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장
윔버 : 빈야드 운동의 원조
* 이 글은 '도서출판 두루마리'에서 출간한 「오순절 표적 부흥의 실체: 펜사콜라, 빈야드, 아주사 신드롬」를 옮긴 것입니다. 성도님의 유익을 위하여 여기에 올린 것이니 무단 복제를 하지 마시기 바라며,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출판사와 책 이름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오순절 제3의 물결 운동의 주창자들 중 하나가 "교회 성장학", "표적과 이적" 등의 권위자로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윔버(John Wimber)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장에서 우리는 빈야드 운동의 시조가 된 윔버라는 인물의 전모를 성경적 관점에서 거짓 없는 문서들을 통해 살펴보려한다.
다음의 글은 소위 "거룩한 웃음 부흥 집회"라 불리는 것을 집중적으로 다룬 최근의 미국 TV 다큐멘터리에서 그대로 옮긴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1995년도에 전세계에서 방영되었고,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에 위치한 윔버의 빈야드 펠로우쉽 교회의 예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붕괴된 상태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는 이 교회의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해서 어떤 계획을 짜기 위한 모임의 모습도 담겨 있다. 또한 거기에는 깔깔거리며 매우 어리석은 모습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하게 괴성을 지르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소위 목사라 하는 이들이 얼빠진 소리를 하며, 모두가 뒤로 넘어져 탁자에 부딪히며 발작을 한다. 이런 괴상 망측한 행동은 벌써 이런 비성경적인 운동이 성령님의 역사에서 얼마나 멀리 동떨어진 것인가를 충분히 보여 준다.
다음은 "거룩한 웃음"에 대해 기자가 윔버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기자 : "빈야드 운동의 창시자는 1960년대 히트를 친 '라이쳐스 브라더스'(Righteous Brothers)라는 가수 그룹의 음악 편곡자 윔버입니다. 그는 기독교에서 초자연적인 것들을 갈망했으므로 빈야드를 시작했습니다."
윔버 : "나는 예수를 사랑하며, 그가 행한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오병이어의 기적, 병든 자를 고치는 것, 눈먼 자의 눈에 침을 뱉어 눈뜨게 하는 것, 뭐 그런 것을 다 좋아하지요."
기자 : "윔버는 자기가 처음 교회에 갔을 때 그런 기적들을 기대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세 주가 지나자 그는 크게 실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윔버 : "그래서 저는 어떤 사람에게 다가가 소맷자락을 잡아 당겼습니다. 그의 가슴에 이름표가 달린 것으로 보아, 저는 그가 무엇인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언제 그것을 합니까?' 그가 말했습니다. '도대체 무엇 말입니까?' 제가 말했습니다. '성경에 있는 바로 그것 말입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제가 말했습니다. '사실 저는 빵과 물고기가 늘어나 굶주린 자들을 먹여 주고 하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것을 믿고 있고, 그것에 대해 기도는 하지만 실제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 때 저는 매우 크게 실망을 했고, 다시 말했습니다. '잠깐만요. 당신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그런 일을 위해 마약도 끊었고 제 직업도 버렸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제가 그런 일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가 마귀를 위해 일할 때는 마귀의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를 위해 일한다면, 저는 예수께서 행하신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기자 : "자신의 교회를 설립하면서, 윔버는 하나님과의 경험을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여겼고 그의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1982년에 그는 확고부동한 교회 성장 상담가(Church Growth Consultant)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기적에 의한 병 고침을 포함해서 예언과 기적이 복음 전파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함으로써 기독교 내에 큰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윔버가 했던 것처럼, 현재 플러 신학교의 같은 반에서 교회 성장학을 가르치는 피터 와그너 교수(Peter Wagner)도 처음에 그것에 대해 회의를 품은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와그너 : "처음으로 윔버가 그 반에서 강의를 했을 때, 저는 팔짱을 끼고 맨 뒤에 앉아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보아야지.' 그것이 바로 제가 의도했던 바였습니다. '나는 결코 그런 것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3주가 지난 뒤 윔버가 말했습니다. '병 고침을 얻기 위해 제가 기도해 주기를 바라는 분이 있습니까?' 그때 저는 고혈압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가 나를 위해 기도한 뒤, 주께서 고혈압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 뒤로 저는 분명히 여기에 무엇인가가 있음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 "기적적으로 병 고침을 받은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에 대해 실제적인 증거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만났던 목사들이 알고자 했던 바가 아닙니다. 사실 그런 주장에 대한 증거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빈야드 교회측은 자신들의 사역에서 어떤 감정적 치료 방법이 치료의 핵심이라는데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윔버 목사님, 당신은 빈야드 교회가 존속하려면 표적과 기적의 만나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게 맞습니까?'"
