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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46.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

46.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


김성윤: 목사님 이스라엘에 초대 왕 이였던 사울이 처음에는 잘 하다가 나중에는 잘못된 사람 중에 대표적이 사람이 되었죠? 

 


노우호: 정말 우리가 그렇게 되지 말아야 하는데요 처음에 잘 하다가 나중에 교만하거나 긴장이 풀어지고 욕심을 따라서 성령으로 시작해서 육체로 마치는 사람의 대표자라고 합니다

 


처음에 잘 하다가 나중에 잘못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이 사울을 제일 먼저 이야기 합니다
사사기를 지나왔습니다만 사사기를 다시 돌아보면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에 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위인 중에 한 사람이 베들레헴에 살았는데 이 레위인이 첩을 얻었다가 그 첩이 행음하게 되고 남편에게 발각이 되니까 부끄러워 친정으로 도망을 갑니다

 


첩이 도망갔으면 그냥 놔두면 될 텐데 그 여자를 찾으러 갔다가 그 집에서 대접을 융숭하게 받고는 며칠을 머문 후 돌아오는 길에 베냐민 지파가 거주하는 땅을 지나게 되는데 거기서 그 첩이 그곳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해서 죽어버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첩의 시체를 12토막을 내어서 12지파에게 보내는 끔직한 일이 있었죠 이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 다른 11지파가 일어나서 베냐민지파를 크게 응징하게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베냐민지파는 많이 죽어서 크게 위축되어 12지파 중에 가장 위축된 지파가 되어 버렸습니다

 

김성윤: 예, 그렇군요

 

노우호: 그나마 베냐민 지파가 12명의 아들 중 막내로서 약한데다가 그런 못된 짓을 하다가 다른 11지파에게 호되게 당하고 많은 남자들이 죽어서 없어지므로 베냐민 지파는 아주 미약한 지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사시대를 마감하고 왕정시대인 새로운 시대를 열 때 하나님께서 그렇게 가장 미약해져버린 지파이고 막내지파인 베냐민지파에서 한사람을 왕을 세웠던 것입니다

 

김성윤: 예, 그렇군요

 

노우호: 그래서 사울이 왕이 되는 장면을 보면 사울 자신은 베냐민지파에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장 약한 지파이고 또 그런 악한 짓을 하다가 다른 지파에게 징벌을 받은 지파라는 생각과 그리고 자신은 이름도 없고 볼품없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 없는 겸비한 자세를 가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런 지파에서 왕을 세웠다는 것이죠 옛날이나 지금이나 왕이나 대통령이은 백성을 잘 섬기고 봉사하도록 세우는 것인데 봉사와 섬김의 기본은 겸손이겠죠 그런데 사울이 잘못되어 가면서 겸손이 없어지고 교만해져 가는 것을 봅니다

 


사무엘이 이런 말을 합니다

왕이 오히려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우지 않았습니까 어찌하여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을 소홀히 하고 또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는 제사를 드리려고 하다가 책망을 받고 이처럼 경거망동 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어려울 때는 조심하고 겸손하기도 하는데 항상 위험한 경우는 잘되고 잘 나갈 때 더욱 위험하죠

 

김성윤: 섯다고 생각할 때 넘어질까 봐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노우호: 그렇습니다, 성경에 섯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울임금이 그런 대표자가 되겠죠 성경과 역사가 우리에게 수많은 인물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우리자신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위험과 경험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하다가 갈수록 조심성도 없어지고 긴장도 풀리고 겸손도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비단 사울왕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윗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다윗도 처음에는 참 잘 했거든요 그러다가 우리아의 아내사건이 터지고 또 백성이 점차 불어나니까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서 백성이 얼마나 되는지 인구조사를 하는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윗에게도 사탄이 충동질하여 교만하게 만드는 일도 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솔로몬도 마찬가지지요

 

솔로몬도 30살 정도에서 왕으로 세움 받았을 때는 아주 조심스러웠고 겸손하여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는 겸비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갈수록 교만방자해서 1000명의 여자를 거느리게 되고 결국 타락의 길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타락하지 않은 것만은 못하죠

 


김성윤: 그렇죠

 

노우호: 우리가 나무판자에 못을 박았다가 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뽑기는 하지만 흔적은 남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다면 타락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고 일생을 통해서 변덕을 부리지 않는 여호수아와 갈렙, 사무엘, 다니엘 같은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잘 하다가 나중에 잘못되어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도 처음에는 잘했는데 나중에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고 웃시야도 처음에는 잘하다가 나중에는 교만하게 되어서

 


김성윤: 문둥이가 되었죠

 

노우호: 예, 자신이 제사까지 드리겠다고 하다가 나병이 걸려서 부끄럽게 되었습니다

 

김성윤: 예수님의 12제자 중에도 가롯유다가 그런 경우가 되겠지요?

