변해버리는가요? 알파코스가 없으면 한국 교회는 영영 부흥의 절망인가요 ?
답답하여 이렇게 두서 없이 써보았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교단의 교리문제 담당 책임자분께서 답변하여 주십사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