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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33. 하나님의 이름

33. 하나님의 이름


노우호: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되는데 하나님은 이름이 아니고 관계명사로서 관계 존칭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계존칭어는 아버지, 어머니, 형님 같은 호칭은 이름이 아니고 관계존칭어 인데 관계존칭어 중에서 가장 높은 이름이 하나님이죠

 


김성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 하겠군요

 


노우호: 그렇습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와 함께 10년을 같이 살아도 늘 시아버님이라고 부르니까 시아버지 이름을 몰랐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가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많이 부르면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생각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하나님은 관계존칭어에 속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은 몇 가지로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저도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절대자, 신, 창조주, 조물주 등 철학적으로 여러 가지 표현을 하지만 이런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고 성경에서 소개하는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학자들의 일치되는 견해는 여호와의 원 발음은 야훼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히브리어 자음으로만 되어 있는 야훼(여호와)4글자를 어떻게 읽어야 될지 몰라서 쩔쩔매는 상황이었는데 이것은 히브리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입에 담기가 너무 송구스러워서 즉, 제3계명인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치 아니하리라

 


이 말씀을 너무 두렵게 여긴 나머지 호객(부르는)으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대제사장이 1년에 1번(7월10일 대 속죄일)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이름을 한번만 부릅니다

 


즉 1년에 대제사장이 1번만 소리 나는 발음으로 부를 뿐이고 그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니까 일반인들은 우리처럼 하나님이라 하지 않고 주님이란 뜻인‘아도나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야훼(여호와)로는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을 알 수 없었고 또 이런 글자들이 지금은 작은 점과 획을 구사하여 모음 발음을 할 수 있도록 글자를 만들었는데 고대 히브리어는 모음은 없고 자음만으로 앞뒤문맥을 보고 읽을 수 있는 글자입니다

 


그러다가 긴 바벨론 포로생활 지나면서 히브리어를 특별히 사랑하고 연구하는 사람들 외에는 발음을 못해서 애를 먹었던 언어입니다 야훼(여호와)라는 4글자의 뜻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다 영원자존자, 스스로 계시는 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히브리어 언어 중에 ‘하야’하는 동사가 있는데 영어에서 b동사 -이다. -있다 와 같은 것으로 -있다, 계신다, 존재한다 의 뜻으로 b동사의 제기동사로 있기는 있는데 스스로 있다 이런 뜻으로 야훼(여호와)라고 발음한다고 합니다 여호와는 계시적인 이름인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이렇게 말씀하셨고 히브리인들은 야훼(여호와)라 기록을 하고 읽을 때는 아도나이(주님의 뜻)로 읽어 왔습니다 야훼(여호와)란 이름의 계시적인 뜻은 유일무이 하시고, 영원자존하시고, 지성지결하신 아주 지극히 거룩하고 성결 된 그런 분임을 나타내고 어떤 이름과도 견줄 수 없는 큰 이름을 가진 분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여호와란 이름에 수식어가 붙어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성윤: 만군의 여호와 표현처럼 말이죠?

 

노우호: 예, 이 말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 자주 쓰였던 이름입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에 쓰여진 학개, 스라랴, 말라기 등에서 특별히 ‘만군의 여호와’로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히브리 언어로 ‘야훼체바오트’ 라고 하는데 이 말은 사무엘상 1정 3절에 처음 나왔던 것인데 이 말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 많이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름 속에 첫 번째로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엘 사다이’가 있습니다 엘은 신 혹은 하나님 전능자를 의미이고 엘은 엘로힘의 줄인 말이죠 ‘엘’ ‘엘로힘’의 뜻은 강한 분, 존경하고 두려워 하여야 할 분, 큰 권위를 가지신 분, 초월적인 분,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들이 엘이 붙어 있는 이름이죠

 


김성윤: 여호와는 계시적인 이름인 반면에 엘이 붙어 있는 단어는 속성을 나타내는 이름이군요

 

노우호: 두 번째로 관계적인 이름이 있는데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나는 종이고 하나님께서 주가 되니까 아도나이로 부르는 것입니다 오늘날 유대 랍비들이 구약성경을 읽을 경우 야훼(여호와) ‘테트라그라마토스’4글자가 있는데 읽을 때는 아도나이로 읽습니다
지금도 야훼로 읽지 않고 항상 아도나이라고 읽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크게 경외하는 마음으로 입으로 감히 여호와란 이름을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아도나이로 바꾸어 읽습니다

 

사본하는 분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기록하던 것을 중단하고 붓을 씻고 먹을 다시 갈아서 기도하고 다시 써 내려갔다고 합니다  만큼 이름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신약에 와서는 계시적인 이름이 예수스 입니다 예수스란 말은 구약성경의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헬라어로 표기 할 때 예수스가 된 것이고 예수스를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 예수라고 한 것입니다 영어로는 지저스 라고 하는데 우리 한국식 발음이 더 원어 발음에 가깝죠?