윔버 : "저는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존속하려면 그런 것을 필요로 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우리 기독교가 모든 면에서 뒤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 극장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극장을 위해 쓸 수 없습니다. 우리는 TV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대변인들보다 말을 더 잘하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좋은 철학가도 못되며 이 세상의 상담자들처럼 상담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우리가 잘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제가 표적과 이적을 시작했을 때, 저는 단지 사람들에게 성경을 읽어 주었고 그들은 뒤로 넘어져 몸을 떨며 웃어댔습니다. 이런 일은 벌써 17년간이나 계속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매우 강력한 힘과 능력이 동반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자, 이제 넘어집시다.'라고 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어떤 사람에게 부딪히며 '넘어져라.'고 말 한 적도 없습니다. 혹은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의 사역에서 듣거나 본적이 있는 그런 일이 이루어지라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들의 경험이 반드시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셔서 알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보려 했습니다. 우리는 방에서 그들을 데리고 나가곤 했으며 그런 일을 전담하는 팀도 두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늘어나게 했습니다."
기자 : "그렇다면 윔버 목사님께서는 교회 내에서의 행동이 너무 과격한 경우도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윔버 :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 들어오는 사람이 모두 다 건강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정말이지 어떤 이들은 삶에서 매우 어려운 고비들을 만났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거의 녹초가 되었고, 성적으로 희롱을 당했으며, 오랫동안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께서 그들을 만지시면, 그들은 우리들이라면 하지 않은 일들, 혹은 우리가 하라고 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일들을 합니다."
바로 이 때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며 몸을 몹시 떨었던 사만타(Samantha)라는 이름의 여인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본다.
사만타 : "저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그토록 떨게 만드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떠는 과정 속에서 그분께서는 저를 회복시켜 주시고 계십니다. 또한 병 고침도 주십니다. 아마도 당신은 이게 매우 우스워 보이고 제가 왜 이렇게 하고 있을까 하고 의문을 품을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 이것을 중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주님의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제가 제안에서 일어나는 주님의 일을 중지시켜야만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분께서 제안에서 이루시는 일을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기자 : "목사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참으로 100% 성령의 일이라고 확신합니까?"
윔버 : "아닙니다. 저는 대부분의 일이 성령의 역사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인간과 성령의 합작품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윔버 목사는 극단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벼랑 끝에 서기를 좋아하다가 가끔씩 어떤 감정적 종교의 한계를 벗어나서 곤경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윔버 : "저는 성경이 이야기하는데 까지만 갑니다. 저는 한때 우리 교회에서 참으로 강력한 성령의 부어 주심이 있어서 사람들이 사방으로 나가떨어지고 심하게 떨었던 적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공부 시간에 폭탄을 던진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때 매우 두려웠고 밤새도록 깨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오, 하나님,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제가 무엇을 했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까? 저는 이제까지 이런 것을 본적도 없고 들어 본적도 없습니다.'"
이 짧은 인터뷰에서도 윔버는 성경적 기독교와 빈야드 교회에서 행하는 것들간의 큰 차이를 보여주는 말을 여러 차례나 한다. 그는 만일 그리스도의 교회가 어떤 이상한 일을 행하지 않는다면, 모든 면에서 이 세상에게 뒤진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런 현상이 없이는, 그리스도의 사명이 소망도 없고 장래도 없다는 말이다.
