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하나님의 사람 다윗
노우호: 다윗이 전쟁에서는 잘 이겼습니다 그런데 다윗을 망하게 하는 원수가 있다면 그는 골리앗도 아니고 블레셋도 아니고 모암이나 암몬 같은 이웃나라도 아니고
김성윤: 한 여인이었어요?
노우호: 예, 그것보다 더 가까운 자기 자신이었어요 자기를 망하게 하는 원수가 자기 안에 있습니다. 우리게 이런 것이 큰 교훈인데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면 남을 원망하기 쉽지요.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전가하고 핑계하며 자신을 정당화 하는데 사실 우리 자신들을 망하게 하는 원수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이야기가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상하서는 어쩌면 나단이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사무엘이 기록했다는 분들도 있지만 나단이 기록했다고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하서는 책이름은 사무엘하서지만 사무엘이 죽은 후의 일이 기록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나단이 기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경이 아주 위대한 점은 다윗과 같이 위대한 사람의 약점이나 과오나 결점이나 죄를 가리거나 미화하지 않고 정직하게 사실대로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런 끔찍한 일을 범했는데
그런 것을 쉬- 하고 덮어 놓은 것이 아니고 역사가가 날카로운 붓으로 기록하여 후세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윗이 다른 때는 전쟁에 함께 나갔었는데 이제 나이도 들고 이길 만큼 이겨 놓았으니까 웬만한 전투는 나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에 요압과 함께 군인들은 전쟁에 나가서 랍바를 에워싸고 있었는데요 다윗은 그 때 전쟁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보통 점심을 먹고 나면 약 2시간정도 잠을 잡니다
중동지방의 대부분 사람들이 습관적입니다 그런 때에 잠을 깨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서 거닐다가 보니까 이웃집 여인이 마침 목욕을 하는데 아름다워 보이니까 다윗이 그 여인을 불러 오게 해서 결국은 그로 말미암아 애기를 갖게 한 것입니다
그 여인의 남편은 전쟁터에 나가 있는 아주 훌륭한 장군이죠 우리아라고 하는 장군은 유대인도 아니고 헷사람 우리아인데 어떻게 해서 다윗의 군대 장군이 되었는지 몰라도 다윗의 장군 중에서 가장 충직한 장군이 아니었나 봅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후에 사실이 탄로 날 것 같으니까 우리아를 휴가를 오게 해서 아내와 밤을 같이 지내도록 조치를 하였는데 이 장군이 너무 충직하여 여호와의 법괴가 영채 가운데 있고 내 주 요압이 전장에 있는데 나 혼자 어떻게 편히 밤을 지낼 수가 있겠나 하면서 인간된 도리로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기어이 집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이 다음날에는 술을 많이 먹이면 아내가 생각이 나서 집에 가겠지 생각하고 술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아 장군을 아무리 술에 취해도 충성된 마음이 변치 않는 거예요 그래서 안 되겠다고 생각이 되니까 다윗이 편지를 쓰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서 요압장군에게 보냅니다
편지의 내용은 우리아장군이 전쟁에 나가서 혼자 죽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비밀편지를 요압장군이 읽고는 그대로 우리아 장군이 전쟁에서 죽게 되었는데요 그러니까 완전범죄인 것처럼 깨끗하게 처리를 했다고 생각 하였겠지요
그러나 감추인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결국은 모두 드러나게 되죠 며칠이 지나고 우리아 장군이 죽었다고 소식이 오니까 다윗이 말하기를 전쟁하다가 죽을 수도 있는 것이고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을 상하게 한다고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넘어갑니다
그러면 완전히 끝난 것 같죠?
김성윤: 예,
노우호: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그냥 덮어두지 아니하시고 나단 선지자를 보냅니다 선지자가 와서 유명한 비유를 이아기 합니다 어떤 부자 집에 양이 수백 마리가 있고 그 옆집에는 가난한 사람이 암양새끼 한 마리를 사서 이불 밑에서 같이 품고 자는 그런 양이 있는데 부자 집에 손님이 오니까 부자집의 그 많은 양은 놔두고 그 가난한집의 사서 기른 암양 한 마리를 잡아서 손님대접을 했다고 하니까
다윗은 그 비유가 자신을 이야기 하는 것인 줄도 모르고 감히 내가 다스리는 나라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그런 놈은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는데 반드시 죽을 자라고 합니다
다윗이 그날 화가 많이 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단이 화가 머리끝까지 난 왕을 향해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요 처음에는 다윗도 당황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단 선지자가 낱낱이 설명을 합니다
김성윤: 나단 선지자가 대단하군요
노우호: 예, 목숨울 걸지 않으면 그렇게 하지 못하죠 그런데 목숨을 걸고 들어가서 왕을 향해 바로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했던 거죠 왕을 향해 죄를 지적하기 전에 작은 암양 새끼의 비유는 정말 놀라운 지혜죠 그리고 이런 비유를 통해 왕 자신이 자신을 먼저 죄에 대한 판결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왕을 판결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왕은 제일 높으니까 아무도 재판을 할 수 없습니다 왕을 재판할 수 있는 사람은 왕인 자신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비유를 통해서 왕이 스스로 자신을 재판하게 합니다 왕이 어떻게 판결을 했습니까?
