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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81. 다니엘의 파노라마

81. 다니엘의 파노라마

 

 

 

노우호: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벨론에 포로되어 가서 70년을 보내게 됩니다
다니엘은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포로로 잡혀 갈 때 나이가 20세 전후로 30세가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생을 그곳에서 살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 같습니다 바벨론의 포로는 3차에 걸쳐 있었는데 그 중에서 마지막 3차 시드기야 왕 때 BC586년에 마지막으로 잡혀 갔던 사람들은 BC539년에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함락시키고 BC536년에 돌아 온 것 같이 보이거든요 그러므로 마지막 포로 된 후부터 처음 돌아온 기간이 50년쯤 되니까 어려서 잡혀간 사람들은 60-70세가 되어 돌아오게 된 것이죠

 

 

이렇게 돌아온 사람들은 아주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어려서 잡혀가서 돌아온 사람들은 옛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보았고 어린 시절에 이스라엘의 영광을 본 사람들이 시드기야 왕(586)에서 잡혀가서 고레스왕(536)까지 50년 정도 이 기간에 호되게 훈련을 받은 후에 돌아온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돌아 온 사람들은 에스라 느헤미야서에서 상세히 살펴 볼 것인데 오늘은 바벨론의 70년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가서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포로로 잡혀갔지만 아무것도 깨달은 것이 없으면 무의미 하죠 그래서 무엇을 깨달았는지 볼 수 있는 책이 2권 있습니다 그것을 잘 봐야 됩니다 그것이 다니엘서와 에스겔서입니다 다니엘서를 기록한 목적에 맞도록 해석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니엘서를 가지고 종말론을 해석하려고 합니다

 


종말론을 정리하는데 다니엘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서는 그 당시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가서 실제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니엘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책이죠 유대인들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끌려간 뒤 어떤 징계와 교육 과정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바벨론 포로로 보낸 것은 저주가 아니고 징계였습니다

 

 

김성윤: 징계는 분명하게 목적이 있지요?

 

노우호: 그렇습니다.
목적이 있으면 징계를 하는 것이고 목적이 없으면 저주로 끝내는 것입니다 유대인에게 내리신 것은 저주가 아니고 징계입니다 징계를 받는 자의 자세는 하나님께서 매를 들고 징계 하면 순응하며 달게 받고 회개하고 깨달아야 되는 거죠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처럼 되는 것이죠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확실히 배운 것을 몇 가지 정리하면

 

첫째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배운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돌아 볼 때 여호수아이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 온 이후에 온갖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교육을 하고 징계를 하더라도 우상숭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여호수아 시기부터 바벨론 포로(BC586)잡혀 간 기간까지 500년의 세월동안 가르치는데도 깨닫지를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이후 약 490년 동안 하나님 명하신 안식일도 지키지 않고 안식년도 지키지 않으니까 490년 1/7 이면 70년 되죠?

 


김성윤: 예

 

노우호: 그동안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것을
바벨론에 포로가서 보상하게 한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바벨론에서 보충교육 받는 동안에 배운 것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확실이 배웠습니다 두라 평지에 세운 높이가 60규빗이나 되는 황금신상도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고 그곳에 절하지 않는 사람은 극렬하게 타는 풀무불 가운데 던진 사건이 있잖아요?


그러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그 신상에 절하지 않았고 그리 아니할지라도 왕이 세운 금 신상에는 절하지 아니 할줄 아옵소서! 이렇게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 사람 뿐만 아니라 바벨론사람들까지도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은 아무것도 아님을 배운 것이죠 이것이 얼마나 큰 소득입니까 500년동안 팔레스타인 땅에서 아무리 교육을 해도 되지 않았지만 바벨론 정도의 국력이 되어야만 그런 교육이 될 수 있으니까  하나님께서 경비를 많이 들여서 큰 교육장을 만드시고 교육을 하신 것이죠

 

김성윤: 바벨론에서 그 한가지만 배웠다고 해도 포로생활이 허송세월이 아니겠군요

 

 