지난 2000년간 하나님의 백성들은 개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분의 말씀을 전파했고 전적으로 성령님의 능력만을 의지해 왔다. 교회들은 오직 믿음으로 박해와 개혁과 부흥의 기간 동안에 늘 승리해 왔다. 그 어떤 경우에도 축복의 유일한 근원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러나 제3의 오순절 물결의 핵심인 빈야드 운동은 '보지 않고 믿는 것' 대신에 '보는 것'을 장려해 왔다. 그들은 어떤 육체적이고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 없다면 복음이 빛을 발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그 자체가 맞지 않는다. 그런 주장대로라면, 성령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도 거짓이 된다.
"바람이 마음대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에게서 난 사람도 다 이러하니라."(요한 3:8)
그런데도 빈야드 교회는 반드시 표적과 이적이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이 감동을 받거나 영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가 주장하는 이른바 "표적과 이적"이란 것은 무엇인가? 방금 위에서 묘사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그들이 자랑하는 표적과 이적은 중얼중얼 대는 것, 깔깔대고 웃는 것, 혹은 무의식 상태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표적들은 감정적인 것과 끔찍한 것을 합친 것이다.
이 방송 프로그램은 소위 상담자들이라 불리는 이들이 중얼 중얼 불합리한 말을 해가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마를 손으로 침으로써 그들이 뒤로 넘어져 영문모를 말을 하고 웃는 것을 보여 준다. 상담자들은 상당히 오랫동안 희생양들의 의식 상태를 조작한 뒤 그들을 손으로 밀어붙이며, 이 때 그들은 뒤로 나자빠진다. 그리하고는 그들은 이것을 '성령안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이라고 거룩하게 부른다. 그렇다면 과연 이 것이 표적과 이적이란 말인가? 이것이 고작 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표적이란 말인가? 과연 이것이 믿지 않는 이 세상을 흔들어 놓으며 교회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부터 기독교인들을 구해 내는 현상이란 말인가?
그런데 참으로 비극적인 사실은 이런 우스운 축복이야말로 윔버와 그의 추종자들이 줄 수 있는 최대의 축복이라는 것이다. 자신들의 많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실제로 병자를 고칠 수 없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기자가 말했듯이,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증거는 거의 없다. 물론 병 고치는 이들은 여러 가지 주장을 하지만, 증거를 대라고 하면 모두 다 도망가 버린다.
자신이 '다운 증후군'(Down syndrome)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을 많이 고쳤다는 윔버의 주장은 그 병에 걸린 어린이 두 세 명을 조사해 보면 금방 거짓으로 탄로 난다. 그 아이들은 여전히 병을 앓고 있으며, 그 상태는 겨우 저급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그 정도의 성취는 그런 아이들의 치유시 늘 나타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것이며, 병 고친다고 주장하는 다른 이들 역시 증명해 보이는 데는 모두 다 실패했다.
한 때 윔버는 자신이 예언에 관한 몇몇 전문가들 중 하나라고 말했으며, 예언이라는 역사를 통해 신용을 얻으려 했다. 그러나 이런 예언 전문가들은 거의 동시에 도덕적으로 더럽혀졌고 신용을 잃게 되었다. 심지어 윔버를 지지하는 이들 조차도 이런 예언자들이 그들의 예언 안에서 무언가를 조작했음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큰 부흥이 일어난다고 그들이 예언한 날짜는 늘 성취되지 않은 채 지나가 버렸다.
그래서 이제 윔버의 추종자들은 '감정적 치료 방법'인 표적과 이적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것이 성경에 어디 있단 말인가? 물론 윔버는 어디라고 말해 줄 수 없으며, 단지 성경을 들고는 그 안에 이런 것이 들어 있다고 주장할 뿐이다. 그는 결코 한 구절도 댈 수가 없다. TV 인터뷰에서도, 그는 왜 이런 일이 생기며, 이런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이런 것에 의해 성취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그는 신비의 신학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대체로 이것이 성령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성령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게 한 것들을 스스로 인정할 수도 없었다.
