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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해서-2번째

 

성경에 대해서-2번째



우리가 성경을 배우고 싶어도 교회에서 집중적으로 체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대학에서 커리큘럼을 짜듯이 그렇게 짜지 않고 산발적으로 부분적으로 설교를 듣는 그런 형식만 가지고는 성경을 전체적으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닌 지 10년 혹은 20년 다녀도 더 나아가서는 30년, 40년이 되었어도 66권 중에 단, 한 권도 성경을 온전히 아는 책이 없는 그런 스타일의 신앙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또, 성경이 너무 방대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66권이 두껍기도 하고요.


우리가 성경책을 일반 사람들이 펴서 보면 그림은 한 장도 없이 글자만 빡빡하게 있으니까 아주 지루하게 느껴지고, 재미도 없고, 모르고 하니까 성경은 영원히 알 수 없는 책처럼 이렇게 덮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설교를 하면, 설교 한 것만큼만 반짝반짝 알게 되고 나머지는 잘 모르고 이렇게 해 왔는데, 이것이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고, 서양 기독교인들도 아마 다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너무 방대하니까 이것을 전체로 배우는 것이 엄두가 나질 않아서 요약을 해서 요리, 혹은 교리 이렇게 중요한 진리만 담겨 있는 것을 아주 추출을 해서 가장 엑기스를 내서 소중한 것을 뽑아 가지고 체계화 시킨 이런 것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교리 강좌를 한답시고 프로그램을 설정을 해 가지고 사람을 모으면 그 교리 강좌라는 것이 딱딱하니까 거기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것은 교리처럼 딱딱하게 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 체로 성경을 스토리로 쭈우욱 이해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역사와 함께 성경을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한 때는 교리가 너무 축약을 해서 딱딱하니까? 반대로 성경을 설명을 해 보면 어떨까?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해석을 곁들여서 설명을 해 보면 어떨까? 해서 설명하고 해석을 한 책들이 대개 주석이라고 합니다. 주석은 너무 방대하고 큽니다.


주석 강해를 하면 성경보다 20배나 30배가 늘어나니까 너무 방대해서 가뜩이나 현대인들이 책을 안 읽는데, 또 젊은 신세대는 책을 더 안 읽다가 보니까 주석은 사실은 목회자들만이 활용을 할 뿐이고, 일반 성도들하고는 영원히 거리가 먼 책이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설교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듣는 편인데 특히 한국 교회는 세계 어느 교회 보다 더 주일 낮에 모이고, 주일 밤에 모이고, 수요일도 모이고, 금요일도 모이고, 새벽마다 모이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 기독교인들이 볼 때에 정말 흉내도 못 낼 만큼 열심히 특심한데도 그래도 설교만 가지고는 역시 성경을 알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신학을 하면 성경을 다 알고, 성경을 다 통달하고 오는 줄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신학을 하는 기간 동안에 5년이나 6년, 7년 정도 그렇게 신학을 한다고 쳐도, 석사학위를 하고 박사 학위까지 하면 대개 10년이 걸립니다.


그래도 웬 공부를 할 것이 많은지 막상 성경을 깊이 공부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모자랍니다. 그리고 그 외에 베델성서라든지 트리니트 라든지 여러 가지 성경연구 과정이 있습니다.


크로스웨이 라든지, 이런 과정을 참여를 하고 그 내용을 보아도, 역시 성경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지 않고 큰 한 주제, 구속론적 이라든지 아니면 삼위일체라든지, 아니면 섬김, 봉사, 이런 것을 주제로 하고 전해지고 그런 관점에서만 보니까 나머지는 하나도 안 보이는 그런 스타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근래에 한국교회에 많이 확산되고 있는 조용한 시간, 경건한 시간, Q.T.라는 것이 있지요. 이 방법도 필요 하지만 성경을 전체로 보는 안목이 안 열리고, 늘 어떤 부분에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지요.


부흥회나 사경회 같은 시간도 우리가 사모 하면서 열심히 참석을 했는데 역시 그것에도 남는 것이 많지를 않고요. 성경을 전체로 보여주지를 못합니다. 옛날 우리 어른들이 하는 사경회는 진짜로 성경을 한 권이라도 가르치고 했는데 그렇게 한 권을 공부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사경회는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교회를 오래 다니고 있으면서도 정작 성경은 잘 모르는 편입니다. 불교 같은 사람들은 일반 신도들이 불교 경전을 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말로 다 번역이 된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너무나 딱딱하고 어렵거나 하다고 해서 성경을 읽을 시간도 없다든지, 읽어도 모르겠다든지 해서, 사실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 진리가 다 성경에 담겨 있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거룩한 언약이 담겨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경을 이제 잘 알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부하는 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우리가 이 시간에 조금 단순화 하면서 다만 역사와 성경, 성경과 역사, 이렇게 해서 역사도 조금 바르게 알게 되고, 또 역사를 통해서 성경을 바르고 쉽게 알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또 성도들이 목사님 신약은 조금 알겠는데, 구약은 너무 어렵다고 대부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그것도 큰 오해입니다. 왜냐하면 정확하게 말을 하면 구약이 더 쉽거든요.


