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에스겔의 파노라마
노우호: 오늘은 에스겔서를 살펴보겠는데 에스겔서는 분량도 많고 어려워서 1년에 한두번 정도 설교 본문으로 사용하는 정도이고 무관심으로 소외 되어 있는 성경으로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에스겔서는 구약성경 중에서 그 내용의 분위기나 무게를 비교하자면 에스겔서는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책이거든요
구약에서 구원받고 복 받는 구속사적인 뿐만 아니라 정말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자 한다면 에스겔서는 아주 중요한 책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면 예레미야서와 함께 아주 중요한 자료가 가득히 담겨있는 책입니다 에스겔서가 기록된 시기는 이스리엘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여호와긴 왕이 포로로 잡혀간 시기가 597년 이었다고 보는데 사로잡힌지 5년 되는 해 그달 5일에 에스겔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1 제삼십년 사월 오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1:2 여호야긴 왕의 사로잡힌 지 오년 그달 오일이라
1:3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김성윤: 에스겔도 포로된 자였죠?
노우호: 예, 3차 포로행렬 가운데 2차 포로로 잡혀 갔던 사람입니다
1차는 BC606년에 다니엘과 사드락 아벳느고 이런 분들이 사로잡혀 갔고
2차는 BC597년 여호와 긴이라는 왕이 잡혀 갈 때 에스겔도 함께 잡혀 갔고
3차는 BC586년에 이스라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왕고 함께 마지막으로 잡혀 갔는데
에스겔 선지자는 선지자이기 이전에 제사장이였어요 그러므로 명문집안의 청년이라 할 수 있지요 제사장은 30살부터 제사장으로서 일을 시작합니다 에스겔 같은 겨우는 특별한 경우인데 예레미야도 힐기야의 아들로 소개하는 것을 보면 제사장 중에 힐기야가 있으므로 예레미야도 제사장으로 추측 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의 아들이면 대부분 제사장이 됩니다 이들은 다른 예언자와 다른 면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 예언자들은 제사장이나 왕들이 잘못할 경우 그들을 책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제사장이면서 선지자가 된 것입니다 에스겔 1장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에스겔서를 이해하려면 에스겔이 어떤 상황에서 소명을 받았는지 그리고 에스겔이 사역 할 시대는 에스겔이 말씀을 전할 대상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성윤: 그렇잖아도 에스겔서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런 역사적이 배경을 알게 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겠군요
노우호: 그렇지요
하지만 설교시간에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할 수가 없지요 배경설명만 하다보면 시간이 모자라니까요 그래서 교회서 성경을 공부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목회자가 개설한 성경공부모임에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일반성도들은 일반적인 설교만 들으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교회에서 성경강좌가 열리면 본인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지도하는 목사님도 열심을 낼 수 있는데 교육이란 억지로 되지 않잖아요?
김성윤: 그렇죠
노우호: 그러므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모하는 마음으로 목말라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알려고 은을 구하듯이 금을 구하듯이 노력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힘든 것도 모르고 열심히 하지만 억지로 끌고 가려면 힘들고 어렵습니다 에스겔서는 혼자서 읽고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에스겔서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다니엘서와 함께 이때부터 구약성경의 또 다른 그룹이 형성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레위기를 기록하면서(레위기를 중심으로 해서) 시작된 구약의 앞부분을 예레미야 애가까지라 할 수 있습니다 포로로 잡혀가기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바벨론 포로잡혀 간 시기 까지 포로로 모두 잡혀가고 난 뒤 황폐된 예루살렘 거리를 거닐면서 슬플 노래를 부르는 예레미야 애가 까지가 한 단락이라 할 수 있고 그리고 포로생활에서 돌아와서 말라기 까지를 구약을 또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지요
이렇게 구역을 크게 나누어서 살펴보면 성경을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에스겔 포로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면 함께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는데 1차, 2차, 3차에 걸쳐서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10,000명 미만이었어요 어떤 곳에는 10,000명 정도 되는 것처럼 되어있고 어떤 곳에는 4,600명정도 되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출애굽 당시만 해도 남자(전쟁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이 603,550명이 되어 있잖아요?