한번은 소위 성령의 역사라는 것이 고린도전서 14:33 말씀과는 달리 너무나 큰 무질서와 분열을 일으켜서 윔버 자신도 무서워 할 정도가 되었다. 밤새 잠도 자지 못하고, 그는 이 것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과연 이 모든 것은 신약 성경이 명백히 가르쳐 주고 있는 것과 너무나 다르지 않은가? 신약 성격에서 우리는 성령님의 역사 방법과 그분의 열매에 대해 듣게 된다. 우리는 그분께서 내적으로 역사 하시는 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결과가 어떻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윔버가 오순절 은사운동에서 사용되는 기법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1977년경으로, 그때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는 것을 듣기 시작했고 꿈과 이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새로이 시작된 하나님과의 교제는 성경 안에 주어진 가르침과는 이미 달랐다. 그러나 그런 교제로 인해 윔버는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에서 빈야드 교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윔버의 발언은 종종 서로 모순되며 혼동을 일으키는데, 특히 그가 자신의 과거 경험을 이야기 할 때는 더 그렇다. 위의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신이 새로 태어난 크리스천이었을 때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재현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매우 놀랐다고 말한다. 그는 마치 자기가 영적으로 거듭나면서부터 이런 것을 기대했던 것처럼 말한다. 그런데 「능력 신유」같은 그의 다른 저서에서는 이와 전혀 다른 증언이 발견된다.
그는 1960년대에 자신이 어린 성도로서 전통적인 복음 교회에서 가르침을 받아 은사주의에서 주장하는 은사들을 반박했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자신이 크리스천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성경 말씀을 연구함으로써 자기와 자기의 아내가 지금까지 보아 왔던 은사주의의 방법들이 틀렸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1964년부터 1970년까지 윔버는 요르 바린다에 소재한 대형 비은사주의 교회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1970년에는 그곳의 직원이 되었고, 동시에 비은사운동 성경학교 과정을 밟게 되었다.
1974년에 그는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해 매우 큰 불만을 느낀 채 자신의 목양지를 떠난 플러 신학교의 직원으로 들어갔다. 여기에서 그는 강의도 하고, 교회 성장에 대해 목사들에게 강의를 하기 위해 이곳 저곳으로 여행했다. 이렇게 4년을 보내면서도, 그는 비록 알미니안주의와 신복음주의 형태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침례교 신학의 테두리 안에서 움직였다. 그러다가 1977년에 가서야 비로소 그는 개인적인 불행감과 이상한 경험 및 꿈 등으로 인해 오순절 계통으로 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자, 이처럼 책에서 밝힌 그의 간증과 위에서 언급된 TV 인터뷰에서의 그의 간증과는 얼마나 상관이 있는가? 전혀 상관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계속해서 꿈과 계시가 넘쳐흐르는 세상에 사는 화려한 모습의 은사주의 지도자들이 실제와 사실의 세계에서는 매우 부정확하며 신뢰할 수 없는 인물들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실제와 사실을 무시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또다른 은사주의 스타들은 지옥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 일(즉 육체 이탈 현상)과 같이 비정상적인 경험들을 마치 대단한 일 인양 과대 선전한다.
어떤 은사운동 지도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았는데 거기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았다고 말한다. 또 다른 이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행동거지를 자신이 다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어떤 이는 자신이 강당 내부를 휙 둘러보면 모든 사람의 X선 사진을 보게 되며 누가 병든 곳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이들의 주장이 부정직한 것인가? 아니면 이들은 상상한 것이 실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인가?
자신의 책에서, 윔버는 자신이 비행기 복도를 쭉 휘둘러보았는데 어떤 승객의 이마에 "간통한 사람"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그 승객의 이름까지도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가 이런 것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윔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셈이 되는 것이 아닌가?
비록 우리가 윔버의 터무니없는 이야기와 주장들을 거부할지라도, 우리는 그를 의식적으로 부정직하게 행동하는 사람으로 여길 필요는 없다. 오직 주님만이 그의 마음을 아신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실제를 무시하는 사람이라고 간주할 수는 있다. 우리는 이 사람이, 비록 모세처럼은 아니지만 그와 거의 비슷하게, 자신이 하나님과 이야기했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가 주님께 어떤 질문을 하면, 주님께서는 그에게 상세하며 권위 있는 응답을 주신다. 차를 몰고 갈 때, 그는 공중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꿀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큰 벌집을 보게 된다. 그때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윔버야, 이것이 바로 내가 주는 긍휼이다. 어느 누구나 충분히 가질 수 있단다. 또다시 치료해 달라고 구하지 마라. 문제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저 아래 있단다."
