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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2. 하나님의 예정

2. 하나님의 예정

 

김성윤: 오늘부터 성경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까지 살펴 볼 것인데요. 먼저 예정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미리 예정해 두었다면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는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노우호: 맞습니다.
예정론하면 숙명론과 혼돈이 되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다 예정 해 버렸으면 인간이 자유는 제한되고 속박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예정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거부감부터 먼저 생기는 분들이 간혹 있죠. 그러나 예정을 부정적인 측면으로 보지 말고 예정과 함께 선택이라는 개념이 들어오게 되는 거죠 나를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예정한 사실은 감사할 일이지 불평할 일이 아니고 또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아니죠
예를들어 어떤 건물을 지으려고 하면 먼저 구상을 하고 설계를 하듯이 하나님께서도 형편대로 닥치는 대로 한 것이 아니고 천지창조 그 이전 다시 말하면 창세기에 있는 창조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 심원한 어떤 영원 속에서 하나님의 예정이 먼저 선재 선행 되었다는 것이죠
성경이 이것을 잘 다루지 않다가 바울이 자신의 신앙이 많이 성숙되고 깊어 졌을 때 예정에 관한 것을 다루었는데 이것은 신약성경에서는 로마서에서 잠깐 언급되다가

 

김성윤: 예,


노우호: 여기선 짧게 다루었어요. 그리고 고린도 전서에서 잠깐 이야기 하면서 이것은 성숙하고 장성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깊은 예정에 관하여 말씀한다고 하시더니 본격적으로 예정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은 맨 나중에 기록한 에베소서 입니다. 에베소서를 기록 할 때는 바울이 로마에 연금되어 있을 동안인데 이때는 시간적으로 바쁘지도 않았고 다른 서신들은 바울이 일찍 기록한 것인데 에베소서는 나중에 그의 신앙이 정말 충분히 성숙했을 때 기록한 것으로 옥중서신이라 해서 ‘엡빌골몬’에베소서 빌립보소 골로세서 빌레몬서 이 4서신이 로마 옥에 연금되어 있을 때 기록한 것인데요 에베소서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선택을 하신 것에 대하여 아주 차근차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뭐냐 하면 교회론을 다루고 있거든요

 

김성윤: 예,

노우호: 그러면 교회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고 역사를 진행하다 보니까 어떻게 형편대로 교회를 한번 만들어 본 것이라고
이렇게 된 것이 아니고 영원 전부터 천지를 창조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교회라는 것을 계획하시고 예정하시고 염두에 두시고 또 어떤 사람들을 선택까지 해서 이것이 온 우주와 역사라는 것이 그때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뜻을 이루어 가시는 과정이라는 이런 측면에서 예정론을 다루고 있는 거죠


김성윤:  예, 좀 벅찬 주제이긴 하네요

노우호: 그렇습니다.
우리가 충분한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소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역사 전체와 역사이전과 역사 이후의 영원부터 무궁까지 그 사이에 잠깐 우리가 세상역사 일부분에 살고 있는 거죠 역사라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정말 잠깐이죠?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은 잠깐인데 이 기간에 있을 일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먼저도 없고 뒤에도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인간들이 시간 속에 살기 때문에 먼저가 있고 나중이 있는 것이지 하나님은 영원한 현재처럼 그렇게 일을 하시기 때문에 일을 하실 때 생각 없이 일을 하시지는 않거든요

김성윤: 예,

노우호: 그래서 아인슈타인이라는 물리학자가 있죠?
그분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신은 주사위를 던져서 그 던져진 결과에 대해서 움직이는 분이 아니고 다시 말하면 칼빈 선생님도 하나님은 절대주권을 가지고 예정하신 것이지 ‘어떻게 하다보니까 그렇게 될 것을 알기 때문에 형편상 그기에 맞춰 계획을 했다’ 이렇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예정이라는 것이 두 가지 견해가 있는데 하나님이 전지하시니까 앞일을 내다보시고 언젠가 이루어질 사실에 의존하면서 그 형편에 맞추어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예지예정쪽으로 가면 이렇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예지도 하시겠죠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떤 사실에 영향을 받거나 그것 때문에 거기에 메여서 예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을 하시는 분으로 절대주권을 가지신 분이니까 어떤 일이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의존된 것이 아니고 절대주권을 가지고 예정을 하셨다 이것이 칼빈의 주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충분한 자유를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후에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해서 하나님께 매여 자유가 없다고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참으로 자유 합니다. 자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유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은 하나님 뜻을 이루어 가신다 말이죠 그리고 예정하신 선하신 뜻이 우리 사람들은 다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정한 뜻이 있어서 반드시 이루어지는데 인간이 훼방을 해도 상관이 없어요.

