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본질과 거짓신앙(1) | |||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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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이 선택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유다 백성 포함)이 망했는가(심판을 받았는가). 그렇게 하나님을 자랑하며 하나님을 위해 절기를 지키고 제사(예배)를 드린 그들이었는데 말이다. 성경은 우상숭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로 심판을 받았다고 하니까 혹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만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잘못 알고 있는거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만 숭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린 적이 없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무수한 제물을 드렸고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을 바쳤으며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하나님께 드렸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를 빠뜨리지 않고 철저하게 지켰음을 언급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린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저들은 망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에 대한 유다 백성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예레미야 6장 20절을 보면 당시의 유다 백성들이 시바라든지 원방에까지 가서 유향과 향품을 사서 하나님께 바쳤다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시바라 함은 서울에서 마닐라(필리핀)까지의 거리가 된다. 그렇게 먼 곳까지 지금과 같은 교통수단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그 먼거리를 마다치 않고 가서 유향과 향품을 사서 하나님께 바쳤다는 것이다. 정말로 저들은 하나님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망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이 점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스라엘이나 유다 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애정은 대단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을 위한 열심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망했다. 왜? 우상숭배 때문에? 사실 우상숭배란 나타난 현상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문제는 딴 데 있었다. 저들의 중심 말이다. 즉 저들은 결코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저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을 필요로 한 것 뿐이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자신들의 야망이나 목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취급했던 것이다.
하나님을 수단화하는 것은 거짓신앙
이렇게 하나님을 수단화하는 신앙을 가리켜 거짓신앙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어디 있었느냐 하면 바로 이 거짓신앙 때문이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저들은 하나님을 숭배하면서도 하나님 외의 우상도 숭배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혼합주의 신앙이라고 한다. 무서운 거짓신앙이다. 이 거짓신앙의 중심인 가장 자리엔 자기 욕심이 자리하고 있다. 자기 만족, 자기 목적이 있다. 오늘 이 거짓신앙이 한국교회 안에서도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정말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구약성경 가운데서 특별히 선지서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적인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선포한 메시지의 주된 내용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었다는 사실이다. 무슨 말인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니.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났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났다는 것이다. 아니 그렇게 안식일을 지키고 제사를 드리고 숱한 제물을 바치고 절기를 지켰는데 언제 하나님을 떠났단 말인가.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신앙의 본질과 의식이 무엇인가를 먼저 이해해야만 한다.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나님께 주일 성수 잘하고 기도 생활 열심히 하고 예배 잘 드리고 봉사 열심히 하고 헌금생활 잘하는 것인가. 전도를 잘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이것은 신앙의 본질이 아니다. 이것은 의식(儀式)일 뿐이다.
이 의식은 신앙의 본질을 위한 하나의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신앙의 본질은 무엇인가.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 그분이 바로 신앙의 본질이며 핵심이다. 이렇게 말하면 아니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일성수를 하고 봉사도 하고 헌금생활도 하는 게 아닌가하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치고 하나님 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할른지 모르겠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저 열심과 헌신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거짓신앙은 율법주의와 인본주의, 기복주의
아무리 주일 성수를 철저히 하고 헌금생활을 잘하며 봉사를 열심히 한다해도 그 중심에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시고 형통케 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서 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그렇게 한 것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을 것이라든지 혹은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거운 죄책감으로 시달린다든지 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신앙이 아님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율법주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거짓신앙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거짓신앙엔 세 꼭지점이 있다. 율법주의와 인본주의와 기복주의가 그것이다.
한가지 더 살펴볼 것이 있다. 뭐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들은 하나님을 떠난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지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 외쳐도 우리가 언제 하나님을 떠났다는 말이냐 하며 그 메시지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 이유는 한가지다. 저들에게 영적분별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
영적분별력이 없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전혀 들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아시는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이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영적분별력 말이다. 거짓신앙이 판을 칠 때 가장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바로 영적분별력이다. 도무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신앙의 본질을 추구할 수 있겠는가.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들 뿐 아니라 영적지도자들인 선지자들이나 제사장들조차 거짓신앙에 빠져 영적분별력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전혀 하나님의 의도와 상관없는 메시지를 전하게 되었고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거짓 신앙으로 물들게 했다. 이것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결과를 양산했던 것이다. 이러한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이다. 그들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하게 우상숭배를 배격했다.
어느 정도로 철저했느냐 하면 당시에 통용되었던 동전을 바꿀 정도였다. 바리새인들은 당시에 통용되었었던 동전 사용을 금하고 성전에서만 통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돈을 만들어 사용하게 했다. 그 이유는 동전에 로마 황제였던 시이저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를 우상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바리새인들은 망했다. 그렇게도 우상숭배에 대해 철저하게 배격했던 바리새인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거짓신앙 때문이다.
이러한 거짓신앙에 당신도 이미 물들어 있을 수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만약 실제로 그렇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일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행하고 있는 모든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결국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신약의 바리새인들과 다를바 없이 실패하는 인생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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