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홍해가 갈라지다
노우호: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과정에서 가장 놀랍고 큰 기적은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사건으로 십계의 영화에서도 소개 되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죠 요즘 우리나라 진도 어딘가에서 바다가 갈라진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다가 갈라진 것이 아니고 섬과 섬 사이를 이어진 육지가 썰물로 인하여 드러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1년중에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시간에 잠깐 뭍이 드러나는 것 뿐이죠
김성윤: 그런 이유로 섬이 육지로 이어진다는 그 기간에 관광객이 많이 모여 드는데 오늘날 홍해바다의 기적이 일어난다면 굉장하겠군요
노우호: 홍해바다가 갈라진 것은 물이 쌓여서 양쪽으로 벽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 길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기적을 행하신 것은 목적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목적이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첫째: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죠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보여주실 목적이 있었고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유감없이 나타난 사건이 있다면 노아의 홍수심판과 홍해바다가 갈라진 것과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가는 장면은 하나님은 자연질서를 초월할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인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애굽의 군대를 바다에 수장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애굽 군대를 멸망시키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해결된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치지 않고 모두 쉽게 건너고 어린양이나 새끼 염소들도 모두 이끌어 잘 건너갔는데 애굽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서 건너다가 물이
합쳐지면서 모두 물에 빠져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 번쩨: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는 애굽으로 돌아 갈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홍해가 다시 갈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고 바로왕도 대부분의 군대를 잃었으니까 더 이상 추격할 수도 없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을 포기 할 수밖에 없는 거죠 홍해를 마른땅을 밟고 건너간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홍해 건너편에 있음을 알고 이제는 자신들 앞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움이 닥쳐온다 해도 다시 애굽 땅으로 돌아 갈 수 없다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죠
네 번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애굽에서 살던 사람은 모두 홍해 바다에서 죽고 새롭게 태어났다는 각오를 할 수 있도록 그런 과정을 주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야 할 에돔, 미디안, 아모리, 가나안 족속들에게 이런 엄청난 소문이 퍼져나가게 하여 감히 이스라엘백성에게 대항 할 수 없도록 하기위한 하나님의 신경전에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여섯 번째: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영원히 출애굽 사건을 잊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두고 맹세 할 때 보면 애굽에서 곧 종 되었던 집에서 강한 손과 편 팔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을 가르켜 맹세하여 가로되 혹은 홍해바다를 가르고 건너게 하신 하나님으로 맹세한다 이렇게 맹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앞날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좌절하지 않게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큰 어려움을 닥치더라도 그때마다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김성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고 건너게 하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군요
노우호: 예, 작은 이유가 아니죠?
다시 간추리면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능력이 있다 전능하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애굽으로 돌아갈 수 없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새로운 인생을 산다는 의미가 있고 가난안 사람들에게 큰 소문을 듣게 하신 것이고 이스라엘 사람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영원히 잊지 못하게 하신 것으로 그들의 역사에 두고두고 이야기하면서 자녀들에게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또 앞날에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신다는 믿음을 심기 위한 이것은 하나님의 탁월한 방법이죠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이죠
여덟 번째: 하나님의 종 모세를 믿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애굽에서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은 모세를 불평하고 의심 하는데 모세의 지팡이를 바다를 향해 내밀자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는 모세를 믿지 않을 수 가 있겠습니까?
이처럼 지도자를 믿게 하는 목적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가 모두 이해 할 수 없지만 두고보면 깊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목적과 세밀한 배려가 깔려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홍해 바다를 건넌 뒤 모세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노래는 굉장한 노래죠 바로와 그 군대를 물에 엎어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노래하고 있고 미리암도 온백성과 함께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중에 이 노래는 요한계시록에 보면 마지막 적그리스도가 성도를 괴롭히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그 환란 속에서 핍박받던 성도들을 순식간에 불이 섞인 유리바다 건너편으로 옮기시고 불이 섞인 유리바다 건너편에서 성도들이 이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른다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5:2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15: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15:4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이처럼 이 노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잊지 못할 노래중의 노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 민족적으로 불렀던 유명한 노래로 전해�습니다
여기서 애굽을 잠깐 돌아보고 가려고 합니다 애굽족속은 다른 말로 하면 미스라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츠라임의 후손들은 함의 자손인데 주전 4000년경에 매니스 왕이 건국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30왕조가 바뀌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져 왔는데 주전 525년에 페르샤에게 예속되었고 주전 332년에는 알렉산더 에게 예속되었다가 주후 30년에는 로마에 예속되고 주후 640년경에는 아라비아에 예속되었다가 주후 1517년경에는 터키에 예속이 되었습니다
주후 1882년에 마지막으로 영국에 예속 되었고 최근에는 2차대전 이후에 독립이 되어 오늘날 미약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에스겔서에 보면 마침내 애굽은 미약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애굽이 가장 강대 할 당시에 예언한 그대로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미워하시는 것 같아도 전혀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내 백성 애굽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하나님께서는 바벨론도 사랑하고 니느훼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녀 딸 에굽, 처녀 딸 바벨론, 처녀 딸 니느훼여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사야
23:12 가라사대 너 학대받은 처녀 딸 시돈아 네게 다시는 희락이 없으리니 일어나 깃딤으로 건너가라 거기서도 네가 평안을 얻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47:1 처녀 딸 바벨론이여 내려 티끌에 앉으라 딸 갈대아여 보좌가 없어졌으니 땅에 앉으라 네가 다시는 곱고 아리땁다 칭함을 받지 못할 것임이니라
예레미야
46:11 처녀 딸 애굽이여 길르앗으로 올라가서 유향을 취하라 네가 많은 의약을 쓸지라도 무효하여 낫지 못하리라
이처럼 똑 같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굽의 긴 역사 가운데서 가장 주목할 것은 애굽과 그 주위 나라가 7년 흉년이 들었을 때 마침 요셉의 꿈 해석으로 7년 풍년 기간에 식량을 비축해서 주위의 나라들이 양식을 구하려 오게 되면서 그 일로 인하여 애굽이 크게 한번 번성했었죠
그 이후 힉소스 왕조가 침입을 하여 위태로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위태로운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왕조가 일어났을 때는 애굽에서 요셉이 행한 일을 전혀 모르는 왕조가 들어서게 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삼아 핍박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핍박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나올 마음을 먹은 것이고 만약 삶이 편안했으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핍박이나 풍파가 일어나는 것은 찬송가 가사처럼 큰 풍파 일어나는 것 세상 줄 끊음일세♬ 핍박과 환란이 애굽 생활에 미련을 끊게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애굽에서 편안하게 되면 약속의 땅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지금도 세상에서 너무 살기 좋고 편안하면 천국을 바라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때로 세상 정을 끊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시키는 방법이 둥지를 뜯어서 둥지가 편안하지 않게 만들어 새끼가 날게 만드는데 그래도 정든 둥지를 떠나지 않으려고 하면 새끼를 공중에 던져 버린다고 합니다
다시 받아 올릴지라도 둥지에서 떠나야만 창공을 마음껏 날 수 있기에 잠깐 동안은 힘들지만 둥지를 떠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애굽둥지’를 뜯어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게 하셨고 가나안 땅의 예루살렘 둥지를 훼파하여 유대인을 온 세계만방에 흩어서 복음을 전하는 교민의 교두보가 되는 역할도 하게 하는 것을 역사의 흐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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