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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운동/알 파 코 스

쓰러짐의 현상 과연 성경적인가?

쓰러짐의 현상 과연 성경적인가?

 

 

나현철


한국이단문제상담소장

 

 

 

최근 쓰러짐 현상이 영성훈련, 입신을 강조하며 검증되지 않은 집회 세미나에 다시금 기승을 부리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쓰러짐의 현상은 과연 성경적인가? (딤후4:1-7)


사도바울은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서신을 보내면서 늘 염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단의 위험이 없는지, 나이가 어리다고 업신여기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라는, 근심어린 사도바울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자기의 길을 찾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온갖 정체불명의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교회성장에만 치우쳐있는 현실이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후일에 어떤 사람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는다고 했다.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우면 예전에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던 자가 이단이나 거짓 영에 빠져 믿음에서 떠나게 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귀신의 가르침을 좇는다고 했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교인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가르치는 교회의 지도자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양심이 화인 맞은 자들이다. 양심이 무디어져서 스스로 권위만을 내세우고 외식하며, 거짓과 위선으로 지나친 금욕주의에 사로잡히기도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많은 종류의 이단의 특징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거짓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 박태선 전도관이래 한국교회에서 급성장한 이단을 보면 정상적인 멀쩡한 사람을 쓰러뜨리는 귀신론, 이름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 같은 현상을 나타내는 빈야드운동, 입신을 주장하는 영성훈련 등은 지극히 신비주의 형태를 띠고 있다.


신비주의적인 집회에서 강사의 안수 받은 사람들이 뒤로 쓰러져 소리를 지르는 모습들, 강사의 눈길만 가도 쓰러지는 현상, 조용히 자는 듯 하는, 쓰러진 사람이 깨어나면 무엇을 했는지 조차 잘 모르는 실정이고 보면 성령의 인격적인 역사라고 하기엔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한국교회에서 이런 현상에 관해 면밀히 연구 검토하여 속 시원히 결과를 내어놓은 것도 아닌 것을 보면,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도 있기는 하지만, 더욱 더 심각한 문제점은 최근에도 예전에 교계에서 유행하던 멀쩡한 사람이나 쓰러뜨리는 이런 세미나 집회가 곳곳에서 성황을 이루고 많은 목회자들이 이를 배워 현상을 이용해, 교인의 수적 증가를 노리고 싶어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마귀적 감화에서 나온 어떠한 신앙도 요상하고 망령된 허탄한 것과는 관계도 갖지 말라고 강력히 밝히고 있다.

누가복음 4장 35절은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라고 말한다. 여기서 사람을 넘어뜨리는 자는 예수가 아니라 귀신인 것이다.

 

우리가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인지 귀신들린 사람인지는 금방 구별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본문의 귀신들린 사람은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귀신들린 사람이다. 귀신이 나가면서 그냥 나가지 않고, 그 사람을 넘어뜨리고 나갔는데, 예수님이 멀쩡한 사람 쓰러뜨리기나 하고 이것이 능력이라 했겠는가!


눅13:13절에 귀신 들려 꼬부라져 펴지 못하는 18년 된 여인이 안수받자 뒤로 넘어지지 않고 즉시 고침 받았다. 귀신이 마지막 발악하는 악한 증세를 가지고 성령의 권능

이니, 입신이니 하는 성경구절이 어디 있는가?


기독교는 결코 우리를 넘어뜨리는 종교가 아니며, 희망의 종교다. 사단은 육적, 영적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죽은 나사로를 일으켜 세워 주신 능력의 주님이시다.


하나님의 능력은 아무나 배워서 하는 마술, 최면술 같은 잔재주가 아니다. 주님 오실 때가 다 되어 가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할 터인데, 거짓되고 허탄한 것만 쫓아가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불법이 처음엔 득세해 보여도 후에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쓰러짐의 현상은 때론 가시적인 성장을 초래하는 듯해 보이나, 성경적인 은사라고 하기엔 설득력이 떨어지며 올바른 교회 부흥을 가져올 수는 없다.

