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믿음과 순종의 사람 이삭
김성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삭은 어떤 분이었습니까?
노우호: 이삭의 삶은 길게 이야기 할 것이 없습니다 아버지를 너무 존경한 나머지 아버지와 같은 삶은 살게 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삶은 모든 믿는 사람들의 표상이 되는 삶입니다 그들은 성경도 없었습니다 책도 없었고 교회학교도 없었고 방송도 없었고 그런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순수하게 간직했다는 것은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김성윤: 예측을 한다면 믿음의 부모들로부터 교육을 받았으니까 그 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노우호: 아브라함과 사래가 좋은 부모이기도 하지요 이삭이 얼마나 아버지를 존경했는지는 아버지가 모리아산에서 죽이려고 할 때 도망하거나 반항하지 않고 죽기까지 순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후대에 주어진 성경에 기록된 교훈이지만 부모를 공경하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한다는 약속이 있습니다만 이삭이 죽기까지 아버지를 순종하고 효도하는 인물이었는데 180세까지 향수 하면서 일생에 어려움 없이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이삭이 태어날 때의 장면을 생각하면 재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상당히 유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일생동안 흠없이 살다가 아내 말을 듣고 여종 하갈을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은 사건이 있죠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란에서 75세때 부름을 받았는데 85세때가 되어도 아들이 없다 말이죠 10년을 기다렸는데 아들이 없고 사라 자신의 몸도 예전 같지가 않고 갱년기가 느껴지고 사라는 아브라함과 10살 차이니까 75세죠 그래서 초조 해하면서 아브라함의 씨면 되는 것이지
여자인 나는 상관이 없지 않겠나 하면서 자신의 여종을 통해서라도 자식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여종 애굽여인 하갈을 아브라함의 방에 보내서 이스마엘을 낳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의 행동이죠 좀더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결정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하갈을 씨받이로 들여 준 것이다 그렇게 하여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하갈도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고 생각 했는지 모르죠 그런데 그것은 잠깐이고 하갈이 아들을 낳았다고 사라가 교만해 지면서 사라의 노를 격동시키며 못 견디게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된 것은 자신이 계획한 일이므로 어쩔 수 없이 지나갑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한동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타나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85세에 이런 일이 있은 후 상당히 세월이 지난 99세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은근히 책망 같은 말씀을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7:1 아브람의 구십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17: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17:17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
17: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17:19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리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17:20 이스마엘에게 이르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생육이 중다하여 그로 크게 번성케 할지라 그가 열두 방백을 낳으리니 내가 그로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17:21 내 언약은 내가 명년 이 기한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17: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이삭이라는 이름은 웃음이란 뜻인데 유대인들 이름 중에 이츠하크라는 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영어로는 ‘아이작’으로 발음하고 우리말로는 이삭이죠 하나님께서 아들을 낳을 것이다 하니까 사라가 부엌에서 쿡쿡 웃은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웃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름을 이츠하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김성윤: 사라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실 때 누구나 웃지 않았을 까요
노우호: 예, 하나님 면전에는 웃지 못하고 속으로 웃었다고 하죠 나중에 아들을 낳은 후에는 사라가 듣는 사람마다 모두 웃을 것이라고 웃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이야기 합니다 이삭은 이름의 의미가 웃음의 사람이고 웃기는 사람인데 정말 이 사람은 일생동안 누구와도 다투지 않습니다
이삭의 일생동안 아무도 이삭과 다투지를 못합니다 언제나 스마일로 하니까 누구도 원수를 �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시비를 걸어온다 해도 이삭은 양보하니까 우물이 우리나라에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그 나라에서는 우물 하나 때문에 전쟁이 납니다 그 나라에서는 아주 척박한 땅인데도 물이 조금 나오면 물로 인하여 풀이 자라고 풀 때문에 양이 살고 양으로 인하여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만 있으면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이런 땅에서 우물은 생명과도 같은 것인데 그런 우물을 빼앗기 위해 그랄 목자들이 시비를 걸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소유냐 존재냐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아무리 소유가 귀하지만 존재가 위태로우면 안 되니까 존재를 위해서 소유를 깨끗이 포기해 버립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친 교훈이 이삭이 이미 실천했던 교육입니다
[마태복음]
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5:40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5: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5: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물질관계 때문에 사람들과 다투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성경의 교훈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깨끗이 물질은 손해가 되어도 존재(생명)가 안전한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이런 모범을 보였는데 한․두번이 아니고 여러번 시비를 걸어왔지만 그때마다 양보를 합니다 이삭이 양보를 하고 다른 곳에 우물을 파면 그곳도 쉽게 물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면을 가만히 보던 시비하던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창세기]
26:28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26:29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며 너로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보고 불가침조약을 제안 하는 자세는 오늘날 우리 삶 속에서도 이런 이삭과 같은 선한 일을 통하여
불신자들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자신도 믿기 원한다고 찾아와야 될 것입니다
한번은 이삭이 살던 지역에 흉년이 들었는데 그때 이삭은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이 땅에 거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에게 복을 주리라고 했는데 단순히 이 말씀을 믿습니다 믿고 순종하며 농사를 하였는데 그해에 100배를 얻었다고 합니다
[창세기]
26: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6: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26:3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26: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26: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26: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믿음을 얼마나 기뻐하는지 몰라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을 단순히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 믿고 순종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100배를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으로 살고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삶이 손해 보는 것 같지만 반드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믿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으리라 믿는 자에게 평강이 있을 지로다 믿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온갖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모두 농사를 하고 육축을 기르고 우물을 파고 개척을 하고 선교하고 손님을 대접하고 이웃과 다투지 않고 살았던 사람인데 오고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소개 할 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먼저 만나서 본받아야 할 사람이 있다면 아브라함과 이삭입니다 야곱은 나중에 상세하게 다루겠지만 성격상에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후손대대로 자녀손 천대 까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복을 주십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다른 신을 섬겨 왔던 분이라도 후손 대대로 복 받기를 원하고 영원토록 영생하기를 바라신다면 교회를 찾아가서 야곱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유산을 물러주었는데 그 약속도 이삭이 물러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말씀하시기를
[창세기]
26: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했던 그 약속도 유업으로 물러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이삭은 그곳에서 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처럼 단을 쌓는 것을 소홀하게 하지 않고 브엘세바에서 꾸준히 살았습니다
이러한 삶을 가만히 지켜본 블레셋의 그랄 목자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로 더불어 그랄에서 부터 이삭에게로 찾아와서 평화의 조약을 맺습니다
이삭은 원수처럼 행동했던 이 사람들을 위해 잔치를 배설하게 되죠 후덕한 아브라함의 인품을 본받아 이삭도 위대한 선교의 삶을 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삭과 더불어 평화를 배우는 삶을 살았다고 하겠습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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