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사무엘상서의 파노라마
노우호: 사무엘상서의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무엘상서는 사무엘 시대의 내용을 담고 있고 사무엘하서는 다윗의 시대의 다윗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상서는 4사람의 전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사무엘상서 앞부분은 엘리 제사장의 가정의 이야기 나오고 그다음에 사무엘 가문과 사무엘기의 이야기 그리고 사울왕의 이야기 다윗의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책을 볼 때 그 책의 큰 윤곽과 큰 분류를 빨리 간파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떤 지엽적인 문제에 빠져서 과잉해석으로 인한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그 책의 큰 흐름들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무엘상서에 나타나는 4사람의 큰 인물은 엘리 제사장가정과 사무엘, 사울왕, 다윗왕으로 이어지고 있는거죠
오늘은 다윗이야기로 넘어 가겠는데요 신구약 시대를 망라해서 다윗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도 많지 않죠 그리고 다윗은 다른 것보다도 인간미가 있는 사람입니다 믿음도 좋고, 용기도 있고 온갖 좋은 점을 많이 갖추었지만 다윗에게 있어서 참 아름다운 점은 인간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이 되거나 왕이 되면 인간미가 없어지고 왕으로 군림하는 폭군이나 독재자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나 다윗은 왕이 된 이후에도 아버지로서의 인간미라든지 남편으로서의 인간미라든지 이런 인간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착각하기 쉬운 것은 하나님은 인간이 굉장히 신령해서 불의 사자와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은 인간을 참 좋아합니다 사람 같은 사람, 다시 말하면 다윗과 같은 사람을 좋아 하시는 거죠
김성윤: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을 가장 많이 만드셨고요
노우호: 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천사들보다도 특별히 인간을 더 사랑하고 인간에게 하나님의 내면의 깊은 것을 계시하시는데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사람을 눈여겨 잘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히 구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주목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다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을 하셨고 물론 이 다윗에게도 약점도 있었고 실수와 허물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죠 그는 또 특별히 가문 자체가 아주 훌륭한 조상의 후손으로 태어났죠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이삭과 야곱의 후손이고 베레스와 헤스론, 람, 아미나담, 나손, 살몬, 보아스, 오벳, 이새, 그리고 이새의 아들 중 8번째 막내아들로 태어난 것입니다 유대나라 전승에 의하면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보냈던 첩보원 정탐꾼이 살몬인데 이 살몬이 기생 라합과 결혼하여 보아스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아스가 이방여자 룻을 취하여 오벳을 낳고 오벳이 이새를 낳고 이새가 다윗왕을 낳았다고 증거 하고 있는 거죠 훌륭한 조상들의 후손이었고 위대한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의 선조들 중에서도 위대한 분들이 있고 그의 자손들 중에서도 왕들이 줄줄이 다윗의 혈통에 의해 태어났지 않습니까?
김성윤: 예,
노우호: 다윗 이후로 남쪽나라 유다의 왕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윗의 자손이고 20명의 왕들 중에는 선한왕도 있고 악한 왕도 있지만 아무리 다윗의 후손인 왕들이 잘못이 되어가도 인생막대기 사람의 채찍으로 때리기는 했지만 왕조가 바뀌지는 않았어요
김성윤: 예, 그렇군요
노우호: 반대로 북왕국 이스라엘은 왕조가 9번 바뀌거든요 그 9번 중에 7번은 칼(무력)에 의해서 왕조가 바뀌는 불운이 연속됩니다
김성윤: 그런데 다윗왕조는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는 말이죠
노우호: 그렇죠, 그보다 더 위대한 것은 그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님께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이런 말이 나오잖아요?
김성윤: 예,
노우호: King david(다윗 왕)인 위대한 인물을 우리가 만날 것인데 이 다윗의 후손으로 만왕의 왕 만주의 주 되시는 예수그리스께서 탄생하셨고요 또 그의 조상들이나 그의 후손들 중에서 훌륭한 인물들이 많았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다윗을 존경한 나머지 서양 사람들은 david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는데 이스라엘 역사상 어느 왕보다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쟁에서도 훌륭한 장군으로 기억되는 분이고 그 일생동안 다윗은 패배가 없었어요
성경을 면밀히 살펴봐도 패배한 전투가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위대한 정치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정치하는 사람도 다윗의 정치 패턴을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정권을 잡았을 때 보복정치가 없고 오히려 정치소용돌이 가운데서 본의 아니게 불이익을 당한 사람이 없는지를 살펴서 보상하는 정치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울왕가의 남은 자손 중에 너무 억울한 사람이 없는지를 찾아서 일생토록 자신이 상에서 먹게 하는 보상정치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 어느 왕보다 우대한 왕이였고 세계역사상에도 이런 성군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군 다윗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는 또 위대한 시인이었죠?
