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음주의의 발생과 발전3/ 저자미상
IX. R.E.S.의 국제적 상황
A. R.E.S.(개혁주의 에큐메니칼 대회)의 역사적 개요
R.E.S.는 1946년에 최초로 미국 그랜드 래피드에서 3개 교파가 회합하여 형성된 것이다. 그 3개교파란 화란의 개혁교회, 남아프리카의 개혁교회 및 미국의 기독교 개혁교회(칼빈신학교를 소유)등이다. 그러나 1946년의 모임은 그 성격이 기초적이고 준비적인 모임이었고 1949년에 비로소 화란 암스텔담에서 실제적 첫 대회가 열려 완전히 조직된 것이다. 이후에 계속 교단들이 가입을 하여 35개 교단이 가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 R.E.S.의 기초
R.E.S.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전통 속에 있다. 칼빈주의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단체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로교 교단만이 허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오늘의 R.E.S.의 상황은 전연 달라져 전통신앙과는 멀어지고 에큐메니칼 운동과 관계 있는 자들과 일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세 교단 중에 R.E.S.의 모교회인 화란에 있는 개혁교단은 W.C.C.에 가입을 했으며 또 하나인 미국 기독교 개혁주의 교단에는 자유주의자가 많이 있으며 세속화되어 가고 있는데 아마도 곧 W.C.C.에 가입할 줄 안다.
R.E.S.는 최초에는 성경의 무오성을 주장했으며 또한 칼빈주의적 신조들에 기초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 기초는 매우 훌륭한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그것들이 다만 하나의 진술에 불과하고 교리적 성명서는 아니며 그들이 주장하는 기초는 그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R.E.S.의 총무 스크로텐보어에 의하여 그들이 주장하는 칼빈주의 신조의 기초가 곡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크로텐보어 박사는 말하기를 계시에는 3형태가 있다고 하고 성경은 그 3형태 중의 하나라고 하면서 성경과 계시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고립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한다. 이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 고유의 본질적 객관적 권위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성경이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인 것을 부인하고 있다. 만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 성경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말하기를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잘못이다. 그리스도도 하나님의 말씀이다(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그것도 성경에 있는 것임). 그리고 교회에서 설교하는 것도 하나님의 계속되는 말씀이라고 한다.
특히 세째의 주장에 대해서는 시편 147:17-19을 곡해 인용하고 있다 (여기 구절들은 자연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적인 면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는 이렇게 성경이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임을 부인할 뿐 아니라 교회에서 전하는 설교를 성경의 권위와 같이 간주한다. 이것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입장이며 미국 연합장로교회에서 채용한 이단적인 1967년도 새 신앙고백서의 입장이다.
오늘의 유일한 계시는 성경 외에는 없다고 우리는 믿는다. 이런 면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까지도 달리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주님께서 지금 지상에서 말씀하신다면 그 말씀은 정확무오한 말씀이겠으나 주님은 지금 하나님 우편에 계신다. 그러므로 R.E.S.의 기초는 나쁘게 보이지 않으나 실제로는 그 기초를 따르고 있지 않다. 겉으로는 개혁주의요 칼빈주의지만 사실상 비개혁주의요 비칼빈주의적이다.
C W.C.C. 대한 R.E.S.의 입장
W.C.C.(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교회 협의회)가 무엇인지 간단히 고찰해 보자. W.C.C.는 1948년 발족 이래, 불신앙의 사람들 곧 그들 중 상당수는 노골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가장 고귀한 진리들을 부인하는 자들에 의하여 지금까지 지도되어 왔다. W.C.C.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지 브롬리 옥스남이라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보혈을 흘렸다는 진리를 부인한다.
그는 주장하기를 어떤 신(神)이든지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자기 아들의 피를 요구하는 신 (神)은 야비한 신이라고 하였다. W.C.C.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주로서 고백하는 교회들을 회원들로 한다고 자처한다. 이것은 사단이 빛을 천사들처럼 보이게 하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W.C.C.는 실제상 그런 표준을 붙잡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W.C.C.안에는 또한 유니테리안(역사적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도 회원으로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W.C.C. 지도자들의 대부분은 바르트주의자들인데, 이들도 또한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성경적 교리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바르트주의에서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영원하신 영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현현한 다만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함). 그들은 신인(神人)연합에 대한 성경적 교리가 동정녀 탄생을 통하여 성취되었다는 진리를 말살한다. W.C.C. 안에는 또한 헬라 정교회도 가입되어 있는데 이 교회는 일반적으로 로마 가톨릭과 꼭 같은 이단 교리들 즉 죽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 성자 숭배, 마리아를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로 올려 놓은 것, 세례에 의한 중생 및 행위 구원 들을 붙잡고 있다.