 

김성윤: 예, 예수란 발음이 예수스와 더욱 가까운 발음이네요

 

노우호: 사실 글자 표기 능력이나 발음 능력이 미국이나 서양사람 보다 한국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문자가 없는 민족에게 가서 선교하시는 분들은 성경을 한글 문자로 번역해서 가르치면 좋겠어요 영어글자는 발음이 어려운 단어들은 문자를 표기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꼭 영어로 표기해야 하는 사대주의적 생각을 갖지 말고 주체의식을 가지고 모든 언어를 자유롭게 표기 할 수 있는 한국어로 번역하여 주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한국이 세계선교의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문자로 표기하면 훨씬 많은 발음을 자유자제로 표기 할 수 있거든요 이런 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네 번째로 신약에서 관계적 이름으로 데오스를 쓰고 있습니다 데오스는 고대 중근동지방의 댜우스, 데우스, 데오스 예를들면 라틴지방 로마에 가면 데우스가 되고요 그리스 헬라에 오면 데오스가 되고 인도에 가면 댜우스가 됩니다 김성윤: 거의 비슷하네요

 

노우호: 자음은 같고 모음만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고대 언어에서는 모음보다는 자음이 강조되었던 시대 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섯 번째로 신약에서 관계적인 이름으로 퀴리오스라는 말도 쓰는데 구약의 아도나이와 같은 의미입니다 주를 퀴리오스라고 합니다 다섯 번째로 또 다른 관계적 이름이 있는데 파테르라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신약성경의 특별한 이름인데 파테르라는 말에서 파더(father)가 나온 것인데 이것은 관계 존칭어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신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친 것인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렇게 기도를 시작하라고 기르치고 있습니다

 

가끔 교회에서 기도 할 때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지요 여호와 하나님 우리 아버지라고 하는데 이것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이나 저희 교회 성도들은 여호와나 야훼라는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여호와 야훼라는 말을 쓰지 않으셨고 바울도 기도 할 때 한번도 야훼나 여호와를 쓰지 않았고 신약의 어떤 기자도 야훼라는 이름을 입에 담은 사람은 없는 것을 볼 때 이름을 알았다고 함부로 막 부르는 것은 안 되겠죠? 이름을 알지만 크게 존경하고 조심스러운 이름으로 여호와(야훼) 이름을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말이 아버지입니다 아바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의 아빠라는 의미와 거의 같습니다 아비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말에도 아비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김성윤: 예, 애비야

 

노우호: 애비야 혹은 아비야로 부르는데 히브리어로 아버지가 ‘애비(아비)’입니다 성경에 아비멜렉 이라는 사람이 있죠? 나의 아버지는 왕이시다 뜻인데 아비 혹은 아브 아브라함은 백성의 아버지란 뜻이고 아브, 아비, 압 요압은 여호와는 아버지 이시다란 뜻입니다 세계적으로 비슷한 것 같은데 서양 사람들 보다 동양 사람들이 압, 아브, 아비에 더욱 가깝게 발음 하죠? 이런 것은 관계적이 존칭어로 우리가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부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노우호: 지난 시간에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였는데 이름을 계시적, 관계적, 속성적인 이름으로 분류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당신 자신을 나타내는 이름 중에서 성품을 드러내는 속성적 이름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관계적 이름 관계적 이름은 우리가 부르기에 편안하지요?