 

쓰러진 후에 일어나는 현상을 살펴볼 때 해괴망측한 황당한 모습들에서 과연 성경적인 성령의 역사라고 하기엔 매우 동떨어짐을 알 수 있다.


귀신론과 최면요법(전생퇴행법), 입신 등이 쓰러짐 후에 대화를 통해 전생을 나타내는 부분이나, 사후 인간 영혼이 강신술적 현상들로 나타나는 기현상들은 최면과 영매(무속)와 동일한 악령속박술에 사로잡히게 하는 산영혼을 망치게 하는 반기독교적 마귀의 미혹하는 계략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쓰러뜨림을 무엇보다 강조하며 집회를 여는 곳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으며, 반대로, 실제적인 귀신들린 사람이 쓰러지는 것이나, 강사의 영향이 아닌 절제가 부족한사람이 간혹, 집회 시에 넘어질 수는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강사는 집회를 감성에 치우쳐 몰입해가는 것을 특히 주의하고 주지(周知)하여 이 부분의 쓰러짐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교회는 1900년대 초창기, 사도행전과 같은 놀라운 기적들과 부흥들을 체험하며 교회가 성장했다. 대표적인 김익두 목사와 최권능(봉석) 목사를 통한 놀라운 치유사역과 축귀사역은 성경적인 역사였으며, 올바른 신유관을 제시해 주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교회 안에 비성경적인 귀신론자들과 영성훈련강사 등이 세워지고, 집회에서 축귀를 행한다고 하며, 자신들의 앞에 안수받은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하고 쓰러뜨리는 현상의 집회가 성행하게 되었다.

 

한때 ‘제3의 물결’이라 불리는 후에 ‘빈야드운동’으로 개칭되어 불려진 죤윔버의 쓰러뜨림 현상 또한 수많은 교회들이 매료되어 빠져든 바 있었다. 또한 개신교 목회자들이 영성훈련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교계에 ‘영성훈련’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이런 쓰러짐의 현상을 통한 교세확장의 일로에 서 왔던 것이 사실이다.


쓰러뜨림의 집회현장에서 평소에 멀쩡하기만 하던 사람이 자지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마치 귀신들린 사람처럼 행동하다가, 쓰러진 후에 수면에서 깨어나면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는 이러한 현상들은 최면에서 막 깨어난 상태와 같은 것이다.

 

후에 동일한 집회 시에 예전과 같이 넘어진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반복해 넘어지게 되므로, 실제적인 귀신들린 사람이 멀쩡히 고침 받은 예수님의 축귀사역 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귀신론자들의 축귀현상을 보고 한국의 한 저명한 최면술박사는 이것은 최면요법에서 오는 현상으로 극도의 종교를 매개로한 카타르시스라고 표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집회에 수많은 군중들이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며, 많은 목회자들이 이런 형태의 집회를 선호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가시적 현상을 통한 군중들의 현혹이 쉽고, 외적인 양적 성장을 야기시키기에 적합하다는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성경적인 바른 부흥을 가져올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과 사도들의 축귀사역은 실제적인 열매가 뚜렷하고, 멀쩡한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하고 쓰러뜨리는 수준의 정도가 아니었다.(마8:28-34, 마12:22; 막1:23-26, 막5:1-20; 눅4:40-41, 눅13:11-13) 또한 예수님은 축귀사역을 하시면서 귀신이 하는 말을 허락지 않으셨으나, 귀신론자들이나 쓰러뜨리는 자들은 멀쩡했던 사람을 쓰러뜨린 후에 말을 시키기도 하고, 그 말을 자랑삼아 집회에서 분위기를 이끄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과연 이것이 성경적 귀신을 내어 쫓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동일한가!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성경적인 귀신 쫓는 역사와는 전혀 다른 이런 비성경적인 눈속임에 불과한 쓰러짐의 현상이 한국교회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거짓 기적과 표적으로 현혹시키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라고 말씀하신다.(마16:3-4) 오늘날, 목회자와 성도는 성경적 기사와 표적을 분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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