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노우호: 열국의 아버지 아브라함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믿음의 조상이고 믿음의 모범이기도 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성경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만난다는 것은 큰 기쁨이죠
김성윤: 지난 시간에 바벨탑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한 사람을 봤는데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의 표본이잖아요
노우호: 예,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이 살고 있는 시기에 노아도 살았습니다 노아가 홍수 후에 약 350년 살았으니까 노아가 돌아가실 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60세쯤 되었어요 경건한 아브라함의 가문이 노아를 알았을 것으로 봅니다 노아가 아라랏산 기슭에서 갈대아지방 근처에서 살았으니까 지금의 이라크부근이나 터키근방에 살았다고 본다면 노아가 살아 있을 때는 산 증인이죠 바벨탑을 쌓고 니므롯을 따라서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을 볼 때 노아는 상당히 가슴 아픈 말년을 보냈을 것으로 봅니다
의로운 사람이 악한세상의 사람과 섞여 살 때는 의인들이 가슴 아파 하는 일들이 있는데 노아가 굉장히 노년에 가슴아파하며 지낸 것 같습니다 그런 땅에 사는 중에서도 아브라함과 같은 분이 있었다는 것은 놀랍죠? 유대인역사학자인 요세푸스의 증언이나 기록을 통해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천지만물을 가만히 볼 때 이것이 우연일 수가 없다
아무 법칙이나 원칙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은 누군가의 힘이 작용하는 것이다 어떤 큰 능력과 의지와 지성과 사랑과 은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거죠 롬8:28에서 바울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바울뿐만 아니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었나 봐요 예를 들면 요셉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가문의 일련의 일들도 그렇고 아브라함의 가문도 그렇고 에스더 시대에 부림절의 기원도 보면 전체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의 근거가 구름도 나뭇잎도 물 흐르는 것 등 모든 것이 규격화 된 것은 아니지만 그 전체가 합력하여 선한 목적을 이루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발견했다는 것이죠? 신학적으로는 이러한 발견을 일반계시 혹은 자연계시라 하고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밝혀서 우리에게 기록한 성경을 특별계시로 구분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입체적으로 펼쳐주신 자연계시와 이 모든 것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특별계시인 성경을 잘 보셔야 합니다
김성윤: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의 명령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은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또 풍성한 복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잖아요
노우호: 예,
이해 할 수 없는 명령이 주어졌을 때 그 말씀에 순종하려면 믿음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죠 성경에 보면 나의 생각은 너의 생각과 다르고 내 길은 너의 길과 다르며 내 생각은 너의 생각보다 높으니라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시는데 우리생각하고 다르니까 하나님이죠 똑 같으면 하나님이라 할 수 없죠 그러니까 우리생각 우리의 경험과 다른 말씀이 주어졌을 경우도 내 생각을 잠깐 접어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 것이죠 아브라함과 예수님이 오셔서 만났던 베드로가 그렇게 했습니다 베드로는 가릴리호수의 물고기 잡이 전문가인데
김성윤: 전문직업인이죠
노우호: 예, 그런데 목수 일을 하시던 예수님이 오셔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했을 때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굳어져서 자기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위대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때로는 창의력은 엉뚱한 곳에서 내 상식을 벗어난 곳에서 나오게 되게 되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새로운 이론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합니다
역사가 퇴보 할 수밖에 없죠 젊은이들이 역사적체험인 어른들의 말에 귀를 기우려야 하지만 때로는 어른들이 젊은이들의 새롭고 창의적인 사고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가 발전하는 사회입니다
아브라함이 60세쯤 되었을 때 노아가 세상을 떠난 것은 등불이 꺼진 것이죠 그야말로 노아는 그 캄캄한 시대에 새 세상을 열었던 사람인데 그 후손들이 바벨탑을 쌓고 불신앙으로 뭉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니므롯을 따라가고 세미라미스나 담무스를 섬기고 어머니 신, 아들 신, 이런 잡신들을 섬기는 망칙한 일이 벌어질 때 의로운 사람들은 슬퍼하고 애통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슬퍼하고 애통하며 의에 주리고 진리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 이마에 표한 사람만 죄악세상에서 구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니므롯의 악하고 음란한 시대에 그래도 의롭게 살려고 했던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는데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 아브라함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말씀에 순종합니다
노아가 세상을 떠난 후 곧 갈대아우르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은 60세쯤에 하란으로 떠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는 하란에 살고 있었습니다 우르는 상당히 발전된 도시였고 하란도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75세 때 부르는 장면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75세면 나이가 많죠? 75세까지 아들도 낳지 못하고 아내 사래와 가나안 땅으로 가게 되는데 조카 롯이 따라오게 됩니다
가나안 땅은 예로부터 바벨론 문화와 애굽 문화가 교차되는 다시 말하면 메소포타미야 문명과 나일강문명이 교차되는 빈번한 교통의 요충지에 살게 한 것은 아브라함이야말로 선교사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아브라함 선교사를 두어서 오고가는 사람을 영접하면서 절대로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냥 지나가게 하지 않고 음식을 대접하고 손발을 씻을 물을 주고 자신의 집에서 마음을 유쾌하게 한 다음에 지나가도록 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야말로 위대한 선교사라는 안목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노아도 아주 위대한 선교사죠 열매는 많지 않지만 노아도 그 악하고 음란한 시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위해한 선교사역을 했고 아브라함도 위대한 선교 사역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브라함의 가족이 복을 받은 정도만 생각하는데 그의 선교적 입장에서 보면 그가 가르치고 연습시킨 사람이 318명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남자만 318명이라면 여자와 가족들을 생각하면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와서 번창했을 때 아브라함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이 1000명 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큰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고 아브라함의 믿음과 사랑과 후덕한 인심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디를 가든지 제단을 쌓는 일 요즘 같으면 예배하는 일을 개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마므레 상수리나무 수풀근처에 있을 때나 헤브론에 있을 때나 더 남쪽으로 내려가서 브엘세바에 있을 때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브엘세바에 저도 한번 가보았는데 이스라엘 최 남단에 있는 곳인데 평평하면서도 물이 많은 곳인데 거기서도 에셀나무를 심고 영생하시는 여호와 이름을 부르면서 제단 쌓는 것을 아주 성실히 했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다음시간에 좀더 상세히 전하겠습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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