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왜 오십니까?
상당히 도전적으로 들리지요? 그런데 이렇게 질문한 번 하겠습니다. 아이를 왜 학교에 보내십니까? 시험 점수 잘 받기 위해서 보내십니까? 아니면 좋은 학교 가기 위해 보내십니까? 그렇다면 학교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점수 잘 받고 좋은 학교 가려면 좋은 학원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고 싶은 데 돈이 없어서 못 한다고 한다면 이것처럼 비참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인격적이 존재가 아니라 투자가치가 있는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말하는 본인 역시 인격과는 거리가 먼 비정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학교의 존재가치를 알지 못하는 무지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우리의 사회가 비참한 상황 가운데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존재 목적은 인격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공공성이 존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공공성이 무너지면 더 이상 학교가 아닌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사회는 이미 학교는 사라져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교사들에게 높은 소명의식을 요구하는 것은 덜떨어진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있기에 교사들의 소명의식을 소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학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입니다. 결혼의 의미가 무엇이며, 가정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기업의 의미와 직업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이 문제에 대한 진지함이 있을 때 삶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와서 교회 왜 오는가? 왜 와야만 하는 가? 에 대한 답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교회는 물질적인 복을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복을 기대하면서 왔다면 많은 아픔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삶의 평화와 안식을 목적으로 하는 곳도 아닙니다. 평화와 안식은 교회의 중요한 가치이지만 핵심가치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는 친교의 공간으로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는 덜 하지만 이민 사회는 교회는 친교의 공간입니다. 그래서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 많은 것이 바로 이미 교회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핵심가치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목적이 아니라 열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를 가야하는 목적이 무엇이며, 왜 가야만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교회는 우리의 모든 삶의 정직한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하여 가야하고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본질적인 문제의 해답을 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복도 없고, 평화와 안식도 없고, 참다운 교제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순서입니다.
물론 이 시대가 이러한 질서를 변개하려고 하고 있지만 변하면 삶의 열매는 결코 주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잠깐은 맛 볼 수 있지만 곧 꺼져버리는 거품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즉 우주의 근원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문제는 어디에서 기인되었는가?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에게는 진정한 소망이 있는가? 죽음은 무엇이며,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참된 주제는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은 누구인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진지한 답을 주고자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은 자에게 성경의 가르침대로 복을 주시고, 평화와 안식과 자유를 주시며 참다운 교제의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핵심인 것입니다.
이제 교회에 오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져야 합니다. 사실 교회에 올 수 있는 것은 성령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와 있는 시간이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왔으면 답을 얻고 샬롬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점점 가벼워지는 이 시대에 모든 진리를 부정하는 이 시대에 진리를 확신하고 진리가 주는 자유를 만끽하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가 하는 일입니다. 이제 교회 왜 오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소유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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