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목사에게]
“정의로운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부패하지 않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권력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쓰지 않을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약자를 위하고 그들과 함께 울어줄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돈보다는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거짓말 하지 않는 정직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사치하지 않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부동산 투기하지 않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선거운동 기간에만 깨끗한 척 하는 사람 말고 살아온 인생이 깨끗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 말고 삶이 향기로운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자신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자신에겐 엄격하되 남에게는 너그러운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대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지역감정에 기대지 않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나그네를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사람 됨됨이를 보고 대통령을 뽑으십시오.”
“내가 닮고 싶고, 내 자식이 닮았으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
우리가 해야 할 설교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이렇게 설교할 자신이 없어서,
“크리스천을 대통령으로 뽑으십시오.”라고 군색하게 설교할 바에는
목사들이여 차라리 침묵하라!
성경을 재갈 물리지 말라!
하나님을 재갈 물리지 마라!
그것이 거룩한 강단을 더 이상 더럽히지 않는 것이다!
대신 처음에 열거한 조건들이
크리스천 후보에게 해당되지 않는 작금의 현실을 목 놓아 슬퍼하라!
머리를 풀고, 재를 뒤집어쓰고, 가슴을 찢으며, 차라리 골방에서 오늘을 통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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