김성윤: 그렇죠,
노우호: 구약성경의 시편이 150편중에서 절반정도가 다윗의 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시편이 5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권, 2 , 3권, 4권, 5권으로 되어 있는데 1권은 모두 다윗의 시로 되어있죠
2권은 고라자손의 시와 다윗의 시와 아삽자손의 시 3권에 가면 다시 다윗의 시가 나옵니다 그래서 다윗은 유명한 시인이고 또한 음악가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참 인간미가 있는 사람이었고 믿음을 가진 장군이었고 때로는 그가 말하는 자세를 보면 믿음이 무엇인가 실감이 날 정도로 일반 사람들이 상상도 못할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다윗을 귀여워하시고 사랑하셨느냐 하면 그의 신실한 믿음 때문에 그를 특별히 사랑하신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의 일생을 가만히 살펴보면 행복한 날만이 계속된 것은 아니었어요.
김성윤: 네, 그렇군요
노우호: 그의 첫사랑은 무참하게 깨어졌습니다 사울왕의 딸이 2명이었는데 큰딸은 메랍이고 둘째는 미갈인데 미갈을 다윗이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울왕의 질투로 말미암아 백성들의 인기가 다윗에게 기울어지고 자신에게 멀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심한 정치적 질투로 인하여 미갈을 다윗에게 주었다가 발디엘이라는 사람에게 시집보내버리면서 첫사랑이 무참하게 깨어져 버립니다
여성들은 잘 모르지만 남성에게는 첫사랑이 깨어진 자리가 그 어떤 것으로도 메워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런 것 같습니다 다윗은 그 이후로 여러 여인을 취하여 자녀를 낳게 되지만 그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미갈과의 첫사랑이 깨어진 상처가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윗의 삶이 어려워진 것은 이런 애정문제로 야기된 것 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나중에 사울왕가와 다윗의 왕가가 싸우다가 그 전쟁의 마지막에 아브넬이라는 사울왕쪽의 군대 장관이 12지파를 합하자는 제안을 해 올 때 다윗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그래, 좋다, 그렇다면 네가 나의 얼굴을 보려고 오려면 내 첫사랑 미갈을 데리고 오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무엘하]
3:13 다윗이 가로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하려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 올 때에 위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렇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3:14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저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으로 정혼한 자니라
3:15 이스보셋이 보내어 그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취하매
3:16 그 남편이 저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 왔더니 아브넬이 저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이것은 다른 사람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죠 오래전 일이고 이미 다른 남자에게 가서 아기를 낳고 살고 있을 미갈을 기어이 데리고 오라는 것을 보면 다윗은 오래토록 다윗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그 미갈이 자신을 찾아 준 다윗의 사랑에 감사하고 수종해야 할 텐데 다윗이 하나님의 법괴를 메고 들어오는 날 너무 기뻐서 다윗이 춤을 추며 좋아 했는데 이 모양 체신머리 없다고 하면서 왕을 업신여기고 빈정거리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일로 인하여 다윗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면서 미갈과의 재회가 원만치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하]
6: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저를 업신여기니라
6: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예비한 자리에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6: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6: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의 무론 남녀하고 떡 한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떡 한 덩이씩 나눠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6: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가로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6: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6: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니라
이러한 사건이 있은 후에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사건이 터지는 거죠 물론 밧세바의 일은 다윗이 천번만번 잘못이지만 그러나 그렇게 된 것에는 미갈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갈이 좀더 따뜻하게 다윗의 마음을 이해했다면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생각해 봅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오늘 이 시간으로는 너무 짧고 다음에 연장해서 말씀을 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전쟁에서 승승장구로 이기고 한 것은 짧은 이야기고 더욱 엄청난 이야기는 다윗의 어려움 당한 사건들!
즉, 우리아의 아내사건 이전의 다윗의 삶과 이후의 다윗의 삶을 나누어 큰 어려움의 날들이 계속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에 이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윤: 예,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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