김성윤: 예,
노우호: 그리고 여호사밧 왕 시대가 되면서
거의 80만-100만 대군을 거느리는 큰 나라가 되지만 계속해서 언약과 계명을 저버리고 살다 보니까 나라가 점점 미약해져서 북왕국은 앗수르에 패망되어 온 세상에 흩어버렸고 남왕국도 예루살렘성에서 수많은 사람은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께서 그래도 보존하시기 위하여 포로 잡혀온 사람들이 10,000명도 되지 않는 모습으로 나라가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노아 이전 시대에 세상에 죄악이 관영할 때 모든 것을 홍수로 쓸어버리고 노아의 가족 8명으로 세상을 다시 시작하신 것처럼 이 시기에도 이스라엘도 패망되고 유다도 패망되고 겨우 바벨론에 포로로 남겨진 사람들을 재교육 시켜서 다시 시작 하려고 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은 머저리들이 아니고 대개 인질로 잡혀 왔으니까 왕족의 아들 대인이나 귀족의 아들이나 기술이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 잡혀 왔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무슨 말들을 하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공평하지 않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18:25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포로로 잡혀온 주제에 회개를 제대로 못하고
김성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군요
노우호: 예. 정신을 못 차리고
하나님 하시는 일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앞에서 늘 하던 이야기 바벨론은 우리보다 더 악한데 보다 악한 자가 보다 선한 자를 이렇게 할 수 있느냐? 는 것입니다
김성윤: 하나님의 징계에 대하여 못마땅하게 생각 했군요
노우호: 예,
징계를 하려면 우리보다 더욱 선한 사람들이 우리를 징계 해야지 우리보다 더 악한 바벨론의 징계를 받는 것은 못마땅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찌 보면 이해 할 것 같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들의 말이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면' '바벨론의 신' '마르둑 신에게 자기 백성을 빼앗기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백성들은 말하기를 '우리 조상들이 죄를 범하여 이렇게 되었다면' '우리는 좋은날 보기는 틀렸다' '아버지가 포도를 먹어서 아들이 이가 시다는 것인데' '우리가 잘해 본들 무슨 좋은 날을 보겠나?' '그러니까 우리가 먹고 마시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에게 하신 하나님 말씀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시는 그런 속담 입에 담지 못하도록 하라'고 명하십니다 '아버지가 포도를 먹으면 아버지가 이가 시는 것이지' '왜? 아들이 이가 시는 것이냐?'
이런 이상한 속담이 이스라엘 사회에 퍼져 있었어요 아니, 아버지가 부산에서 포도를 목었는데 서울에 있는 아들의 이가 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그런 속담이 있었어요 조상들이 죄를 범하므로 후손의 벌을 받는다는 생각 물론 하나님 말씀 중에 이런 속담이 생겨날 수 있는 소스는 있습니다만 아비의 죄를 자녀손 3-4대 까지 담당하게 하겠다는 말씀이 있지만 그러나 에스겔이 여러번 강조하는 말은 아무리 조상들이 악이 있다고 할지라도 후손들이 그것을 깨닫고 죄에서 떠나게 되면 아버지의 죄가 절대로 아들에게 미치지 못한다
범죄한 영혼, 그 영혼만 형벌을 받는 것이고 죄를 깨닫고 돌이키면 조상의 죄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보내심을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낼 것인데 그들은 뻔뻔스러운 사람들이고 강퍅하고 패역한 무리들이고 하나님을 배반했던 무리들이고 종신토록 뉘우쳐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 때문에 네가 일 하기가 어려운 줄을 내가 안다 그러나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전해라 나중에 그들 중에 선지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 할 수밖에 없도록 가서 전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에스겔이 그 뻔뻔스러운 사람들 앞에서 위축되지 않토록 하나님께서 에스겔의 이마를 금강석처럼 강하게 하였으므로 두려워말고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에스겔은 민족의 파수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고 세 번째 에스겔의 받은 메시지가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만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복 준다는 말이나 잘된다는 말이 없고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만 상당한 기간 동안 증거 하게 되는데 다음시간에 에스겔 사역 전체를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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