이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경험, 감정에 의한 기분,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등을 모두 설명하려 한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면, 그는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가정하고 매우 기뻐한다. 공중에다 어떤 형상을 상상하면서, 그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주장한다. 동시에 그는 자신이 더이상 성경의 가르침, 즉 단 한번 성도들에게 주신 믿음이라는 테두리에 묶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시며 새로운 일들을 향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윔버와 같은 사람은 어떤 영적인 안정을 갖지 못하며, 참 믿음이 무엇인지 확고하게 정의를 내릴 수도 없고, 닻도 없으며 실제가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어떤 놀랄 만한 경험이나 일화 등의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종종 사건 전체를 바꾸기도 하며, 내용 중 얼마를 바꾸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들을 너무나 과도하게 해석한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 스스로가 내린 해석이 그 이야기로 둔갑해 버리는 것이다. 은사주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진리나 실제를 매우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은사주의 주장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되고 만다.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능력의 세계에서 발을 뻗치는 것이다. 긴장감, 놀램, 감정 그리고 신비 등이 강조되며 즐거워해야 할 요소들인 것이다. 그들 중 어떤 이들에게는 사실 삶의 모든 것이 이야깃거리가 되며, 세익스피어가 말했듯이, 이 세상은 그런 것을 보여줄 무대가 된다.
우리는 이미 몇몇 은사주의 지도자들이 사기꾼임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비도덕성으로 인해 신용을 잃었으며 사기나 횡령 등으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그런데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행하고 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수십 년간 매일같이 자신의 도덕성이나 돈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면, 우리는 의심의 여지없이 자기들을 예언자로 그리고 병 고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랑을 의심해야만 한다. 물론 우리가 이런 것을 의심하는 첫째 이유는 그들이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둘째 이유는 성령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사용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윔버와 같이 비도덕성이나 범죄와 관련이 없는 이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이 현실로부터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그들은 어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묘사하며 신비에 젖은 꿈속 세계에서 왔다갔다한다. 전통적이며 성경을 사랑하는 크리스천들은 은사주의자들의 주장이나 간증 등에 접하게 될 때 큰 곤란을 겪게 된다. 그들은 크리스천이라는 사람들이 어떤 확고한 기반도 없이 엄청난 이야기들을 말하는 것을 믿는 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은 이런 은사주의 지도자들이 참으로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할 수 없음을 발견한다. 물론 그들은 이런 지도자들이 어리석으며 환상에 젖은 사람들이라고 쉽게 무시해 버릴 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목사들을 비롯한 많은 전통적인 크리스천들은 비논리적인 중간 입장을 취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은사주의자들과 동의하지는 않으나, 그들이 말하는 것을 모두 다 거부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100% 그들이 틀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실 이런 논리는 마치 "나는 성경이 그것을 반대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반드시 성경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입장은 참으로 취할 수 없는 입장이며, 성경의 저자를 욕되게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하니님을 아는 지식」의 저자이며, 에큐메니칼 지도자인 팩커(J. I. Packer)는 「성령과 보조를 맞추며」라는 책에서 이처럼 이치에 닿지 않는 입장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야만 하며 그분께 복종해야만 한다. 만일 어떤 것이 성경에 없으면, 아무리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좋게 말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고의로 거짓말을 하든지 혹은 그 사건에 대해 너무나 많은 상상을 동원하든지간에 그의 이야기가 성경이 이야기하는 것과 상치된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오순절 은사운동에서 만들어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이야기들이 모두 다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그런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고 허구이다. 이 이야기들은 실제가 사라져 버린 채 앞뒤가 뒤틀린 기사들이다. 이런 것들은 그 안에서 사실이란 것이 인지되지 않을 때까지 치장되고 세련되게 꾸며졌다. 그리하여 이제 그것들을 말하는 이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그것들을 믿으려 하는 이들도 역시 좋아하게 되었다. 진리의 성령님께서 이 같은 요정 이야기의 출처로 주장된다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따라서 우리는 참 성도들을 이런 곳으로부터 구해 내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이성적 사고 능력이 심하게 상처를 받아 여러 해 동안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윔버의 치료 사역을 조사해 보면, 우리는 그의 치료 성공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그 자신도 이 사실을 인정한다. 다섯 명의 의사들이 영국의 리즈에서 열렸던 "윔버 신유 집회"에 참석한 뒤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다.
