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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84. 에스겔서의 메세지

84. 에스겔서의 메세지

 

 

 

노우호: 지난시간에 에스겔서 14장에 다시 질문하러 왔던 장로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15장에 넘어가면 포도나무 비유가 나옵니다 요한복음 15장에도 포도나무 비유가 나오는데 에스겔서에도 15장에 포도나무 이야기가 나옵니다 에스겔에서의 포도나무 비유는 포도나무는 나무이긴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가구를 만들 수도 없고 건축자재로 사용 할 수 없고 다시 말하면 포도나무는 열매가 맺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꽃이 좋은 것도 아니고 다른 관상용도 아니므로 열매가 없는 포도나무는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16장은 또 기가 막히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에스겔서 16장은 읽기가 민망스러운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은 30살 이전에는 에스겔서와 아가서는 읽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원색적인 이야기로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가는 길목에서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직 피도 닦지 않은 채 탯줄도 자르지 않은 채 누군가 아기를 풀밭에 내 팽개치고 가버렸다는 것입니다 버려진 아기가 울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고 불쌍해서 주워다가 길렀다는 것입니다

 

 

피를 씻고 닦고 탯줄을 자르고 해서 강보에 싸서 잘 길렀는데 버림받은 아이라고 불쌍한 마음에 옷도 비싼 옷을 사서 입히고 패물도 값진 것을 채우면서 길렀다는 것입니다 은과 금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옷을 입히고 맹주와 수놓은 옷을 입히고, 은과 금으로 장식하고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먹이고 극히 아름답게 패물을 채우고 팔찌를 채우고 목걸이를 목에 드리우고 코걸이는 코에 걸고 귀걸이는 귀에 걸고 화려한 면류관을 머리에 씌우고 옷도 최고급으로 입히고 물대죽 가죽신을 신기고 이처럼 아주 호화스럽게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 여자아이가 자라서 시집갈 나이가 되므로 주인이 생각하기를 혹시 어떤 건달에게 시집가서 고생이나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되어 내가 저에게 장가를 들어줄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이 여자가 나가서 어느 남자를 만나게 되어 행음을 하게 되는데 그 이후부터는 집에 붙어 있지 않고 계속 나가서 행음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주워서 기른 그 분은 얼마나 섭섭하고 마음이 찢어지듯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버려진 이스라엘 백성이 불쌍하여
하나님께서 보살피고 잘 길러서 솔로몬의 영광으로 온 천하에 왕후의 지위까지 오르도록 화려하게 입혔더니 그들이 우상숭배에 빠진 것을 비유해서 하신 말씀이죠

 

 

김성윤: 이스라엘을 영적이 창녀로 본 것이군요

 

노우호: 창녀라도 해괴망측한 창녀라고 할 수 있죠
보통의 창녀는 몸을 팔고 화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해괴망측한 창녀는 자신을 기르고 앞으로 남편이 되고 싶어 하는 그분이 준 장식품이나 은금을 주면서 행음을 한다는 것입니다

 

 

김성윤: 정말 해괴망측한 일이군요

 

노우호: 그래서 이 눈물겨운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얼마나 영적으로 질투하셨는지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이글거리며 올라오는 내용이 에스겔16장의 내용입니다 얼마나 그 사실을 미워하시는지 말로 다할 수 없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 표현이 너무 성적이고 원색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읽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궁중언어로 완곡하게 표현되어 망정이지 현대언어로 리얼하게 표현하게 되면 정말 얼굴이 뜨거울 정도의 격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17장에는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가 나옵니다 그리고 18장에는 마지막 권면을 하는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죄를 뉘우치고 돌아오면 살려 주겠다

 


하나님께서는 죽는 자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돌이켜 사는 것을 원하신다고 하면서 왜? 너희가 자꾸만 죽으려고 하느냐! 나는 죽는 것을 원하지 않고 지금도 돌이켜 살기를 원한다고 마지막으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가(슬픈 노래)가 나옵니다

 

 

이미 죽은 자가 많은데 계속 죽어야 되므로 해괴망측한 창녀 이스라엘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슬픈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20장에는 다시 장로들이 회개는 하지 않고 하나님께 따지고 덤비면서 질문을 합니다 반문하고 말대꾸하는데 질문하는 자세가 온유하고 겸손하게 정말 몰라서 진지하게 질문하는 것은 좋지만

 

 

김성윤: 언중유골이라고 뼈있는 질문도 기분이 상하죠?

