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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60. 차라리 동물들을 보라!

60. 차라리 동물들을 보라!

 


김성윤: 지난시간에는 유대인보다 이방인들이 오히려 하나님 마음에 족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노우호: 예,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고 좀더 성경을 깊이 들여다보면 때로는 동물들이 사람보다 나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가르치고 길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동물들 보다 더 어렵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동물들이 사람들 보다 순종을 잘 합니다

 


예를 들어 파리, 메뚜기, 개구리, 이, 불뱀 이런 것들은 하나님 마음대로 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우리나라 강원도만한 작은 나리인데 그렇게 작은 나라이지만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타락을 했지만 그래도 지성과 감정을 가진 인격체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만약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인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격을 만든다는 것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죠 동물들은 마음대로 되지만 인간은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메추라기들은 하나님 뜻대로 죽기까지 하여 이스라엘진에 와서 죽어라고 하면 그곳에 날아와 죽어서 사람의 식량이 되기도 하지만 사람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민수기 22장에 보면
탐욕에 눈이 먼 발람이라는 선지자가 있습니다 선지자가 타는  당나귀는 하나님의 사자가 보이는데 탐욕에 눈이 어두운 바람선지자의 눈에는 여호와의 사자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요나서에도 보면 물고기도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선지자 요나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않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들이 이스라엘 땅에 들어갔을 때 여호와의 법궤를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블레셋 사람들이 그 법궤를 암소에 실어서 벧세메스로 보내는 장면이 있는데 블레셋 사람들이 정말 이것이 하나님의 법궤이고 재앙을 만난 것이 이 법궤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곧은길로 갈 것이라고 예상 했는데 예상한대로  그 암소들이 송아지가 뒤에서 울고 있지만 돌아서지 않고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번도 곧을 길을 가지 못합니다 좌로 치우치고 우로 치우치고 돌아서고 배역하고 그 멍에를 벗어버리려고 노력합니다 엘리야 시대에 보면 엘리야가 배가 고파서 그릿 시냇가에 숨어 있을 때 까마귀가 와서 먹을 것을 날라주는 것을 봅니다

 


까마귀도 3년 6개월의 가뭄 속에 얼마나 배가 고프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밥 한 그릇 얻어먹을 곳이 없는데 까마귀는 하나님의 종을 먹여 살리는 것을 봅니다 아무리 미련한 곰이라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알아보는데 이스라엘의 젊은 청년들이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면서 하나님의 종을 조롱하다가 42명이 곰에게 찢겨죽는 장면도 나옵니다

 


광야의 불뱀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데 이스라엘은 말을 들어 먹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상하셨는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절규하고 규탄하고 성토하는 내용이 이사야서 1장에 나옵니다 소도 그 임자를 알고 당나귀도 주인의 구유를 아는데 내 백성 이스라엘은 깨닫지 못한다고 탄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비둘기도 자기 집을 찾아 올 줄 알고 제비들도 철이 되면 돌아오는데 이스라엘은 끝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 아프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니엘서에도 보면 사자들이 몹시 굶주려 있지만 하나님의 종, 다니엘을 먹을 것인가! 먹지 않아야 하는지! 분별 하는데 사람들은 눈이 멀어서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물고기는 마음대로 하여 베드로 그물에 잡히게 할 수 있고 안 잡히게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노아시대에도 모든 동물들이 노아에게 순종하여 방주에 올라갔을 것입니다

 

코끼리를 들어 올리지 못했을 것이고 스스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인간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고, 믿지 않고 결국은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어린 아기로 방문 하셨을 때도 아무도 방 한 칸을 내어 주지 못했습니다 임산부가 방 한 칸을 빌리지 못하여 오히려 육축에게 마굿간과 구유를 빌려서 거기서 태어나는 장면을 봅니다

 


예레미야의 슬픈 노래인 애가를 들어보면 들개도 새끼에게 젖을 내어 먹이는데 이스라엘의 여자들은 자기자녀를 삶아서 양식을 삼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들과 해물들은 길 들이면 가축이 되어서 사람이 기르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길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몇 천년이 지나도 길 드려지기는커녕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세상에 올 때 세상에서 믿는 자를 보겠는냐!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오늘날 유럽교회를 보면 한 때,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던 민족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소홀하게 여기고 금요일, 토요일이 되면 산과 들로 휴가를 떠나 버리고는 하나님께서 완전히 소외 되어 버린 텅 빈 예배당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잘 살게 되면 하나님께 충성 봉사 하겠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잘 살게 된 나라들이 하나님을 더 잘 섬기는 것이 아니고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으므로 향락주의로 치닫는 슬픈 모습을 세계역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말하기를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이것을 누가 능히 알리요! 이렇게 탄식을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거나 하나님을 등지거나 하나님을 반역 할 때는 하나님의 눈에도 동물보다 못한 것입니다 니느웨 성을 아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성에는 좌우로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12만이고 육축도 많이 있는데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예레미야 안에서 통곡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처녀 딸 내 백성의 사로잡힘을 인하여 내가 눈물을 흘리면서 통곡하는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통곡하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도  조그만 예루살렘도시를 향하여 감람산에서(200m정도의 거리로) 건너다보이는 성전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거기서 우시면서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암탉이 자기 새끼를 날개 아래 모으려 한 것 같이 내가 너희를 모으려고 했던 적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지금도 거기에 가면 눈물교회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마치 종각이 예수님의 눈물이 흐르듯 디자인 된 감람산 기슭에 눈물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눈물이 많으시고 감정이 풍부한 분입니다 그래서  진노하시고, 슬퍼하시고, 애타하시고, 탄식하시고 선지자를 보내기를 부지런히 보내지만 보내는 선지자마자 때려죽이고 톱으로 켜고 돌로 치고 저희가 내 아들은 순종하리라 하고 독생자를 보냈더니 포도원 밖으로 끌고나가 영문 밖에서 십자가 못 박아 죽여 버렸다는 말씀을 예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예수를 믿고도 만약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형식주의에 빠져 있다든지 계명과 율례와 법도 배우기를 싫어한다면 그 옛날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처럼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책을 읽는 성도님들이 내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읽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입장에서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을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 됩니다 인간창조에서부터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를 범하고 ,마귀 편에서 온갖 오해에 빠져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 아프게 하는 역사를 살피고 성경을 단편으로 보지 말고 역사의 큰 흐름과 함께 보면서 내가 만약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 이라면 이 백성을 어떻게 하였겠는가!

 


하나님이 감정적인 면이 구약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하나님의 감정적인 면이 예수님 십자가로 인하여 가려져 있는데 구약성경의 예언자들의 외침을 들어보면 하나님의 아픈 마음들이 절절히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서와 예언서를 함께 재구성하여 읽어봄으로 어느 시대에, 어느 왕 때 어느 선지자가 나타나서 무슨 말을 하였고 또, 그 당시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하였고 그 반응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하였는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하여 말라기까지 1500년이 되고 예수님까지는 2000년 가까이 됩니다 모세부터 말라기까지는 1000년이 됨으로 천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년같이 애태우시고 근심하시고 통곡하시고 눈물을 흘리시고 탄식하시고 심지어 땅에 사람 지은 것을 후회하셨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감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앞으로는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