"영국내 저명한 정신과 의사 한 사람을 포함한 다섯 명의 의사진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이 집회는 최면 유도에 관한 교과서적 내용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노이로제와 관련된 심신의학적 무질서와 육체적 현상들은 짧은 시간 내에 이 같은 치료 방법에 의해 반응을 보일 것이다. 사실 치과에서 이빨을 뺄 때 혹은 아기를 낳게 될 때 느끼는 고통을 줄이는 것 등은 최면술에서 매우 초보적인 것이다. 윔버의 신유 집회에서 우리는 육체의 질병이나 소아마비들이 실제로 치료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최면과 히스테리를 유발하는 시술들을 권장하거나, 마귀나 병 혹은 자연의 능력에 대해 누구나 권세를 보여 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거짓이며,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이 같은 결론은 영국의 리즈 대학교 류마티스과 과장인 라이트 박사(Dr. Verna Wright)의 의견과 일치한다.
"최근에 윔버는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저녁 집회를 행하며 리즈에 머물었다. 그 교회에 다니는 다섯 명의 내 직장 동료들이 그 모임에 참석했다. 그들은 자기들이 본 것에 대해 너무나 분개했으며 그 결과 위에 적힌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이 같은 결론의 중요성에 대해 무어라 더 이상 강조할 수 없다."
지난 수년간 이루어진 신유 사례들을 상세히 조사해 보면, 실제로 어떤 육체적 질병이 고쳐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란 하나도 없다. 단지 우리가 의학용어로 '기능적 장애'라 부르는 어떤 심적인 무질서 등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윔버가 과격한 에큐메니즘 추종자임을 보여주는 다음의 증언은 한때 빈야드 운동에 참여했던 굿윈 목사(Pastor John Goodwin)가 말한 것이다. "성경 이외의 것에 손을 대면서 윔버는 교회가 수세기 동안 비성경적인 것이기에 거부해 온 관행들, 예를 들어 죽은 사람의 뼈나 그들이 만졌던 물품을 사용하는 것 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교회 양육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1200년이 넘도록 카톨릭 교회 내에서는 죽은 성인들의 유품을 만진 결과 많은 사람들이 병 고침을 받았다. 사실 우리 프로테스탄트들은 그런 관행에 대해 주저하지만, 우리 병 고치는 사람들은 전혀 주저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런 관행은 전혀 신학적으로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윔버는 로마 카톨릭 교리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프로테스탄트 교회와 로마 카톨릭 교회가 하나가 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빈야드 목사 집회에서 그는 심지어 프로테스탄트들을 대신해서 카톨릭 교회에게 사과를 했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거듭난 복음 전도자로서 오순절 은사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로마의 교황은 이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복음을 확실하게 전하고 있다."
사도 시대 이후로 이 세상에는 거짓 선생들과 예언자들이 많이 존재했다.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사탄은 자신의 추종자들을 다른 복음으로 무장시켜 내 보낸다. 이처럼 거짓을 전하는 이들의 특징은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큰 능력을 보인다는 점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를 주셨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대언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이적을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도 속일 것이라."(마태 24:24)
현재 윔버(John Wimber)라는 이름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저술한 「기적과 이적 복음」(Signs and Wonders Gospel), 「능력 신유」(Power Healing), 「능력 복음화」(Power Evangelization)라는 책 속의 "능력"(Power)이 현재 전 세계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다. 그를 따르는 세력은 매우 크며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우리의 위대하신 하나님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는 전세계에 자기 자신의 기독교를 파급시키고 있다. 이제 우리가 묻고 대답할 질문은 다음과 같다.
"과연 윔버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인가? 아니면 속이는 자인가?"
우리는 위에서 윔버의 교리와 관행을 자세히 검토해 보았고, 그 결과 모든 중요한 점에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될 수 없음을 밝히 알게 되었다.