더욱이 W.C.C.는 로마 가톨릭으로 돌아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웁살라에서 모였던 W.C.C. 대회에서는 W.C.C.의 핵심 기구인 신앙 질서 위원회에 로마교회 신학자 9명을 가담시킴으로서 의도적으로 그 방향을 더 취하였다. 끝으로 W.C.C.는 심지어 비기독교적 종교들과 궁극적인 연합도 모색하며 대화를 갖는다(이것은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분명하게 되었다).
W.C.C.는 또한 공산주의자들이 지배하는 많은 교회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사실상 이 교회들은 결코 참 교회들이 아니다. 왜냐하면 공산국가 내에서의 참 성도들은 그들의 신앙을 위하여 벌써 순교를 당했든지 또는 광산 같은 곳으로 쫓겨났기 때문이다. 소위 이들 교회들은 다만 공산주의자들의 선전 목적을 위하여 사용되는 공산당의 일선 기구들에 불과하다. 그래서 공산당들은 이 교회들을 통하여 비공산 세계의(사단으로부터 속임을 당한) 현대주의 신학자들과 협조하여 자유 세계 정치 지도자들의 활동들을 정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W.C.C.는 웁살라 대회(1968년 7월)에서 미국과 한국이 월남전에 참여하여 있는 것을 노골적으로 정죄하고 그들의 군대를 곧 철수하라고 요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C.C.는 결코 전체주의 공산당을 정죄하지는 않았다. 그런 이유로 W.C.C.는 북괴가 소련 공산당의 무기를 가지고 남한을 침범해 왔을 때도 침묵만 지켰다. W.C.C.는 또 1956년 소련 공산당이 헝가리를 공격 했을 당시도 침묵을 지켰었다. 이렇게 반공 국가들의 활동은 정죄하고 공산당들의 활동은 찬양하는 W.C.C.의 정책은 W.C.C.가 얼마나 비기독교적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W.C.C.의 회장단 한 사람이 유고슬라비아의 공산당원임을 알고도 놀라지 않는다(그의 이름은 절맨 감독이다). 또한 웁살라에서 W.C.C.는 중공을 공식적으로 U.N.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W.C.C.는 모든 세계가 한 세계 곧 사회주의적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라고 한다. 그들은 사회주의 정신 가운데 맑스주의와 반 기독교가 있다는 것을 자유로이 승인하지는 않으나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사단은 계시록의 짐승이 나타나는 길을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바로 몇 주일 전에 세계 선교 위원회의 기관지와 복음주의 회보를 받았다. 이 세계 선교 위원회는 W.C.C.의 선교 기관으로서 그들의 기관지는 “International Review of Mission”라고 부른다. 이 기관지 1968년 마지막 호에 실려진 제목은 "오늘의 구원"(Salvation Today)인데 티 바울 벌게스(T. Paul Verghes)가 게재하였다. 그는 여기서 구원의 의미를 논하였으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죄 값이라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구원에 필요한 개인적 회심의 체험도 언급하지 않고 그 대신 그는 세례와 자력 (自力)을 통한 구원을 말하였다.
또 린 에이 데 실바(Lynn A de Silva)라는 사람은 한 기사에서 말하기를 구원은 불교의 교훈에서도 논의된다고 하였다. 그는 성경의 교훈 곧 택자는 구원을 얻고 불택자는 지옥 간다는 진리를 비난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이 두 가지 교리는 악마적 개념이다... 영원한 고통이라는 개념 안에는 어떤 감추어진 도덕적인 반역이 있다”고 하였다. 천당과 지옥 교리에 관련하여 기독교 신학은 불교의 중생 교리를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생각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현대 신학은 사후에도 사람의 정신적 영적 성품들이 계속 자란다는 진행과 발전의 개념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고 하였다. 끝으로 그는 (de Silva)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은 불교의 극낙 세계 개념과 꼭 같다는 전연 믿을 수 없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거기에(왕국) 들어갈 자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전통적인 불교의 대답 곧 “아무도 없다”는 말로 대답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거기에는 개인주의적이고 자존적(自尊的) 존재는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왕국을 유업으로 받을 불멸의 영은 없다는 것이다. 이 의미에서 “극락세계는 하나님의 왕국의 한 국면이다”라고 하였다. 참 한심스럽다.