노우호: 두 번째는
자신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정말 위대하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포로가기 전, 이스라엘에 있을 때는 자신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굉장한 줄 모르고 언제나 이웃의 큰 나라 신들(앗수르, 바벨론, 아람)이 더 크게 보였던 것입니다(남의 밥그릇이 더 크게 보이듯이) 왜 이렇게 생각 되어졌느냐 하면 이스라엘의 죄를 징계하기 위하여 이웃나라를 강하게 해서 몽둥이로 사용하는 것을 모르고 그 나라신이 하나님 보다 위대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매를 맞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국에서는 오래토록 훈련을 하더라도 안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선전을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안 믿어주니까 결국은 바벨론에 데려가서 바벨론의 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혼나는 것을 보고서는 백성들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이지만 바벨론으로 데려가지 않고는 다른 교육 방법이 없었나 봅니다 바벨론에 가서 배운 것은 바벨론신이 강한 것이 아니고 앗수르 신도 강한 것도 아니고 정말 강한 신은 상천하지에 가장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도 하나님의 손안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것은 보통의 깨달음이 아닙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깨닫지 못하잖아요?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아직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창세기에 나오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창조 하셨고 전능하시고 전지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세 번째
이방나라 신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마르둑 신이나 밀레타 신이나 벨로스 신이나 이방나라 어떤 신이든지 이런 신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들이 바벨론에서 70년간 교육받고 온 이후에는 오늘날까지 영원히 우상숭배가 깨끗이 없어졌거든요 그러므로 바벨론 70년은

 

 

김성윤: 값진 것이군요

 

 

노우호: 그 이전 700년 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징계의 효과를 아시고 바벨론이 오면 대항하지 말고 곱게 포로로 잡혀 가라고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서 외치게 하신 것이죠 내가 가진 생각은 너희가 아는 것이 아니고 나의 생각은 내가 아는데 잡혀가는 것은 멸망이 아니고 너희에게 소망을 주는 것이라고 예레미야를 통하여 잡혀가라고 애타게 권면하였지만 이 말씀을 믿지 못한 사람들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모두 죽었고 다행히 어린 몇 사람과 젊은 소수의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이처럼 값진 훈련을 받고 돌아와서는 바벨론의 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만이 정말 하나님이고 다른 이방나라 신은 가짜이거나 귀신이거나 마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네 번째는
온 세상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홀로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의 어떤 나라든지 하나님께서 다스린다고 알게 된
이것도 굉장한 깨달음이죠

 

 

다섯 번째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사람을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겸손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사람들을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서도 반드시 건져 내어 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섯 번째

유대인들이 상당한 기간동안은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환란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계시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일곱 번째
모든 역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나리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한 기간이 끝날 때 까지는 고난도 받아야 되고 훈련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덟 번째

자신들의 죄와 조상들의 죄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바벨론에 가서 하나님을 알고 나니까 자기 조상들이 죽을 짓만 골라가면서 하게 되었다는 사실과 자신들의 죄도 얼마나 크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됩니다 에스겔에게 와서 따지고 항의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죄를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지만 그런데 바벨론에서 지내는 동안에 자신들이 죽을짓만 골라서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바벨론의 70년의 훈련은 결코 허송세월이 아니었습니다

 

 

유대교의 신학은 대부분 이 시대에 시작된 것이고 그리고 많은 성경이 이 시대에 다시 발견되어 졌고 옛날에는 예사롭게 여겨졌던 말씀(예언자들이 남긴 글들)이 너무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문서 수집이 이루어지고 성경적이고 거룩한 사람들의 글들을 열심히 모으게 되고 경건한 사람들이 보관하고 있던 것을 시간이 흐르면서 모아지게 되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이 그 당시에 수집되었고 필경사(사본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사본되어 지고 또 해석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해석되어 우리들이 잘 아는 탈무드 아시죠?

 


탈무드라는 말은 성경 말씀을 해석한 것이거든요 미슈나, 게마라, 이런 율법을 해석한 이야기가 기록되면서 문서 활동이 활발하게 되고
또 에스라와 다니엘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율법연구를 시작합니다

 


율법을 연구하면 할수록 성경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자신들은 큰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의 뜻을 어렴풋이 이해 할 수 있게 된 것이고 예레미야가 예언한대로 그 기간이 70년이 지났고 70년이 차게 되면서 본토로 돌아오게 됩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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