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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83. 민족의 파수꾼 에스겔

83. 민족의 파수꾼 에스겔

 

 

 

김성윤: 민족의 파수꾼으로 부르심을 받았던  에스겔 선지자에 대하여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노우호: 네,
에스겔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뒤 상당기간 동안 사역을 하게 되는데 에스겔은 하나님 말씀을 기록 할 때 마치 계시일지를 기록하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몇 년도 몇 월 며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이 사역하는 과정을 보면 고상하게 설교하거나 다정스럽게 권면하는 것이 아니고 아주 격한 어조로 외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패역하여 여간해서 사람들이 듣지도 않고 반응이 없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상한 방법으로 설교 하도록 명령하시는데 예를 들면 발을 동동 구르면서 손바닥을 치면서 창자가 끊어 질 듯이 외쳐서 설교하라는 경우도 있고 평범하지 않죠?

 

 

김성윤: 네, 독특한 방법이군요

 

노우호: 예,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몸에 있는 털을 뽑아서 3등분을 나누고
1/3은 칼로 치면서
1/3은 불로 태우면서
1/3은 바람에 날리면서 설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이스라엘의 사람들이
1/3은 칼에 맞아 죽을 것이고
1/3은 불에 타서 죽을 것이고
1/3은 온 세상 바람에 흩어버릴 것이라는 징조를 보이면서 시각적인 설교를 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인분을 말려서 그곳에 숯불을 피워 그 인분 불에 빵을 굽어서 그리고 옆으로 누워서 먹으면서 설교하라고 명령을 받습니다
에스겔이 하나님께 사정을 합니다 아이고, 하나님! 제가 평생에 그런 부정한 것을 입에 대어 본 예가 없는데 그것만은 면하게 해 달라고 하니까

 


그렇다면 좋다! 쇠똥으로 대신한다고 쇠똥 불에 떡을 굽어먹으면서 설교를 하게 됩니다 사람 똥이 더러운지 쇠똥이 더러운지 모르겠지만
빵을 그렇게 먹는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먼 곳에 가서 고생의 떡을 먹을 것을 예표로 설교 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성벽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이삿짐을 끌고 나가면서 얼굴을 들지 말고 땅만 보고 끌고 다니면서 설교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행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말을 해도 듣지 않으니까 쇼같이 하여 시청각 설교를 하게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소명을 받을 때 기록된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를 때 인자야! 하고 부른 경우가 있습니다 도대체 인자가 무슨 말이냐? 고 하면서 '인자(人子)'라는 논문이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에스겔과 하나님과 포로 잡혀온 백성들의 분위기를 보면 인자라는 말이 결코 권위 있는 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정스럽게 부른 것도 아닙니다

 

 

죄를 실제로 범한 것은 에스겔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인 유대백성들 이지만 하나님께서 노여움을 표현하거나 역정을 내실 때는 에스겔을 향하여 화를 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로 된 사람들 중에서 지도급에 속하는 장로들이 에스겔에게 나와서 시비하는 자세로 질문을 합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못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서 에스겔 뜰에 와서 따지고 덤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더욱더 화가 나서 에스겔에게 역정을 내시는데 에스겔이 소명을 받는 장면을 한번 보면 하늘에서 어떤 비행물체가 내려옵니다

 


그 비행물체는 이상한 모습으로 불이 번쩍거리고 앞에 사람의 형상 같기도 하고 소의 형상, 사자의 형상 독수리 형상들이 비행물체 주위에 붙어 있었고 비행물체의 밑 부분에 다리가 있어서 착륙할 경우 펴져서 땅에 앉기도 하고 또 이것이 떠오를 때는 전광처럼 방향전황도 이 가고 싶은 곳으로 직진하면서 번개같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그 안에 하나님 같은 분이 앉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람 같고, 소 같고, 사자 같고, 독수리 같은 형상은 천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10장에 내용이 나옴) 그 천사의 호위를 받으면서 나타난 하나님께로부터 에스겔이 소명을 받기도 하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따지려고 하는 것은 도대체 우리가 어떤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기에 나라가 멸망되고 백성들이 포로가 되기까지 해야 되는가! 하나님의 징계에 대하여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못마땅하다고 따지는 사람들에게 에스겔이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데리고 가는데 곱게 데리고 가는 것이 아니고 어느 날 에스겔이 그발강가에서 기도하고 있는데 어떤 비행물체가 하늘에서 다가오더니 비행물체 밑에서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내려와서는 에스겔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 장면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에스겔을 비행물체에 태워서 데려가든지 아니면 손을 잡고 당겨서 데려갔으면 좋겠는데 머리채를 한웅큼 잡고 하늘로 채어 가니까 얼마나 황당하고 기분이 상했겠습니까? 그래서 에스겔이 분하기도 하고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힘있게 그를 감동하시므로 마음에 안정을 되찾고 예루살렘까지 갔는데