구약이 더 쉽고, 신약은 상당히 수준이 높은 글들입니다. 구약이 왜 그러면 어려우냐 하면? 정직하게 말을 하면 두꺼워서 어렵습니다. 두꺼워서 불량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아니면 옛날이야기, 문화적으로, 시간적으로 거리와 간격이 있으니까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것뿐이지요. 그러나 구약 성경은 신약 성경에 비해서 수준도 낮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수준도 낮고, 지적인 수준도 신약 시대에 못 미치고 하니까 사실상 어렵게 쓴 것이 아닙니다.


역사적 배경과 함께 성경을 보면 구약이 오히려 쉽게 보일 텐데, 우리가 지금까지 옛날 내려 써진 성경을 보면 배경이나 총론 같은 것도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근래에 와서 스터디 바이블, 그리고 서론과 총론이 붙어 있는 그런 해설 성경이 많이 나오니까 성도님들이 처음에는 조금 어렵다고 할지라도 창세기면 창세기, 출애굽기 같으면 출애굽기, 서론, 총론, 역사적 배경 이런 것을 잘 참고를 하면서 성경은 어려운 책이 아니고, 우리가 얼마든지 성경을 공부 할 수 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구약이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하면 옛 언약이지요. 오래된 언약, 그런데 거기에 언약을 할 때에 구약하면 몇 가지 꼭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말하면 구약하면 모세가 시내 산에서 맺은 언약, 가장 큰 덩어리는 그것을 중심으로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구약을 더 세분화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약속을 하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태어나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아담에게 주신 언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언약은 노아에게 주신 언약이 있지요. 이른바 무지개 언약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홍수를 가지고 심판을 하지 않겠다. 이런 언약은 아주 중요한 언약입니다.


그 다음에 3번째가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언약, 이런 언약이 있습니다. 또, 이 언약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다윗에게 주신 언약,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런 언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언약은 역시 모세가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세워졌던 그 구약, 그 큰 언약, 이것을 레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언약이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언약들이 모두 5경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약이라는 말을 할 때에는 엄밀하게 말을 하면 레위기가 구약이지요. 크게 말하면 레위기가 구약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모세가 중제자가 되어서 맺은 언약인데 그것을 보통 시내산 계약이라고 말하는데, 다른 말로는 행위 계약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나도 이렇게, 이렇게 하리라, 저렇게 저렇게 안 하면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 행위가 조건으로 따라 붙은 행위계약이라 그렇게 구분 됩니다.


구약성경 중에 우리가 중요시해야 할 책이 있다면 정말 레위기가 정말 중요한 책인데 일반적으로 성도들은 레위기가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레위기가 딱딱하다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없고, 스토리가 별로 없으니까 법조문처럼 무엇 무엇은 하지 말라 하면서 대개 규범이 많고 해설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다고 하는데 레위기는 공부 하면 공부 할수록 하나님은 역시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그래서 그 법을 잘 지키면 정말 우리가 잘 되고 복 받는 법이 있는데,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예 읽지도 않았고, 가르치지도 않았고, 배우지도 않았고, 행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해서 구약성경이 어려워져 있는데, 전체적인 역사가 어려워져 있는데 역사가 어려워진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을 때부터 어려워지거든요.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을 때부터 어려워지는 것이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나쳐서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부터 어려워지는 것이고, 누구든지, 개인이거나, 한 가정이거나, 한 민족이거나 다 한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언약에서 멀어지게 되면 역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 구약의 큰 교훈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구약의 맨 첫 번째 파트가 되는 오경부분을 앞으로 우리가 공부를 할 텐데 이것은 5경이 다섯 권으로 떨어져 있어서 5경이라고 하지만 사실상은 레위기를 중심으로 기록이 된 큰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도 5경을 토라라고 해서, 한 테 묶어서 생각을 합니다. 5경 자체는 한 테 묶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5경을 낱권으로 챙겨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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