김성윤: 예,


노우호: 그 중에 제일 편안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아버지이죠 노우호: 사실은 우리에게 있는 육신의 아버지도 하나님의 형상이고 모형이거든요 부모님들을 잘 공경하고 모시는 훈련은 하나님 섬기는 훈련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언제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부르셨고 기도 하실 때에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기도 하셨고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칠 때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먼저 부르지요 그래서 우리가 기도시간에 아버지라고 부르는(호격으로는) 것이 제일 친근하고 어색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은 아들의 영을 받은 사람이 부를 수 있습니다 아들의 영, 곧 예수그리스도의 영, 양자의 영,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감히 어떻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가? 하나님 아버지이름 부르기를 두려워 했습니다 아버지라고 부를 수가 없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권세만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을 하나님 아들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므로 마치 자던 아이가 깨어서 아버지를 찾듯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김성윤: 최고의 특권이군요

 


노우호: 큰 영광이고 기적이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일생일대의 가장 큰 기적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안타까운 일인데 하나님의 아들의 영을 받도록 즉, 성령을 받도록 기도해야 할 필요야 있겠죠 교회 목사님을 만나서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지 전하는 말씀을 꼭 들어보시고 예수를 믿음으로 아들의 영을 받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기록된 이름이 주(主)와 아도나이, 야훼(여호와)인데 학자들이 살펴본 결과 성경에 6800번 가량 기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신 후로는(신약시대 와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라는 이름이 하나님 아들 하나님으로 많이 나타나고 예수그리스도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이름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가 성이고 그리스도를 이름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그런 것이 아니고 예수가 이름이고 그리스도는 직명입니다

 


권위를 상징하는 직명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 권위가 인정된 자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지난번에 그리스도를 아십니까? 방송이 나간 적이 있었죠? ‘그리스도’ 라고 하면 권위가 인정 된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권위를 인정하는 기름을 부으신 분이다 구약시대의 메시야를 헬라 언어인 그리스어로 할 때 ‘그리스토스’가 된 것입니다 ‘그리스토스’는 ‘크리노’라는 ‘기름을 붓다’라는 언어에서 나왔습니다

 


‘예수’는 정확히 ‘예수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여호수아’의 준말로 ‘구원하시는 여호와’ ‘여호와의 구원’이란 뜻으로 여호수아라는 이름 속에 여호와의 이름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를 헬라어로 표기 될 때 ‘예수스’가 된 것이죠 성자 하나님의 이름이 ‘예수스’인데 그 뜻이 ‘구원하시는 여호와’ 라는 뜻이니까 이름의 속성과 사명이 그 이름 속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기 위해서 조심한 것은 이해 할 수 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너무 이름을 부르지 않아 이름을 잊어버리고 사실은 지금도 야훼(여호와)가 진짜 맞는지에 대하여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호와를 완전히 틀린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는 ‘여호’로 시작하거든요 히브리어는 원래 원어가 야훼라고 하더라도 발음이 길어져서 음절이 3개 혹는 4개 이상이 되면 앞에 부분의 소리를 약화 시킵니다

 


말을 시작하면서 야~ 훼 하면 힘들지요 음가를 많이 차지하니까 그래서 여 혹은 요 는 쉽게 발음 할 수 있으므로 ‘야’발음이 단어 앞에서는 ‘여’혹은 ‘요’를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요엘 ,여호수아 요수아, 요셉, 요압 이런 ‘요’ 라는 말도 전부 하야 동사라고 하는 글 머리가 야훼의 ‘야’는 여호와의 ‘여’로 발음만 변형된 모습인 단축형 접두어 형식으로 된 것입니다

 


접두어 형식으로 붙을 때는 대게 ‘여’ 혹은 ‘요’가 되어 있습니다 발음하기가 ‘야-’ 하면 힘들죠? 그래서 ‘여’ 혹은 ‘요’ 하면 쉽거든요 그러니까 요셉이란 이름도 원래 ‘여호세프’인데 우리가 요셉으로 발음한 것이고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도 ‘여호케벧’을 우리식으로 발음한 것이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은혜를 주셨느냐 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400년간 사는 동안 하나님 이름을 가물가물하게 잊어 버렸는데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고이 간직하고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딸의 이름을 ‘요게벳’이으로 지은 것이죠 ‘요게벳’의 아버지는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 딸 이름을 ‘여호케벧’이라고 지은 것을 보면 여호와를 공경하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딸 이름에 여호와의 이름을 넣어서 딸의 이름을 지었다는 것이죠 그런 가정에서 모세가 태어나게 하셨고 그런 가정에서 태어난 모세를 하나님께서 귀하게 들어 쓰신 것도 그렇고요 그 다음에 모세도 여호수아의 이름을 개명하여 줍니다

 


개명하기 전에는 호세아로 되어 있던 이름을 여호수아로 즉, 호세아를 여호수아로 개명하여 줍니다 모세가 자기 시종인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로 이름을 고쳐준 것을 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소중하게 여긴 것이죠 이름을 아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높이신다는 약속도 있습니다

 


김성윤: ‘야’ 발음이 모두 ‘여’라는 용어로 변형되는 군요

 


노우호: 예, 그런데 끝에 붙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사야’가 되지 않습니까?

