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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32.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

32.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


노우호: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바다를 뒤로하고 시내산으로 이동합니다 카이로에서 시내산 까지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봤는데 관광버스로 한나절을 되는 먼 거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먼 거리를 양때와 소때를 거느리고 아기를 업고 짐수레를 끌고 갔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입니다 시내산에서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과 우리에게 주신 경전이 언약이란 책이죠 신약과 구약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언약을 말하는 것인데 언약이란 말은 약속한다는 것으로 계약 혹은 약속이란 말로도 표현됩니다

 


우리자신이 스스로 생각해도 우리 자신들은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인데 신실하시고 크신 하나님께서 형편없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한다는 것입니다 눈물겨운 일이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언약을 지키지 못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약속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우리 한민족은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의식이 있지요 특히 시간의 약속을 잘 안 지켜서 코리아타임 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니까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결코 잘하는 일이 아니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 혹은 계약의 개념을 주시면서 시내산 밑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산으로 올라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한 것인데 저들이 나와 불편한 관계가 되어 그들은 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나와 그들 사이에 원수처럼 되어 있는데 너희가 먼저 나의 말을 잘 듣고 나와 맺은 언약을 잘 지켜...

 

 

[창세기]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모세가 이런 부탁을 받았습니다 출애굽기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인데요 하나님의 말씀하시기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 그러니까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나와의 언약을 잘 지키면 너희 열국 중에서 특별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그렇게 할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라고 해서 모세가 장로들과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진솔하니까 백성들이 일제히 우리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두 행하겠다고....

 

 

[창세기]
19:7 모세가 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19: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회보하매

이렇게 하여 하나님과 계약이 찰떡같이 합니다만 그 후에 계약을 어기는 것이 큰 문제지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중요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에서 보면

 

 

[신명기]
29: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 목전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29: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가 목도하였느니라
29: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날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29: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인도하여 광야를 통행케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29:6 너희로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날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다고 모세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백성들이 깨닫지를 못해요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특별 소유가 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의 나라가 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몰랐던 것 같습니다

 

좀 외람된 말이지만 지금도 유대인들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열국 중에서 제사장의 나라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지금 이 시간 까지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사장 나라가 되면 그 사명이 뭐냐 하면 그 주변에 있는 여러 나라를 위해서 복을 빌어주고 그 나라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그들이 잘못하면 대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들의 잘못에 용서를 빌고 이런 것이 제사장의 사명이거든요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한번도 다른 나라를 위해 복을 빌고 그들의 잘못을 대신하여 용서를 비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사장의 사명을 한번도 감당치 못했습니다 오히려 온 열방 나라 사람들은 지옥의 땔감으로 창조 했고 자기민족 유대인들만 특별히 선택 받았다고 오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는거죠 온 나라와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희생하고 봉사하고 다른 나라를 섬기고 다른 나라에게 모범을 보이고 하나님 앞에 가서 그들의 죄를 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참 심각한 일이죠 저는 지금도 이런 마음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찾아가서 출애굽기 19장 5절과 6절의 말씀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즉 하나님께서는 애굽도 사랑하시고 바벨론도 사랑하시고 니느훼도 사랑하는데 어느 한 나라가 하나님과 교제를 하면서 하나님은 좋은 분이라는 것을 먼저 체험한 뒤 열방에 가서 하나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세요

 

우상과 헛된 것을 다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이렇게 권면하고 위로하고 찾아가고 모범을 보이고 복을 빌어주고 기도해주고 제사를 드려주고 이런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나라로 선택이 되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감당하지 못한 그 사명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위탁하신 것이죠

 

언약이라는 개념을 보면 구약이란 하나님과 맺은 옛 언약이라는 뜻인데 언약을 맺은 후에는 반드시 그것을 지켜야 됩니다 만약 약속을 하였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인격으로 대우 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대접을 받는 것은 약속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와 약속을 지키게 되면 인격자가 되는 것이고 나는 약속을 지켰는데도 상대방은 약속을 어겼다면 그 사람을 인격자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이 방송을 매일 약속된 시간을 지켜나가고 있지요?

 

청취자와 약속된 시간을 지키기 위해 진행자들이 무척 노력합니다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기본조건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약속을 잘 지키면 온갖 복을 받고 하나님께 사람대접을 받게 되고 마약 하나님과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온갖 저주가 그들에게 임하게 되는 그 약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여한 것이죠 언약이란 히브리어로 ‘빼리트’라는 용어 인데 이 말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직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쪼개다 어떤 분은 묶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만약 묶는다가 뻬리트의 어원이라면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약속 된 것을 서로 묶었다는 의미라면(속자가 묶을 속(束)을 쓰거든요) 이 방송이 어느 요일 몇 시에 약속 되었고 내가 묶어졌지 때문에 그 약속시간에는 다른 아무 것도 계획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과 어떤 약속으로 묶어 졌다면 다른 엉뚱한 짓을 하면 안 되겠죠 이미 약속이 되었다면 다른 일을 도모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어떤 여자가 한 남자와 약혼을 하고는 또 다른 남자와 약혼을 하면 안 되겠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한분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때 복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인데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그 계약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앞으로 모세 5경의 성경을 마치고 역사서를 살펴보게 될 때 이 사실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느냐 하면 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또 지키지 않았다고 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김성윤: 한심한 우리들의 모습이군요

 

노우호: 예, 어쩌다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귀하게 보는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을 신실한 자 라고 하고 충성된 자 라고 합니다 신실한 자와 충성된 자는 원어가‘ 피스티스’로 같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자는 충성된 자 신실한 사람입니다 세례를 받을 때 하나님께 손을 들고 약속 하셨죠?

 

김성윤: 예,

 

노우호: 결혼 할 때도 서약하며 맹세하고 임직을 받을 때도 맹세를 하게 됩니다 일생동안 3번은 하나님께 맹세를 합니다 하나님과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사람만이 하나님 앞에 인격자로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약속의 내용(십계명에 해당하는 조문)도 중요하고 레위기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언약의 전문이 있습니다 그 약속의 정신이 있는데 그 약속의 정신이 무엇이냐 하면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켜서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 온 세상 만민들이 부러워하고 복 받는 백성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모범적인 백성 하나님께서는 이런 백성들이 되어 주기를 소원하신 거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언약을 잘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의 약속을 깨뜨리시고 예수그리스도께서 중재자가 되셔서 새로운 약속을 교회와 체결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베드로가 상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전서]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따라서 오늘날 교회(성도)가 하나님과의 언약(성경)을 잘 지키고 구약과 신약을 잘 깨닫고 이해하고 그 언약을 지켜나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혜와 상급을 주실 줄 믿습니다

 

 

김성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이 말씀이 하나님과 우리와의 계약 관계를 말씀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의 파노라마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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