그리고 밀란 오포센스키(Milan Opocensky)씨가 쓴 기사는 최악의 증오일 것이다. 이 사람은 세계 기독 학생연맹 유럽 총무이며 순전한 공산주의자이다. 그는 그의 기사에서 하나님에 대한 현대인의 반역을 논평하면서, “현대인은 위선을 거절할 준비와 인간의 정직으로 인하여 찬양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초자연성을 반대하는 인간 반역을 시인하는 하나님의 표라고 하는 한심한 주장을 하였다.
그가 무슨 말을 하였는가 들어보자. “세속주의로부터 시작하자! ... 오늘의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억설(가설)을 필요치 않는다. 인간은 실제적 결정들로서 인간의 이상으로 인하여 지도된다. 인간은 자주자(독립자)가 되기를 원한다. 인간은 초자연적 세력들의 관념을 거절한다. ...세속주의는 재변도 아니고 재난도 아니다. ... 신학적 투시도로 보면 성경의 자체에서 세속주의의 뿌리를 보며... 성경의 책들은 세속화의 현실화, 심지어는 무신론의 현현까지도 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나사렛 예수로 오시는 성육신은 가장 급진적인 세속화 과정의 운동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곧 속화된 인간에게나 속화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예(동의)이다"라고 하였다. 참 한심하다. 벌써 이는 공산주의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이 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시인이라고 주장할 뿐 아니라 초자연적 하나님에 대항하는 현대 인간의 반역을 주장하고 있는 공산주의자이다. 여기서 우리는 공산주의자들이 성경의 용어를 가지고 칼 맑스의 교리를 어떻게 설교 하는가를 알았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W.C.C.의 신학적 부패상의 깊이를 실감한다. 실로 이 W.C.C.는 사도 요한이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이라고 말한(계 18:2) 음녀와 바벨론이다. 어찌 참 성도들로서 이런 글들을 읽고서 W.C.C.와 배교적 기독교가 계 13:11절 이하와 계 17:1 이하에서 묘사한 것을 드러내고 있는 사실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W.C.C.는 사단의 수중에 들어 있는 한 도구라는 사실을 참 성도는 부인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것을 시인하는 즉시로 우리는 또한 성경의 명령 곧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계 18:4)는 명령을 시인하여야 한다. W.C.C.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W.C.C.의 배교적 상태를 시인도 하지 않는다. R.E.S.는 말하기를 “우리는 W.C.C.가 승인한 성명서로만 판단하는 것을 강조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R.E.S. Agenda Report p.168). 즉 다시 말하자면 W.C.C.를 W.C.C. 자체가 고백한 성명서로만 판단하여야 한다는 말이니, W.C.C.도 성명서로는 “W.C.C.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주로 고백하는 우호체이다. 고로 한 분 하나님, 성부 성자 성신의 영광을 위하여 다같이 공동으로 사명을 성취한 것을 우리는 모색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성명서는 벌써 R.E.S. 자체의 행동과 모순됨을 우리는 보아왔다. 그런데 W.C.C.가 참으로 자체의 성명서를 취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왜 R.E.S.는 W.C.C.의 성명서만 믿기를 원하는가? 여기에 영적 식별력이 있는가? 만일 우리가 공산주의를 그들의 선전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아마 사람들은 공산주의를 좋은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김일성 괴뢰가 남한을 자유화 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할 때에 사람들은 그를 믿는가? 김일성 괴뢰를 판단하는 유일한 표준은 그가 자신을 위하여 만든 진술서라고 한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자인가? 만일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성도들이 W.C.C.나 기타 다른 운동 단체들을 바로 판단하겠는가?
그 대답은 오로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뿐이다. 예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라”(마 7:15, 20)고 하였다. 이 말씀은 W.C.C.를 판단함에 있어서 참된 표준이 된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 자체의 선전으로 판단함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그들의 맺은 열매로 판단하여야 마땅하다는 말씀이다.
왜 R.E.S.는 W.C.C.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할 수 없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상실하였으며 타협하는 악한 영으로 인하여 소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R.E.S.는 성도들과 교회들을 이 바벨론 음녀로 부터 성별 시키기 위하여 불러내지 못한다. 오히려 R.E.S.는 W.C.C.와 R.E.S.의 2중의 회원권을 허락한다. 이 타협 정책에 따라서 R.E.S. 내에는 적어도 W.C.C.에 가입되어 있는 교회가 3교파나 된다.
그 교파들은 중앙 자바에 있는 인도네시아 교회와 기독교회 및 숨바의 기독교회이다(R.E.S. Agenda Reports. -1968. p.4,156). 더욱이 R.E.S.의 주도적 교단인 화란 개혁교회가 이제 W.C.C.에 가입했다. 그래서 최근에 전언하기를 “W.C.C.에 가입함에 반대되는 근본적 성질은 전연 없다”고 하였다(R.E.S. Agenda Reports. -1968. p.156).