김성윤: 사형이라고
노우호: 예, 사형이라고 언도를 하고나니까 비유에 적용을 하면서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요
[사무엘하]
12: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12:2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12:3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
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12: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12:5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12:6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양 몇 마리 기르는 보잘 것 없는 너를 어여삐 여겨서 너를 내백성의 주권자로 삼았는데 만약에 그것 외에 네가 더 필요한 것이 있다고 나에게 구했다면 이런저런 것을 더 줄 수도 있었는데 어찌하여 네가 충성된 장군의 아내를 취하여 네 아내를 삼고는 장군도 죽였느냐?
나단의 이런 책망을 듣고는 다윗 왕이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 나단 선지자께 무릎을 굴면서 내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다고 자백을 하게 되죠 놀랍게도 자백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나단선지자의 입에서 여호와께서 당신의 죄를 사하셨기 때문에 당신이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왕 자신은 사형이라고 언도 했지요?
김성윤: 예,
노우호: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솔직하게 죄를 인정하고 고백한 것을 어여삐 보신 거죠 기왕에 죽은 사람을 죽은 사람이고 왕으로서 하나님 앞에 겸비하게 무릎을 굴고 용서는 받았지만 원수들에게 큰 회방거리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마귀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많이 참소를 하겠는가! 이런 문제를 나단 선지자가 말합니다
[사무엘하]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12: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12: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2:11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2:14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12: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 지라
더 놀라운 점은 왕이 이렇게 못된 짓을 한 사실을 훤히 알고 있는 나단선지자가 끝까지 왕을 보필하고 섬긴다는 것입니다
김성윤: 예, 그렇군요
노우호: 그게 쉽지가 않거든요
김성윤: 그럼요
노우호: 왕의 약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으면서 왕을 섬기는 나단이나 자신의 죄와 허물을 알고 있는 나단을 그대로 곁에 두는 다윗이나 참 놀라운 일이죠 나단과 같은 지혜로운 선지자가 있었기에 이후 다윗가문이 한번 크게 흔들려 넘어질 뻔 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은 다윗의 깊은 회개를 통하여 그냥 넘어가는데 용서는 하셨기 때문에 다윗이 죽지는 않았지만 다윗 자신이 뿌린 것은 자신이 거두어야 합니다
이 안타까운 이야기가 사무엘하서 13장 나오기 시작하죠
13장 1절을 읽어주시죠
[사무엘하]
13: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아들 암논이 저를 연애하나
13:2 저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 누이 다말을 인하여 심화로 병이 되니라
노우호: 예, 1절을 보니까 그 후에?
김성윤: 이 일이 있으리라
노우호: 예, 도대체 그 후는 무엇이며 이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그 후의 그는 다윗왕의 범한 죄이고 이 일은 그 일에 대한 열매가 말 하는 것이죠 역사가가 그 후에 이 일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일이 선하면 그 일의 결과도 선한 열매가 열리겠는데 그 일이 악하므로 그 일에 대한 열매도 괴악한 것이 열리게 되는 거죠 그 암논이라는 사람은 다윗의 장자입니다
장자가 배다른 공주를 연애하여 병이 낳다고 하죠?
김성윤: 예, 상사병이 났군요
노우호: 참 어처구니없는 일인데 이 사랑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니까 암논이 공주다말을 강간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자식을 죽이지도 못하고 자신도 죄로 인하여 개운치가 않는 판국에 이 일을 드러내놓고 문제를 삼지도 못하고 조용히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다말공주의 친 오라버니가 되는 압살롬이 자기 형님 되는 암논에게 보복을 하는데 자기 집에 양털 깍는다고 암논을 초대한 뒤 죽이게 됩니다 죽여 놓고는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 없으니까 그술 까지 도망을 가서 망명해버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나중에 요압의중재로 이 아들이 돌아오지만 아버지가 그 아들을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중에 압살롬이 요압에게 부탁하여 겨우 아들 압살롬과 아버지 다윗이 만나서 껴안고 볼에 뽀뽀까지 하지만 그래도 부자(父子)지간에 화목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은 그 이후에 압살롬이 난을 일으키면서 다윗에게 죄의 결과로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이 사무엘하서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사무엘서 13장부터 끝까지 이런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다윗의 애환과 어려운 날들이 절절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잘못된 것을 심어서 괴악한 열매를 거두는 모습을 역사가가 ‘그 이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하면서 기록하고 있는 거죠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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