훼방을 해도 하나님 뜻은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으로 우리 사람들은 예정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세워 노력해도 안 되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의 예정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도 없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도 처음에는 내가 교회에 나오고 싶어서 나온 것 같고 내가 여러 종교 중에서 기독교를 선택한 것 같고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보니까 너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너를 택하였다고 그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충분히 보장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그러니까 하나님이죠 우리는 어떤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에 끌려가야 되고 억지가 되는데 하나님은 정말 그렇게 하지 않고 끝까지 대화를 하시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그러면서도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예정과 사람의 자유는 정말 신비롭게 역어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성윤: 요즘 PC통신을 보면 예정에 관해서 많은 논란이 있고 그리고 잘못 설명이 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거든요 이 시간을 통해 예정에 관해서 분명하게 말씀을 전해야 될 것 같아요

 

노우호: 그렇습니다.
여기 성경을 보면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하면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곳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먼저 하나님을 믿으려면 하나님의 양이라야만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예수님의 양이라야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게 되는 것도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를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리리라

 

요한복음 6장 44절에 보면 내가 믿는 것 같아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끌어서 예수님께로 오게 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김성윤: 그렇다면 지금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정을 안한 사람들인가요?

노우호: 그건 모르죠
그중에서 예정된 사람들은 언젠가는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그러니까 예정된 사람들은 어젠가는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 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결코 내어 �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6장 37절에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6장 65절에 보면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요한복6장 안에서만 이렇게 3번씩이나 말씀하신 내용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믿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또 성령께서 우리를 믿게 해 주신다는 것도 사실이죠 성령의 감화와 감동과 인도가 없이는 아무도 예수님을 믿을 수 없어요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아무도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전12:3)고 성경은 분명히 밝히 말하고 있습니다

 

김성윤: 요한복음 6장 37, 6장 44절, 6장 65절의 말씀을 봤는데
어디까지가 하나님의 예정 속에 포함되어 있는지 사람이 알 수가 없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속에 확정되어 있다는 것은 말씀 중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군요.


노우호: 그렇죠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시고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그런 예정된 사람이 있는 곳에 즉, 예수님의 발걸음을 복음서를 통해서 자세히 보면 가야 할 곳에 가고 계십니다. 믿음이 있어가지고 예수님을 사모하고 있는 쪽으로 움직여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한번은 수로보니게 여인이라고 페니키아 여인이죠 두로와 시돈 지방에 자기 딸이 흉악한 귀신이 들어가지고 고통 가운데 있는데 예수님께서 국경을 넘어서 그 지방까지 가십니다

그런데 그때 하신 일을 보면 그 여인의 딸을 고친 것 외에는 아무 다른 일을 하신 것이 없습니다. 그 한 사람의 믿음이 있는 곳으로 예수님의 발걸음이 옮겨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이라고 하는 놀라운 은혜는 미리 정하시고 미리 택하신 것인데 로마서를 한번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롬8:29-30절입니다. 한번 읽어 주시죠

 

김성윤: 예,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로마서 8장 29절에서 30절까지 입니다


노우호: 그렇습니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이는 많으나 사람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잠29:26) 그러니까 사람의 마음속에 온갖 계획이 많이 있어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이 성경 전체에서 보여주는 것이고 구약에도 예정이 없는 것이 아니고 신, 구약 전체에서 하나님의 계획 된 것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를들어 요셉에게 주어졌던 비젼이라는 것은 형님들이 팔거나 배신하거나 그런 것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거도 그 분의 말씀이 이렇습니다. 누가복음 22장 22절에 보면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그렇죠? 작정된 대로! 어떻게 하다보니까 예기치 않은 일을 당한 그런 경우는 하나님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 까지도 하나님이 작정한 대로 가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김성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 예정 속에서도 우리에게 충분한 자유를 주셨다는 것이죠? 따라서 실제로 자유롭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노우호: 그러니까 예정 안에 있는 사람은 진리 안에서 더욱 아름다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나님께서 그렇게 예정한 것을 믿는 것입니다.
김성윤: 예정을 바르게 이해한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마땅히 자유에 대한 책임도 이행해야 되는 것도 알게 됩니다.

 

노우호:  그렇습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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