 

김성윤: 예,

 

노우호: 미가야 시드기야 느헤미야 끝에 올 때는 ‘야’ 가 붙어요 ‘야’를 끝에 발음하는 것은 힘들지 않습니다 ‘야’를 단어첫머리에 붙이면 힘이 들지요 그러니까 ‘요’혹은 ‘여’ 로 시작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름에 대한 연구는 조금 더 연구할 필요가 있는데 ‘요셉’혹은 ‘요세프’ ‘여호세프’ 모두 같은 이름인데 그 뜻이 ‘여호와는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입니다 라헬이 아들 하나 더 낳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죠 여러분 중에 아들이름을 요셉으로 지으려면 아들하나 더 낳고 싶은 생각이 있을 때 요셉으로 이름을 지어야 되겠죠? 그런데 막내아들을 요셉으로 이름 지으면 안 되겠죠 여호와는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그 소원이 담긴 이름에 따라서 베냐민이 태어나죠 ‘요케벧’이라는 이름도 ‘여호와께서 영광 받으심’이란 뜻인데 이런 이름을 지은 부모님들은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공경하고 있었고 믿음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이름을 아는 가정과 가문에 하나님께서 은총을 더하신 것을 확실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도 우리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잘 가르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고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죠 자기가 믿는 하나님의 이름도 알지 못하면 안 되겠죠 하나님의 이름이 여러 가지가 나와 있지만 우리가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예수님이죠?

 


예수여! 하는 것 보다 한국적인 정서에서는 예수님 하고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기도 끝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 것을 예수이름으로 하는 것은 서양 사람들의 언어 습관을 따라 하는 것인데 예수이름으로 하는 것은 우리 문화가 아닌데 이런 것 까지 흉내 낼 필요는 없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을 부를 때 ‘당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흔히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언어에서는 2인칭 호격으로는 ‘당신’이라는 말을 못 쓰게 되어 있습니다 3인칭으로 ‘그분’이라는 말을 ‘당신께서’라고 3인칭으로는 가능하지만 하나님께 2인칭의 호격으로 당신이라는 말은 아주 무례하죠?

 


김성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표현이군요

 

노우호: 예, 황송한 일입니다 동양의 정서를 모르는 사람들의 언어인 영어에서 상대방을 부를 때 혹은 예절 없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부를 때 당신(YOU) 하는 것인데 우리 한국정서에서 예절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향해서 당신(YOU)이라는 말은 삼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른들이 알면 깜작 놀랄 일이죠 그래서 언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그 언어가 자꾸 습관화 되면 마음 자체도 꼭 언어라는 그릇에 담겨서 다니기 때문에 나중에는 경건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호격으로는 2인칭 호격으로 당신을 사용하면 안 되고 3인칭으로 ‘그분께서’ 혹은‘당신께서’라는 말은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교회에서는 여호와란 이름도 함부로 부르지 못하게 하고 2인칭 호격으로는 사용 못하게 하고 기도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고쳐야 되겠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하면 권위가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새로 나온 사람들이 듣고 있으므로 우리들은 ‘예수님’하고 존칭어를 써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부를 때 ‘하나’이렇게 이름을 사용할 수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예수의 이름에도 ‘님’자를 붙여서 예수님 하는 것이 종 된 자로서 그리고 아들 된 자로서 바른 예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록할 때는 물론 3인칭으로 할 수는 있지만 호격으로 사용할 때는 ‘님’자를 붙이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당신’ ‘여호와’ 이런 이름들을 가려서 쓰고 믿음 안에서 예절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한 신앙인의 자세라고 믿습니다

 


김성윤: 계시적인 이름 여호와 속성을 나타내는 이름 엘 관계적인 이름 아도나이(주님) 하나님의 이름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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