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2의 열린예배의 성경적 검증이 시급하다.
안상우 2007-11-06
한국의 수많은 교회들이 열린 예배를 하고 있다. 열린 예배의 기원은 미국이며 빈야드 운동을 하는 존 윔버의 교회와 릭웨렌의 새들백 교회, 윌로우크릭 교회, 조엘 오스틴 교회등으로부터시작하여 한국 교회들에 퍼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알파코스와 G12를 하는 교회들은 기존의 전통 예배를 전부 열린 예배 체제로 바꾸고 있다. 그것은 G12 자체가 능력예배 능력 찬양 능력전도를 강조하면서 전통예배에서 탈피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예배 조차도 빈야드 교회의 예배로 바꾸라는 것이다.
G12는 특히 예배의 강렬성을 요구하는데 이 G12의 열린 예배에 참석하면서 본인이 느낀 몇가지점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1) 열린 예배에서는 기존의 찬송가 대신 CCM을 주로 사용한다. 그 곡의 근원이 어디이든지 예수와 하나님의 이름만 붙이면 찬양곡의 자격이 된다. 심지어는 사탄숭배자들이 퍼뜨린 곡에 예수와 하나님의 이름을 붙여 만든 찬양도 있는데 이것도 불문이다.
2) 열린 예배에서의 가장 주된 악기는 신디사이저와 드럼과 전자 기타이다. 전자화된 음이 예배자를 리드한다.
3) 열린 예배의 단상은 찬양리더와 악기 연주자들에 의하여 점령된다.
4) 열린 예배의 악단 연주의 볼륨을 극단적으로 올려서 일차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의 청각적 감성적 질서를 마비시키고, 소리로서 예배자를 제압한다.
5) 일단 제압된 예배자는 인도자의 감정을 흥기시키는 제스처와 열광하게 하는 멘트에 동화되며, 감정의 최고조 상태에 빠진다. 인도자와 찬양리더들은 예배자들이 날뛰고 감정적인 표현을 하도록 유도한다.
6) 예배자는 예배자가 가지고 있는 지, 정, 의가 균형되게 갖추어진 거룩한 마음을 드릴 여유도 없이 오로지 감정적 흥기 상태로만 이입되어 버리며 성전은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7) 예배자들이 찬양을 통하여 감정화되어 클라이막스 시점이 되면 설교자는 연극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처럼 아무런 예배적 의장도 갖추지 않은 복장으로 단상에 등장하여 설교를 시작한다.
8) 감정흥기된 예배자는 설교자가 무슨 말을 하든지(별로 대수로운 말도 아닌데) 아멘 아멘하게 되어 있다.
9) 설교자는 대부분 예배자의 기분을 좋게하는 성공주의 기복주의 행복추구주의적 설교를 한다. 간혹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리스도인의 희생적 삶에 대하여 설교하더라도 이 설교는 말로 그칠 뿐이며, 전체적으로 보면 설교자는 예배자를 좁은길이 아닌 넓은길로 이끌어간다.
10) 설교자는 단상에서 예의를 갖춤이 없어 단상을 휘저으며 걸어다니며 강한 제스처까지 보이며 설교를 한다.
11) 이러한 열린 예배를 통하여 목사의 카리스마는 자동적으로 높혀진다.
12) 이러한 열린 예배의 분위기가 자연적으로 온 교회의 교인에게 젖어들게 되면 수양회나 저녁예배등을 통하여 은사주의적 사역을 실시한다. 이때 방언을 하도록 격려하고, 쓰러트림과 각종 표적 보임, 축사등을 시행한다. 이렇게 하면 할수록 목사의 카리스마는 더욱 고양되며, 위상이 높아지고, 능력과 병고침을 행하는 목사로 소문이 나며, 군중적 그리스도인들이 모이게 된다.
참으로 이런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며 받으실 것인가. 열린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감정의 흥기적 상황 또는 열광하는 상태를 성령의 충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예배는 의식이다. 예배는 가장 선별되고 거룩한 것을 우리의 마음에 실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이에 대한 급부로 하나님의 귀하신 말씀을 받는 자리인 것이다. 찬양도 세속화되지 않는 것을 선별해야 할 것이며, 정숙한 마음과 몸가짐이 필요하며, 감정과 이성의 조화가 깨지지 않도록 하여 드릴 것이다. 너무 기뻐서 춤추고 싶지만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의식의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날뛸 수 있단 말인가 ? 날뛰고 싶도록 기쁘지만 절제해야 하는 것이다.
통곡하며 마음을 쏟아 놓고 싶지만 절제해야 하는 것이다. 예배자가 내는 소리와 악기의 소리도 조심스럽고 경건하려고 해야한다. 하나님 앞에서 고래 고래 소리지르고 술자리의 노래처럼 볼륨을 최고로 올려놓고 방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예배는 하나님이 계신 자리이다. 두렵고 경외스러운 자리인 것이다. 그렇게 날뛰지 않아도 통곡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 아신다. 예배는 어떻게 하든지 정결하고 거룩한 것을 드리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 마음으로 뿐만아니라 외양적으로도 그렇게 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열린 예배는 한마디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배자가 도취되어 일방적으로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리로 변하여 버렸다. 요란한 신디사이저와 전자기타와 드럼의 귀가 찢어질 정도의 엄청난 소리에 자극되고 조작된 감정만이 난무한다. 여기에 설교는 예배자의 비위를 맞추는 세속적 것으로 끝나버린다. 이것이 어떻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란 말인가 ? 이런 열린 예배를 하면 당장 성도들이 꼬이고 교회는 성장할 찌 모른다. 겉으로는 교회의 분위기가 정열적이고 생동감있게 보일찌 모르겠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연극의 연출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같이 얼마든지그렇게 보이도록 할 수가 있다. 그러나 거기에 모인 성도들은 복음의 정수를 맛보지 못한 채 늘 영적 갈증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할 것이고, 더 강한 열광과 은사주의를 찾아 방황하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들은 지금 시급히, 너무도 시급히 이 열린 예배의 정체에 대하여 논하고 성도들을 오도하는 잘못된 행태를 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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