1. 그는 기독교 복음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초보적 교리에 대한 그의 이해도는 늘 왔다 갔다 하며 두 마음을 품은 사람처럼 늘 변한다.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은 자기의 모든 길에 안정이 없느니라."(약 1:8) 사실 참 제자는 "건전한 말씀의 형태를 늘 간직할 것이다."(딤후 1:3)
2. 그는 하나님께 대해 매우 불경건하다. 자신의 책 「능력 신유」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나는 여러 차례 하나님께 대해 화를 냈다."(34쪽) 또한 그는 하나님께 대해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질렀다(68쪽) 그런데 사실 이런 행동은 신성모독인 것이다.
3. 그는 교황의 "복음화 2000" 계획을 지지한다. 윔버는 교황이 지난 10년 동안 이룬 복음화가 교회 내의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가장 중대한 사건들 중 하나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나는 교황으로 인해 감격하며 그가 이 목표를 위해 교회를 부르고 있다는데 대해 기뻐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그는 에큐메니칼 일치를 위해 구원이라는 교리 자체를 갖고 있지 않는 체제의 활동에 적극 가담하려 하는 것이다.
4. 그는 거짓으로 흉내내는 사역, 즉 대중들을 자신에게 복종시켜 거의 히스테리까지 몰고가는 사역을 행하고 있다. "기적에 의해 병 고침이 이루어졌다"는 소문과 주장은 난무하지만 그 사역과 연관되지 않은 의사들이 실제로 나음을 입은 사람을 공정하게 조사하려 하면,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 사실 '다운 증후군'(Down syndrome)에 대한 그의 치료율은 겨우 0.5%정도이다.
5. 그는 자신의 사역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그의 빈야드 찬양집에 있는 53개의 노래 중 52개는 십자가에 대해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또한 윔버는 설교시 회개에 대해 중점을 두지 않는다. 그는 영적 치유에서 육체적 치유로 자신의 복음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것이야말로 다른 복음인 것이다. 윔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이다. (빌 3:18)
6. 1990년 3월에 호주의 시드니에서 4일간 열렸던 "영적 전쟁 집회"(Spiritual Warfare Conference)에는 5500명의 신도들이 참석했고 약 7,0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바쳤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마지못해서가 아니고 더러운 이익을 위해서도 아니며 자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양들을 먹이라고 명령한다(벧전 5:2). "병든 자를 고쳐 주며, 나환자들을 깨끗케 하며, 죽은 자들을 일으키며, 마귀들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8). 그런데 복음을 상업화하는 것이야말로 더러운 이익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우리에게 경고해 준다.
"형제들아, 너희는 다 함께 나를 따르는 자가 되고 또 너희가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 같이 그렇게 걷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파멸이요, 그들의 하나님은 자기들의 배요, 그들의 영광은 자기들의 수치스런 일에 있고, 그들은 땅의 일들을 생각하느니라.)"(빌3:17-19)
또한 그는 참된 하나님의 제자의 예를 제시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멸시를 받으니, 바로 이 시간까지도 우리가 굶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일정한 거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우리의 손으로 일하며, 욕을 먹으나 축복하고, 핍박을 당하나 참으며 비방을 당하나 권면하니, 우리가 이 날까지 세상의 오물 같이 되고 모든 것의 찌꺼기가 되었노라.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나의 사랑하는 아들들 같이 타이르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에게 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언정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해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나를 따르는 자가 되라."(고전 4:10-16)
윔버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며, 성경을 왜곡하고, 기적으로 병을 고쳤다고 거짓 주장하며, 비성경적이며 속임수로 가득한 로마 교황의 "복음화 2000" 운동에 참여하는 점 등은 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아님을 명백히 보여 주는 증거들이다.
그가 주장하는 "표적과 이적", "예언", "지식의 말씀" 등은 단지 그가 받을 정죄를 더 크게 해 줄 뿐이다. 우리는 주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대언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주의 이름으로 마귀들을 내쫓지 아니하였나이까? 주의 이름으로 많은 놀라운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였으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하리라."(마 7:22,23)
사람의 모든 마음과 그 안의 동기들이 주님 앞에서 낱낱이 드러나는 그 날이 오기 전에, 과연 우리는 존 윔버, 짐 베이커, 지미 스웨가트, 오랄 로버츠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하나님의 말씀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명확한 경고를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선포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선포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한 것과 같이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아들인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선포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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