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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89. 에스라 이야기

89. 에스라 이야기

 

 

 

김성윤: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 다리오 왕에 대하여지난 주에 살펴보았습니다

 

노우호: 예,
다리오 왕 다음에는 아하수에로 왕 아닥사스다 왕 다리우스 3세 때 까지 페르시아 역사는 이어지다가 다리우스 3세 때 헬라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가 일어나서 페르시아 역사는 끝이 나게 되죠 앞으로 되돌아가서 바사왕 고레스원년에 고레스칙령에 의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고국으로 돌아 왔는데 돌아온 사람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내용은 역사서인 에스라서에서 다루게 되는데 현재 성경의 편집이 역사서를 앞에 모아놓고 예언서를 뒤쪽에 모아 놓았기 때문에 현재 성경의 순서대로 읽게 되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성윤: 그러니까 성경의 파노라마를 통해서 성경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거죠?

 

노우호: 예,
역사적으로 연대순으로 재구성해서 읽게 되면 진리가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 때문에 우리의 믿음을 더욱더 확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먼 옛날에 막연히 바람타고 구름을 잡는 이야기가 아니고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일들이 신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재구성이 되니까 확신을 가지게 되고 의심의 여지가 없게 되지요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함으로 역사 그 자체가 어떤 메시지와 교훈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고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는 역사는 그저 몇몇 영웅들에 의해서 전개 되는 것으로 보지만 기독교적 역사관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역사를 연출하고 섭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거죠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역사관은 세상 사람들의 역사관과는 사뭇 다른 데가 있습니다

 

 

오늘은 '에스라'이야기를 할 것인데 에스라의 이름의 의미는 도움이라는 뜻입니다 '원조하다' '돕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전 엑스포에서 복잡한 전시관을 돌아보는데 도움이 필요해서 도와주는 도우미가 있는 것처럼 성경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우미가 필요한 것이죠 김성윤씨나 저도 지금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의 믿음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청취자들의 신앙을 돕는 의미에서 성경을 먼저 읽어본 사람으로서 먼저 갔던 길을 함께 가면서 안내하는 것입니다    

 

 

김성윤: 에스라는 페르시아 왕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았다면서요?

 

노우호: 예,
백성에게 신뢰를 받고 구약시대의 여러 인물들 중에 모세이후로 가장 큰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세 이후로 에스라 까지 이만한 인물이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갈 때에 나이를 알 수 있는 확실한 기록이 없습니다 에스라 자신이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이 에스라서 7장 이하에 나오는데 자신은 아론의 제16대손 이라고 소개합니다 레위지파이고 제사장 가문이라는 것입니다

 

제사장겸 율법학자요 학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페르시아 시대)에 있던 동안 이 사람은 성경연구를 집중적으로 하여
백성들을 가르치려고 마음을 먹었던 사람으로 성경 통독사경회를 이분이 제일 처음에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성경연구의 모임의 이름을 '에스라 성경 연구원'이라고 합니다 성경통독 사경회를 제가 맨 먼저 시작한 것이 아니라 바벨론에 포로 갔다 온 사람들이 에스라를 중심으로 느헤미야와 함께 성경을 통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에서 이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성경을 잘 연구하여 사람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에스라의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이 온 백성이 통곡을 했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알아들을만하게 가르쳤기 때문에 입니다 유대인들은 역사 가운데 3대 랍비를 곱게 되면 언제나 에스라를 제일 먼저 곱습니다

 


그리고 힐렐과 가말리엘 이 3사람을 유대인교의 3대 랍비라 칭합니다 에스라는 대 역사가로써 성경의 역대 상․하서를 기록했다고 봅니다 역대 상․하서는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고 역사를 더듬어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려고 하는 사람들이 건전한 신앙을 가질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성도 없으면서 갑자기 나타난  신앙은 모두 위험합니다 신학 필드(마당)의 4개는 성서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이 있는데 반드시 역사신학을 해야만 이단이나 사이비 학설에 빠지지 않고 역사성이 있는 진리를 갖게 될 것입니다

 


에스라는 페르시아 왕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았고 귀한 공동체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의 신앙이 확실하고 학문이 깊고 경건함이 뛰어나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 존경받았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범사에 사람의 도움에 앞서서 하나님의 선한 도움이 소중하다고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라서를 읽어보면 자신의 이름의 뜻에 맞는 이야기가 가끔 나오는데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사' '페르시아 왕에게 구한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즉, 사람의 도움을 받는 근거가 하나님의 선한 손이 자기를 돕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에스라는 2번째 귀환의 인솔자였습니다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주력을 했다면 에스라는 그 성전건물에 들어가서 예배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돌아온 것입니다

 

 

성전 껍데기만 지어놓으면 뭐하겠습니까! 그 옛날에 솔로몬성전만 지어놓고 성경말씀을 모르니까 유대역사(이스라엘역사)역사가 범죄로 얼룩졌던 것처럼 성전건물만 덜렁 짓는 것은 안 되고 반드시 제사장의 신앙이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날에도 보면 예배당 짓는 것에 너무 집착하여(물론 소중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을 등한시 하면 그 교회건물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중세 역사를 보더라도
로만케톨릭이 성당 짓는 것에만 열심이었지 성경을 안 가르치니까 중세 1000년이 부패해 버리는 역사를 보았습니다

 

 

그 이후에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예배당 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오직 성경을 가르쳐야 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야 되고 성전 짓는 공로를 가지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받게 된다는 신앙을 갖게 하는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가 1차로 귀환자로 고국에 와서 성전을 지은 것도 위대한 일이긴 하지만 더 소중한 것은 사람의 마음속에 심겨질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한 에스라가 더욱 소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라는 느헤미야와 함께 개혁운동의 아주 위대한 지도자라 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부터 AD135년 까지 600년 동안에 생겨난 유대교의 기초를 놓은 사람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의 저작이라고 알려진 시편 119편에 잘 나타나 있는데요 성도님들이 찾아서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가 얼마만큼 하나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 했는지를 시편 119편에서 알 수 있습니다

 

 

 

시편 119편을 보면 각 절마다 주의 율례와 주의 증거, 주의 계명, 주위 도, 주의 법, 판단, 말씀 ,진리 이런 말이 각 절마다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19편의 절의 개수가 176개 인데 그 중에 주의 계명이나 율례, 진리, 규례, 법도, 증거, 말씀 이런 말이 안 들어간 곳이 2개 정도 되고 나머지는 모든 각 절에는 이런 말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얼마나 에스라가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고 소중히 여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시편 119편을 한번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날도 그리스도인들이 은을 구하듯이 금을 구하듯이 보석을 찾듯이 성경말씀을 에스라처럼 사모하고 사랑한다고 한다면 우리의 삶이 거룩한 삶이 될 줄 믿습니다 에스라가 남긴 책은 에스라서와 역대상하서입니다 역대상하서의 내용은 에스라가 이스라엘 나라(민족)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돌아왔는데 새로운 민족중흥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이상적인 나라와 모델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담에서부터 시작해서 고레스칙령까지 역사를 검토해본 결과 그 모델이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리던 시대의 영광이었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모델로 하겠다는 이념으로 역대상하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자신이 평생을 바쳐 성경을 연구하고 성경을 가르쳐서 포로귀환 후 새로운 나라를 하나님 말씀위에 굳게 세워 보겠다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에스라가 돌아온 것입니다 그야말로 이스라엘 역사에서 에스라는 정말 보배로운 인물인 것을 믿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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