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사울왕가의 몰락
김성윤: 다윗의 범죄 이후에 가정에서 삼상치 않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군요
노우호: 예, 아무리 하나님께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도 범죄하게 되면 그 죄에 대한 열매를 거둘 수밖에 없다는 깊은 교훈을 남기로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생애에서 빠뜨릴 수 없는 사람이 요난단이죠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복된 것인데 김성윤 아나운서도 좋은 친구가 있습니까?
김성윤: 예, 많이는 없지만 친구가 있습니다 어려울 때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노우호: 예, 복된 일입니다 우리가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정말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다 내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지 않아요 사람들마다 그런 친구가 있는지 솔직히 물어보면 글세, 그런 친구들을 쉽게 떠올리지 못해요 현 사회는 자꾸 친구가 없는 시대가 되어 갑니다 동양에서는 관포지교가 큰 우정으로 남아 있고 성경의 세계에서는 다윗과 요나단을 이야기를 가장 아름다운 우정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좋은 친구들의 이야기가 제법 나옵니다 함께 손잡고 일하는 예를 들면 에스라 느헤미야가 있고요 여호수아와 갈렙이 아주 좋은 친구죠
김성윤: 환상적인 콤비였죠 다윗과 요나단도 아주 아름다운 친구입니다 신약시대에 보면 누가와 바울의 경우도 꼭 한 몸 같이 한번 만난 이후로는 일생동안 그림자 같이 다니는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베드로와는 요한이 잘 맞았나 봐요 나이가 조금 차이가 날 것인데 베드로는 결단력에 있어서는 아주 과감합니다 사람이 결단력만 있어서는 안 되고 신중한 데도 있어야 되는데 요한은 신중하고 세밀하게 관찰하는 면이 있는데 이 두 분은 이런 면에서 조화를 잘 이루는 보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 여러분들도 신앙과 믿음 안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다윗이 요나단을 만난 것은 골리앗을 때려잡는 그날에 요나단이 다윗의 용기와 믿음과 담력을 보고는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첫눈에 반한 것처럼 왜 그런가 하고 성경을 살펴보니까
요나단의 믿음의 질과 다윗의 믿음의 질이 아주 비슷한 면이 있어요 요나단도 블레셋 사람들이 공격해 왔을 때 자기 아버지와 군인들이 속수무책으로 있는데 요나단이 혼자서 자신의 병기든 소녀를 데리고 블레셋 군대를 향해 가면서 요나단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군사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님이라’ 그러니까 병기든 자가 ‘왕자님께서 마음에 작정한 데로 모두 이행 하소서 저는 말씀에 따를 뿐입니다’ 이들 두 사람이 마음이 합해진 거죠 ‘좋다, 그렇다면 우리가 숨어 있던 이 굴에서’ ‘우리의 모습을 적군에게 드러냈을 때’ ‘블레셋 군사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는 것을 기호로 삼아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기로 하자’ 하고 ‘우리가 나갔을 때’ ‘저 블레셋 놈들이“이놈들아!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면’ ‘하나님이 저들을 우리에게 붙인 것이고’ ‘저들이 “네 이놈들 게 섯거라 우리가 내려간다”하면’ ‘하나님이 저들을 우리 손에 붙인 것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병기든 소년에게 ‘어때! 한번 해볼래?’ 하니까 병기든 자가
‘왕자님! 그렇게 합시다’ 이렇게 두 사람이 마음이 맞아서 굴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니까 저쪽에서 ‘네 이놈들 이리로 올라오라!’한다 말이죠 요나단이 자기 병기든 소년을 향하여 싱긋이 웃으면서 ‘봤지! 너도 들었지?’하면서 둘이서 올라갑니다 적진 속으로 단 두 사람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적진에 들어서자마자 큰 진동이 적진에 임하면서 삽시간에 요나단 앞에서 20명이 쓰러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군사들은 갑자기 자기들끼리 싸움이 붙어가지고 블레셋 군대가 거의 다 죽었습니다
[사무엘상]
14: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 병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하고 그 아비에게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14:2 사울이 기브아 변경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 머물렀고 함께 한 백성은 육백 명 가량이며
14:3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의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
14:4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의 부대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 사이 이 편에도 험한 바위가 있고 저편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
14:5 한 바위는 북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
14:6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14:7 병기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14:8 요나단이 가로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
14:9 그들이 만일 이같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14:10 그들이 만일 이같이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붙이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
14:11 둘이 다 블레셋 사람의 부대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가로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14:12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 병기 든 자를 대하여 가로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한 일을 보이리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 병기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14:13 요나단이 손발로 붙잡고 올라갔고 그 병기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병기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
14:14 요나단과 그 병기 든 자가 반일경 지단 안에서 처음으로 도륙한 자가 이십 인 가량이라
14:15 들에 있는 진과 모든 백성 중에 떨림이 일어났고 부대와 노략군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14:16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숫군이 바라본즉 허다한 블레셋 사람이 무너져 이리저리 흩어지더라
14:17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에게 이르되 우리에게서 누가 나갔는지 점고하여 보라 하고 점고한즉 요나단과 그의 병기 든 자가 없어졌더라
14:18 사울이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라 하니 그 때에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음이라
14: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의 진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
14:20 사울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이 모여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사람이 각각 칼로 그 동무를 치므로 크게 혼란하였더라
요나단이 이런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눈에 볼 때 승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상황이지만 전쟁의 이기고 지는 것은 군사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갔기 때문에 그런 승리를 가져 온 것이죠
다윗도 마찬가지로 블레셋장군 골리앗을 향해 나갈 때 말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비슷하죠?