 

노우호: 예,
자신이 이미 답을 정해놓고 어떻게 답하는지 보기위해 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장에서 장로들이 질문을 하는데 2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칼을 갈고 계십니다 시퍼런 마광된 칼, 번쩍번쩍하게 마광되게 시퍼렇게 칼을 갈고 계십니다 그 칼이 바로 바벨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두 번 얻어맞고 혼이 나지만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따지는 사람들을 향해서 마지막까지 권면하며 애가를 부르다가 안 되니까
칼을 갈고 계십니다

 


에스겔이 이 상황을 보면서 애가타서 칼이 뽑히도다! 칼이 뽑히도다!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칼이 하나님 칼집에서 빼는 장면을 보는 것입니다 바벨론이란 칼을 가지고 예루살렘 목을 치려고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회괴망측한 창녀가 그것도 모르고 따지고 덤비니까 22장에 가면 국문이 나옵니다

 

 

칼을 뽑아들고 회개망측한 창녀에게 칼등을 가지고 턱을 치면서 네 죄를 네가 알렸다?! 하고 국문이 시작되는데 그러나 전혀 죄를 회개하지 않습니다 22장 24장 모두가 국문입니다 죄 문제를 낱낱이 일러주는 내용입니다 이것을 읽을 때 이스라엘의 죄를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국문할 때 그 죄가 하나씩 낱낱이 나오는데 이스라엘이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국문을 당하고 나서 24장에 가면 하나님께서 제9년 10월 10일(시드기야왕 9년 10월 10일 일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날짜 곧 오늘 날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오늘 예루살렘에 핍근(가까이) 하였느니라 마광된 칼을 예루살렘의 목 바로 밑에 가져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패역한 족속을 비유로 말하자면 가마솥(예루살렘 성)을 걸어놓고 솥에 예루살렘 사람들을 밀어 넣고 불을 지펴서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이 뼈가 무를 때 까지 푹 삶으라는 것입니다 그 예루살렘이라는 가마솥은 녹이 슬어서 도저히 녹이 벗겨지지 않는다 그래서 아주 태우고 국물을 졸여서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계족 졸이고 계속 불을 지피면 그 가마솥의 녹이 벗겨지지 않겠나!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내가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쳐서 빼앗을 것인데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고 종용히 탄식하고 수건으로 머리를 동이고 발에 신을 신고 입술을 가리고 사람들이 주는 식물을 먹지 말라!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목을 베는 날에 에스겔의 아내를 빼앗아 가는데 빼앗아가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애인과 같은 나의 눈동자 같은 예루살렘이 내 눈이 기뻐하는 예루살렘이 멸망되었을 때  나의 심정이 어떠한지를 너도 사랑하는 네 아내가 죽으므로 너도 몸소 느끼면서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면서 결국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었던 예루살렘은 그날 바벨론에게 함락되고 에스겔의 아내도 그날 죽습니다 이 2사건이 하나의 유비가 있는 것이죠 에스겔은 이런 큰 충격을 당하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우상숭배와 타락을 그렇게까지 진노하시고 슬퍼하시고 아파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자기 아내가 죽는 그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24장까지가 예루살렘에 관한 이야기고요 25장부터 30장까지는 전부 31장 32장까지도 그 주변 열방에 관한 것인데요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까지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애굽, 레바논, 두로와 시돈, 블레셋, 모압, 암몬, 아람 이런 나라들이 이스라엘 주변국 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 진노하셔서 자기 아내(창녀 이스라엘)의 목을 베었는데 그동안 아내와 놀아난 건달들이 있다면 그 건달들이 남아나겠습니까? 그래서 그 예루살렘을 멸망시켰던 마광된 칼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타락시켜 죄를 범하게 하고 영적으로 간음하게 했던 주변 모든 이방나라들의 목을 베어버리는 예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33장은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지금은 멸망 되었지만 어느 때 회복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36장과 37장에 보면
마른 뼈들과 해골들이 골짜기에서 큰 군대가 되어 일어난다는 회복의 이야기가 나오고 회복된 이후의 이야기가 48장까지 이어지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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