또한 미국의 개혁 장로교 내에는 그들의 교회를 가입시켜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R.E.S.내에 있는 다수의 교단들은 W.C.C.의 회원이 아님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W.C.C.가 배교 집단임을 밝혀서 그의 백성들에게 이 배교와는 분명하게 단절해야 할 것을 가르치도록 하는 성경의 엄격한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R.E.S. 교회들의 대부분은 W.C.C.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거나 편의를 도모해 주는 결과로 W.C.C.의 정회원은 아니나 간접적으로 에큐메니칼 운동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R.E.S.의 한 회원 교단인 미국의 연합개혁 장로교는 노골적으로 중공을 UN에 가입시키자고 주장하며, 이방 종교들과의 대화를 주장하며, 젊은이들이 부정한 성적 관계를 가져도 자유라고 주장하는 미국의 N.C.C.와 같이 짝하는 협동 회원인 것이다. 또한 R.E.S.의 한 회원교단인 브라질에 있는 개혁교회는 1964년 그곳 W.C.C. 지방단체와 관계를 가졌는데 당시 그 단체는 공산주의자들이 브라질 정부를 전복시키려 하는 일과 사회 복음주의에 강력한 사상적 뒷받침을 하였다(나는 이 모든 사실들을 1961-1965년까지 브라질 선교사로 있으면서 직접 보았다).
또 다른 한 경우로 화란의 개혁교회가 있는 인도네시아는 신학교육 분야에 있어서 W.C.C.와 같이 일하고 있다. 최근 암스텔담에서 열렸던 R.E.S. 대회에서 총대의 3분의 2가량이 다음과 같은 성명서에 호감을 가졌다는 것은 매우 유의해 볼만한 사실이다. 즉 “우리는 회원 교단들이 현 상태 하에서는 W.C.C.에 가입하지 않기를 조언한다고 한 전번 대회의 조언을 고수할 것을 믿는다”고 하였다(R.E.S. Age-nda Reports - 1968. p.189) 표면상으로는 이 성명서가 W.C.C.를 반대하는 것 같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검토해 본다면 이 말은 사실상 매우 모호한 말이다. 다만 조언이나 한다는 식의 말은 하나님의 존엄하신 권위에 근거한 도덕적인 직결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더욱이 이 “조언”이란 말은W.C.C.의 현 형편에 근거하여 한 말이다. 이것은 마치 교역자가 교회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현재의 상황 속에서는 간음하지 않기를 조언한다는 말과 같다. 그런데 심지어는 이 조언 마저도 “W.C.C.에 대한 최종적 결정과 책임은 개교회에 맡긴다”고 주장하므로써 R.E.S.는 매우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R.E.S. Agenda Reports -1968. p.191). R.E.S.가 W.C.C.의 배교를 반대하는 분명한 증거를 줄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비극인가!
더욱이 암스텔담 회의 대표 중 3분의 2가량만이 이 성명서에 호의를 가졌고 다른 이들은 이 말마저도 심한 말이라고 생각하였다. 지금 W.C.C.에 반대하는 어떠한 결정도 택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3분의 1가량의 대표들은 상실되었다는 것이 표면상으로 나타난다. 좀더 자세히 검토해 보면 3분의 2가량이 승인한 그 성명서는 W.C.C.가 배교적 기구이며 사단의 영향을 받아 지도되는 기구라는 점을 공격하는 일에 실패하였다. 더욱이 현 상태에서는 W.C.C.에 가입하지 않기를 조언한다는 3분의 2가량이 찬동한 성명서는 말하기를 W.C.C. 성명서의 기본 말 자체는 복음의 요약이라고 하였다(Christian News 1968. 9.9) 이 얼마나 거짓인가? 우리는 이 점에 진심으로 도전한다.
W.C.C.의 기초란 복음에 대하여는 언질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풍성한 그리스도의 대리적 속죄의 교리는 전연 설명도 하지 않는다. W.C.C.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지도자들의 대다수가 그리스도의 대리적 속죄를 거부하는 보편 구원론자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W.C.C.는 “R.E.S.와 W.C.C.의 대표자들이 에큐메니칼 문제에 대하여 R.E.S.의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결정하였다”고 보도하였다.(Christian News 동일자판). 이것은 다 알려진 일들이다.