 

노우호: 예, 최고의 특권에 있던 사람이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데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가롯유다가 사탄에 넘어가는 것을 알고는 사탄이 넣어준 생각을 떨어버리게 하시려고 많이 애를 쓰시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러나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사탄에게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김성윤: 그래서 가롯유다는 배신자의 대명사가 되었구요

 

노우호: 그렇습니다.
또 서신서에 보면 데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때는 사도바울이 로마의 옥에 있을 경우 바울을 도우면서 활동하던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사도바울이 두 번째 로마에서 채포되었을 때는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갔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성윤: 처음에는 잘하다가 나중에 잘못되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처음에는 잘못하다가 나중에 회개하고 잘된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노우호: 그렇습니다. 기왕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잘하면 좋겠지만 혹시 처음 출발은 좋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나중에 깨닫고 좋아진 사람은 복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대표자가 사도 바울이라 할 수 있겠죠?

 


사도 바울은 처음에는 잘못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일깨워서 새롭게 하실 때 크게 각성하여 나중에는 죽도록 충성하는 하나님의 종이 됩니다 신약성경 전체에서 대표적인 사람이 되는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 유다도 처음에는 잘못 되었죠 동생 요셉을 팔아먹고 아버지 짐을 뛰쳐나가서 아둘람사람 히라에게 내려가서 수아의 딸을 취하여 장가들었는데 아들인 엘과 오난이 죽고 험난한 세월을 보냅니다

 


나중에 아버지께 돌아와서 깨닫게 되면서 남은 생을 헌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가버나움에 세리마태라는 사람도 처음에는 세리로 출발한 사람인데 나중에는 예수님의 사도가 되어서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여리고의 세리장 삭게오 같은 사람도 세리장이었지만 아마 마태를 예수님께서 받아 주셨다는 놀라운 소문이 세리들 가운데 퍼지면서 삭게오 세리장도 관심을 가졌었나 봅니다
우리들 속언에 막차를 탄다는 말이 있지요?

 

 

김성윤: 예,

 

노우호: 삭게오가 이런 경우가 되겠죠 예수님께서 이제 마지막으로 여리고를 지나가는 날 이었어요 그 날에 지나가서 이제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되는데 그 마지막이 되는 그 순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뽕나무에 올라가서

 

김성윤: 기회를 정말 잘 포착했군요

 

노우호: 예, 이런 것을 보면 처음에 잘못된 사람들 중에 회개하고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기독교 역사가 그런 역사의 연속이죠 무익한 사람들이 예수 믿고 유익한 사람이 되는 오네시모가 그런 대표적인 사람이죠 오네시모는 이름자체가 유익한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인데 처음에는 주인의 재산을 가지고 도망간 무익한 사람이었지만 나중에 바울을 만나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유익한 종이 된 것이죠 적어도 우리 예수님을 믿고 성경을 배우는 성도님들은 처음에는 잘하다가 나중에 잘못되는 사울처럼 되어서는 안되고요 전날에는 우리가 잘못된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로 진리의 말씀을 만난 후에는 정말 바울과 같은 간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디모데 전서]

 


1:1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모르고 잘못 한 것은 하나님께서 용서 하시니까요 큰 은혜와 용서에 감격하므로 믿어 갈수록 더 겸손하고 순수해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 가운데 바울과 같이 변화되어서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내 놓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수많은 순교자들이 그 큰 죄를 탕감 받고 용서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죽도록 충성했던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울을 다시 돌아보면 그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그의 왕위를 그렇게 훌륭한 아들 요나단에게 물러주지 못하고 아들 요나단과 길보아 전투에서 부자(父子)가 전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은혜 받은 사람일수록 더욱 겸손하고 조심해야 되겠고 그리고 우리가 교회에서 중책을 맡았을 때 그것이 교만의 재료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순수해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자세를 가지게 되면 하나님께서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한순간 은혜 받은 것을 가지고 교만해진다면 하나님께로부터 오히려 버림을 받아서 사울처럼 될 수 있다는 역사적인 교훈으로 성경에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 방송을 듣는 모든 성도님들이 한결같은 믿음과 겸손과 온유함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성윤: 예, 처음에 두렵고 떨리던 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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