[사무엘상]
17: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김성윤: 예, 그렇군요
노우호: 믿음도 질이 비슷한 사람끼리 잘 사귀게 되지요 마음이 맞고 성격도 비슷한 믿음에 있어서 신앙의 질이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많이 비슷하고 다윗과 요나단이 아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죠 저도 같이 신학을 하면서 또 목회를 하면서 여러 친구가 있지만 몇 분은 신앙에 비슷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과는 밤새도록 이야기를 해도 지칠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해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능률적으로 하고 모든 일에 다툼이 없고 일치가 되는 이러하니까 정말 친구가 되는 거죠 요나단과 다윗이 이런 아름다운 친구가 되는데 요나단이 많으면 5살, 적어도 한 두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내 친구라고 말 하지만 다윗은 요나단을 친구라 하지 않고 내 형 요나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정서에는 꼭 동갑내기가 되어야만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고 나이가 차이가 나더라도 친구가 됩니다
친구라는 말을 즐겨 쓰신 분이 우리 예수님이죠 사랑하는 제자들은 종 혹은 제자이지만 ‘너희 내 종이다, 너희는 내 제자야’ 이렇게 하지 않고 내가 너희를 친구라 하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결국은 이 아름다운 우정이야기는 사무엘상서를 가득히 채우고 있는데 다윗은 요나단이 죽은 후에도 요나단을 향한 우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다윗보다도 요나단이 더 아름다운 우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당연히 사울왕 뒤에는 장자인 요나단이 왕의 자리를 차지 할 것인데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이 욕망을 가지고 우정이 깨지는 그런 일이 없는 거죠 사울왕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이 그 점이죠 다윗이 인기가 많으면 네 왕 자리가 완전하지 못하다 바보 같은 패역한 왜 이 계집의 소생아! 하면서 사울이 아들 요나단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멍청하게 백성들이 다윗을 좋아하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다윗을 좋아하고 있으니까 어떤 면에서는 사울이 보통사람이고 요나단의 우정이 특별한 것이죠 정치적인 욕망을 훨씬 넘어서는 우정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우정이 후세에 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죠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는 계획은 1급 비밀 이잖아요? 하지만 1급 밀이든지 특급비밀이든지 모든 것을 다윗에게 알립니다 왜냐하면 친구니까요 ‘죽이려거든 요나단 형! 당신이 직접 죽일 것이지’ ‘왜! 아버지 사울왕 손에 붙혀서 죽이려고 하느냐’ 하면서 불편한 말까지 합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안다면 너에게 숨겼겠느냐’ 하면서 ‘곧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한지 정확히 알아서 너에게 알려 주겠다’ 하면서 그리고 정직하게 사울왕의 마음을 파악하여 다윗에게 알려 주므로 다윗이 성을 빠져나와 망명가도록 도와주는 그런 장면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에는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죠 결국은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과 싸우다가 함께 전사 하는데 전사한 후에 그 죽음을 얼마나 슬퍼하는지 사무엘하서 첫 부분에 다윗의 시가 한 편 나오는데 야살의 책에 기록된 ‘활 노래’라는 노래죠 요나단이 활을 잘 쏘는 신궁으로 유명하였는데 요나단이 쏜 화살은 백발백중으로 물러서는 법이 없는 용맹한 사람으로 그 활이 요나단 손에서 힘없이 떨어진 것에 대한 슬픔을 노래한 것이 ‘활노래’ 라는 것입니다
한번 읽어 주시죠. ‘다윗의 활 노래’
다윗은 자기 목숨을 끊임없이 노리던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는데 그때 다윗이 특별히 자기가 속해있는 유다지파 사람들에게 오히려 사울을 미워하던 지파인데도 불구하고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서 활 노래를 가르쳐서 일종의 조가와도 같은 활 노래를 부르게 했던 것입니다
한번 읽어주시죠
[사무엘하]
1:19 이스라엘아 너의 영광이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도다
1:20 이 일을 가드에도 고하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즐거워할까, 할례 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
1:21 길보아 산들아 너희 위에 우로가 내리지 아니하며 제물 낼 밭도 없을지어다 거기서 두 용사의 방패가 버린 바 됨이라 곧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않음같이 됨이로다
1:22 죽은 자의 피에서, 용사의 기름에서 요나단의 활이 물러가지 아니하였으며 사울의 칼이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였도다
1:23 사울과 요나단이 생전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러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떠나지 아니하였도다 저희는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하였도다
1:24 이스라엘 딸들아 사울을 슬퍼하여 울지어다 저가 붉은 옷으로 너희에게 화려하게 입혔고 금 노리개를 너희 옷에 채웠도다
1:25 오호라 두 용사가 전쟁 중에 엎드러졌도다 요나단이 너의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1:26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1:27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싸우는 병기가 망하였도다 하였더라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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