만일 어린이라도 원한다면 이점을 볼 수 있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라. 이것은 W.C.C.에 대한 R.E.S.의 공적 태도(입장)가 성별주의가 아니고 대화의 입장임을 뜻한다. 이 대화는 영적 어두움의 세력과의 대화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말씀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애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러므로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영접하리라”(고후 6:14,17)한 말씀에 위배된다. 여기에 대화가 있다.
그들 중에서 가장 정통적인 교회를 포함한 R.E.S.의 모든 교회들은 이 입장에 관여되고 있다. R.E.S. 내에는 많은 개별적인 관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R.E.S.의 모든 교회들은 공통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거기에는 신학적으로 상이한 모든 계열을 포함하는 한 공통 분모가 있다. 이것은 세상 어두움의 세력과 타협하는 태도이다. 심지어 형태로는 가장 정통인 것 같고, 개교회의 태도는 매우 강한 것 같이 보이는 교회들마저도, 배교에 관한 하나님의 참된 표준에 도달함에는 아직까지 실패하고 있다.
그들은(R.E.S.) 1 W.C.C.가 사단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고 판단함에 실패했으며, 2 교회들을 배교로부터 나오라고 하는 성별의 순종을 호소함에 실패하였으며, 3 에큐메니칼 운동을 대항하여 싸우며 그 운동을 세상에 폭로 시키는 일을 함에 있어서 실패하였다.
D. R.E.S.의 현재 상황
R.E.S.에 속해 있는 화란 자유대학과 미국 그랜 래피드에 있는 칼빈신학교에 있는 대다수의 교수들이 성경의 초자연적인 기사와 이적들을 공공연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 예로서 여호수아서에 있는 가나안 정복 기사중(여리고성 정복 에 관한 기사)에 7일간의 기적을 신화로 간주한다. 1968년 네델란드 총회시에는 창세기 1장-3장까지의 내용을 신화로 규정한 사실이 있다. 특히 자유대학의 Kuitert 교수는 과거의 고전적인 사상은 변화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타락, 죄, 구원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루었다. 그런데 이 교수가 미국의 칼빈신학교에 메인 스피커로 초대되어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유주의적 견해를 보여주고 환영을 받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칼빈신학교에 Groppi란 급진적이고 자유주의적 혁명가인 로마 가톨릭 신부가 와서 연설하는 중 미국의 젊은이들은 국가에서 징집영장이 나오면 그런 영장은 찢어서 백악관에 던져 버려야 한다고 연설을 하니 우뢰 같은 박수갈채를 받은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E R.E.S.에 대한 성경적 판단
1)성경은 악한 것을 분별하라고 명하는데 R.E.S.는 분별을 못한다. W.C.C.가 배교적 단체라고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반대하지도 않고 있다. 2) 성경은 악에서 성별하라고(Separate from evil) 교훈하는데 R.E.S.는 복음적인 신앙을 소유한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에서 떠나지 못하고 성별도 않고 위선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3) 성경은 악을 반대하고 사단의 세력을 과감하게 대항하는 의의 전투를 권장하는데 R.E.S.는 그렇지 못하다.
2)이상은 모두 신복음주의적 정신이며 태도인 것이다. 한국장로교회와 WCC와의 관계
년도별 요약 1949 전필순, 김길창, 양주삼, 정춘수, 정인과 제 목사가 반민족행위 친일자 로 정부의 특조위에 피체. 1950 12월 태국방콕 WCC대회에 연동파 총회가 가입된 한국 NCC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UN군의 한국출전을 직히 비난 공격하는 용공정책을 지지하는 의안을 채택. 1951 高神측에서는 국회의원 22명의 이름으로 WCC를 쫓는 총회를 용공으로 성명케 함. 1961 김길창, 길진경 목사가 인도 뉴델리 WCC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연동파<나중에 통합측이 됨> 총회 기관지 기독공보 제 601호 1면기사) 1959 9월 WCC 지지 회원들이 특별열차를 교섭승차하고 연동교회에 모여 총회장 아닌 전필순 목사 사회로 불법단체를 조직하고 제44총회가 성립되었다고 하였으나 그 후 그 불법을 자인한 그들은 이를 해체. 1959 11월 승동교회에서 양화석 총회장이 피선되고 임원 교체식에서 성경, 헌법, 규칙, 사회봉과 총회장 직인이 수교 되고 前서기 김상권 목사는 신임된 박찬목 목사에게 총회록과 인장 및 일절 서류를 인계함으로 총회 전통을 계승. 1060 12월 제 44차 총회가 칼측의 WCC성분을 完全히 제거 시킨 까닭에 고신측이 주장하는 신사참배 회개를 받아들이고 합동함. 총회장에 한상동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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