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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운동/알 파 코 스

감리교 정회원목사가 본 알파코스의 사이비적, 이단적 내용.

감리교 정회원목사가 본 알파코스의 사이비적, 이단적 내용.
이 름 들소리
날 짜 2007-06-27 12:15:00
조 회 83

저는 이 내용을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싶었는데 실명을 요구해서 못하고 목사가 창피(?)하게 신앙상담실에 글을 쓰네요...(누가 카피해서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고맙겠네요.) 저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본 교단의 정회원 목사입니다. 제가 부담임목사로 있기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알파코스를 담임목사님께서 행하시기에 부목사로써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알파코스는 그들의 안내책자에 의하면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10주 코스내에 있는 "성령수양회"라는 부분입니다.

"성령수양회"책자에 보면 성령의 은사에 대해 9가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성령수양회에서의 내용은 다릅니다(책에는 기술하고 있지 않습니다).
빈야드의 금이빨, 쓰러짐(성령안에서의 안식?), 축귀론과 병마내쫓기(김기동목사), 방언(이것은 성서에 있으니까), 온갓 이단적, 주술적인 것들로 가득합니다.
마침 제가 아는 사람이 쓰러짐의 사역자이더군요. 그래서 성서적 근거를 물었더니 당일 그 일을 행하기 전에 쓰러짐에 대한 성서적 근거를 모세가 40일 금식하고나서 쓰러졌다고 하는 내용과, 사도행전의 바울의 다메섹도상에서 환한 빛을 보고 무릎을 꿇은 것을 예로 들더군요, 성서적 근거도 너무 비성서적 해석과, 아전인수격 해석을 보고 기가 턱 막혔습니다.

이 쓰러짐에 대해서 30분 가량 설명을 하더군요, 어떻게 쓰러지고 자기도 쓰러지더라. 성령이 임하면 쓰러지더라, 안 쓰러지는 사람도 있지만 �찮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니 거의 다 쓰러지더군요. 그런데 1시간 넘게 세워놓고 찬양과 눈 감고 기도시키고 옆에서 목사가 와서 안수기도하는데 안 쓰러지는 사람이 있겠어요? 성령이 왔다고 하는데, 얼마나 기가막히는지요.
게중에 쓰러지지 않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들에게는 성령이 임하지 않았는지?
성서에 없는 체험들이 공개적으로 인정하게 되면 모든 사이비의 일들도 인정하는 것이 되겠지요.
이렇게 무분별한 모습이 우리 교단에 퍼지고 있습니다.

나도 성서에 없는 개인적인 체험을 많이 했지만 그것을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서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은혜라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교리와 장정 41쪽 "체험" 항목에 의해서.

또 이상한 것은 평신도가 "목양적 돌봄"이라고 해서 자기들끼리 성도를 심방하고 가르치고 하는데 담임목사는 편하겠지만 제대로 신앙적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아리송하더군요. 평신도가 무슨 신학적 성서적 토대를 가지고 가르치겠습니까?(평신도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가 제대로 서있지 못하니까 그저 누가 좋다 좋다 하면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니 평신도들도 헷갈린다고 합니다.

이미 타 교단에서는 이단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어느 감독님도 알파코스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 감리교단이 이렇게 신학적 검증도 없는 프로그램에 빠져서 교인들에게 비성서적, 비신앙적인 내용을 가르쳐서 무식한 교인들로 만들어도 그냥 있는 겁니까?

하여간 신학적 검증이 있어야 되지 않은가요?

감리교는 교리와 장정40-43쪽에 보면 성경, 전통, 체험, 이성을 중심으로 감리교적 신학체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성경의 토대가 있어야 바른 것이고, 전통은 기독교신앙인들의 모범적 유산이며, 체험은 성령의 내적 증거와 외적 열매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이성을 통해서 기독교교리가 일관성과, 명료성을 획득해야 함을 말해준다.

우리 감리교회에는 "신앙과 직제위원회" 같은 것이 없습니까? 무분별하게 비성서적 비기독교적 사이비적 내용이 교회에 파고드는데 우리 교단은 도대체 뭘 하는 겁니까? 감리교 목사로서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모두 회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