 

 

[에스겔]
3:14 주의 신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행하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있게 나를 감동하시더라

 

 

에스겔이 소명 받을 그 당시는 예루살렘은 멸망당하기 전이지요 BC586년 시드기야 왕 때 멸망되기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니까 1차, 2차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이 하나님께 불평하던 시기였습니다 아직은 예루살렘이 멸망되기 직전이지만 그들이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예루살렘으로 데려간 것이거든요 예루살렘의 동서남북의 문을 열어젖히면서 이 백성들이 얼마나 죄를 범하고 있는지 보라고 하는데 정말 에스겔이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남쪽문을 봐도 그렇고 북쪽문을 데려가면서 네가 이 가증한 일을 보느냐 이보다 더 큰 가증스러운 일을 볼 것이다 하면서 또 다른 문을 열어 보이면서 인간들이 죄를 범하는 현장을 낱낱이 에스겔로 하여금 현장을 목격하도록 합니다 그러고는 네가 본대로 이백성의 죄가 작다고 하겠느냐? 내가 진노하는 것이 과한 일이겠느냐! 하시면서 에스겔을 막 다그치고 에스겔을 향하여 화를 내하시고 실제로 못된 소리를 하는 자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장로들인데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향하여 역정을 내시는 것입니다

 

 

에스겔서의 분위기는 다정스럽고 복 준다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에스겔서는 읽다가 두려워서 덮어버리고 말죠 이제 에스겔의 내용의 흐름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장 -3장까지는 에스겔이 소명 받는 장면이고 4장은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될 것을 모형으로 보여줍니다 5장에 가면 3가지 멸망! 에스겔 자신의 몸에 털을 뽑아 묶어서 1/3씩 나누어 묶은 뒤 칼로치고, 불태우고, 흩으면서 설교하라는 내용이고요 6장은 심판에 대한 예언을 다시 하게 되고요 7장은 임박한 심판을 예언하면서 곧, 이대로 끝난다고 내용인데 1차 2차로 포로 잡혀 왔을 때 그들이 회개하면 되겠는데 회개는 고사하고 하나님의 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니까 이제 완전히 끝장을 내겠다는 입박한 종말을 이야기 합니다

 

 

8장은 죄악상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머리를 붙잡고 예루살렘으로 데려가서 많은 문들을 열어 보이면서 모든 죄를 보여주고 '이 죄를 작다고 하겠느냐?' 하시고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기 직전에! 멸망되기 전에 몇 사람을 구원하시고 합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을 구원하느냐 하면
마음이 가난한 사람 애통하는 사람들 통회자복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온 민족이 죄를 범하고 있지만 그들 중에도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이런 죄를 지을 수 있느냐! 하면서 애통하고 통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천사를 보고 이런 사람들의 머리에 인을 치라고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고 이 사람들을 구원하겠다는 것입니다 10장에는 다시 하나님을 모신 그룹의 위용을 보여주고 11장에는 결국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납니다 하나님께서 눈동자 같이 사랑하던 성(城)이지만 이스라엘이 죄를 너무 많이 범하므로 하나님께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예루살렘을 떠나시게 되는 것입니다 떠나버리고 나면 결국은 적군이 몰려오게 되는 것이죠 만약 예루살렘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계시다면 감히 바벨론 왕이 접근을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떠나게 되면 적군이 진입해 들어오는 양상을 보게 됩니다

 


12장은 성벽을 뚫고 이사를 하는데 이삿짐을 끌고 다니면서 말씀을 선포하는 장면이고 13장에 보면 거짓선지자가 있는데 이 선지자는 여자입니다 여자이면서 거짓선지자인데 영혼들을 사냥하는 거짓선지자에 대한 책망이 나옵니다 14장에 보면 또 유대인들 중에 어떤 장로들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하여 에스겔에게 질문하러 왔던 일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것은 다음시간에 이어지겠습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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