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에스더 이야기
노우호: 학개 선지자의 책망과 격려를 들으면서 성전을 건축하고 있을 그 시기에 다리우스왕은 전쟁으로 인하여 나라가 쇠퇴하게 되고
다리우스가 죽은 뒤에는 아하수에로왕의 시대가 됩니다 에스더의 남편인 아하수에로왕이죠 학개서와 에스라서는 바벨론포로에서 유다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에스더서의 이야기는 바벨론에서 돌아오지 않고 남아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돌아온 사람들 보다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여인들이 따라오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남편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많이 돌아 왔지만 여자들은 고생스런 땅에 가고 싶지 않은 것이죠 요즘 같으면 아이들 교육문제도 있고 성전 짓는 것은 부담스럽고 바벨론에 이미 터전을 잡았는데 노년에 고생스럽게 살기보다 바벨론에서 여생을 보내겠다고 생각하고 남아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인데 하마터면 낭패를 당할 뻔 했습니다
선한 일에는 동참을 해야지 바벨론에 남아 있다가 어려움을 당하게 된 것이죠 물론 하나님의 은혜와 에스더의 일사각오로 인하여 살아 날수 있었지만 하마터면 온 유대인들이 전멸 할 뻔 했습니다 에스더서 이야기는 재미있는 내용이므로 대부분 잘 알지요 간단히 요약해본다면 아하수에로왕 시대에 토지가 극대화되고 너무 방대하여 전국을 127행정구역으로 나누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하수에로왕이 수산궁에서 즉위하고 3년 되던 해에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잔치가 얼마나 성대했으면 잔치기간이 180일 됩니다 6개월 동안 잔치를 베풀고 모든 잔치가 끝나고 국빈들은 모두 돌려보내고 나머지 수고했던 수산성의 주민들을 위해서 잔치를 하는데 그 잔치가 1주일 동안이나 하게 됩니다 규모가 그 정도 였습니다 사람들은 술이 들어가면 생각이나 말을 함부로 하게 되고 행동도 흐트러지는 것을 봅니다
그 잔치지리에서 왕이 술에 취하여 실수를 하게 됩니다 술에 기분 좋게 취한 아하수에로왕이 자기 아내 왕후가 잔치자리에 나타나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잔치자리에 왕후가 얼굴을 내밀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왕후 와스디도 나름대로 여성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있었는지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왕후 와스디가 왕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왕이 여러 사람 앞에서 아내에게 무시당한 것으로 감정이 상하게 되고 진노가 끌어 올라서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술을 먹으면 이성이 마비되고
감정대로 반응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왕이 말하기를 자, 오늘날 왕후 와스디가 겁도 없이 대 페르시아 황제의 명을 거역하였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곁에 있는 박사들에게 묻게 됩니다 그런데 박사들도 술이 취한 상태니까 판단이 흐려지게 되면서 왕의 왕비가 남편의 말을 거역하는 것이 유행이 되면 우리 신하들의 아내들도 남편의 말을 거역하게 될 수 있으므로 이번 일을 일벌백계로 왕후부터 혼을 내서 남성들이 무시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자들은 아내와 여성들에게 무시당하게 되면 참을 수 없는가 봅니다 그래서 술 먹은 기분에 옥신각신 하다가 왕후 에스디를 폐위론 까지 감정이 고조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와스디는 폐위가 되었습니다 술김에 한 말들은 술이 깨고 나면 후회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왕이 한번 뱉은 말을 취소 할 수는 없고 이 일로 인하여 왕의 마음이 많이 상심되어 있었는데 신하들이 찾아와서 왕후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간청을 하게 되고 전국에서 왕비 선발을 하게 됩니다 요즘 같으면 미스코리아를 뽑듯이 장기간 치장을 하고 피부를 관리하는데 준비하는 여인 중에 유대인 처녀가 있었는데 부모가 없어서 삼촌 모르드개의 집에 사는 에스더라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가장 아름답게 보였던가 봅니다 놀랍게도 아하스에로왕이 자기 아내를 삼았습니다 그런데 에스더의 오라버니인 모르드개의 성품은 강직하고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유대인의 기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교만한 사람으로 비춰지겠지요 그 당시 하만이라는 총리가 있었습니다 그가 성문에 출입 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엎드려 절을 하는데 모르드개는 끝까지 절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는 절을 하지 않고 왜, 빳빳하게 서 있느냐고 물어 보니까 나는 유대인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면 왜 절을 못해? 글쎄, 난 유대인이야! 단지, 다른 말은 없고 나는 유대인이므로 절을 못한다고 하므로 그 말이 총리의 비위를 많이 거스리게 된 것이죠 하만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절을 하지 않으니까
하만이 모르드개 개인을 상대로 하지 않고 이 나라에 있는 유대인들에 대한 감정이 나빠지면서 교만한 유대인을 모두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성전건축에 참여하지 않고 바벨론에 남아 있다가 전멸을 당할 뻔 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은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성전건축을 하지 않고 남아 있다가 봉변을 당하고 정말 전멸 될 위급한 상항까지 갔는데 만약 이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았다면 성전 짓던 사람들까지 모두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이디오피아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도록 이미 파발마가 전국에 방을 붙여 놓은 것입니다 유리나라 달력으로 12월달 정도 되는데 그들이 날짜를 제비로 뽑아서 죽일 날을 결정했는데 제비뽑은 그 날이 되거든 페르시아 연대로 BC474년 4월이나 5월 쯤 되는데 그날이 되면 모든 유대인은 죽이도록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모르드개는 대궐 문 앞에서 하나님께 금식하면서 엎드려 있으므로 그 소식이 왕후 에스더에게 들리게 되어 오라버니 모르드개를 불러서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느냐고 묻게 되고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설명을 하면서 네가 왕 앞에 나가서 우리 민족의 생명을 살리도록 하라고 합니다
그 나라 풍속은 왕이 부르지 않았으면 왕 앞에 나갈 수 없고 왕이 이미 자신을 1달도 넘게 부르지 않았는데 무단으로 나갔다가 자신의 생명까지도 위태롭다고 하니까 그때 모르드개가 하는 말이 네가 왕후의 자리에 있으므로 혼자 안전하다고 생각지 말라 네가 가만히 있으면 유대인은 다른 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을 할 것이지만 너와 네 집은 망할 줄 알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에스더가 내가 나의 민족과 오라버니를 위해서 규례를 어기고 왕 앞에 나가 보겠다고 일사각오를 합니다 그런데 왕이 그 당시 정치적으로 골몰하고 피곤해 있었던가 봅니다 사람이 피곤하면 쉬고 싶은 마음도 있거든요 마침 그 시기에 에스더 왕후가 아름답게 꾸미고 왕 앞에 나타나니까 아하스에로왕이 아주 반갑게 맞이하게 되고 무슨 소원으로 규례를 어기면서까지 나온 것을 짐작하고 그 마음을 읽고 소원이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노라고 하는데 에스더는 당장 소원을 말하지 않고 내 집에 잔치를 베풀겠으니 잔치자리에 나와 주시기를 간청함으로 잔치에 참여했는데 기분 좋은 잔치자리에 참여하여 소원을 말하라고 하지만 다시 잔치에 나와 달라고 뜸을 드립니다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나를 어여삐 보시면 내일 또 잔치에 나오소서! 하고 에스더가 지혜롭게 잘 처신을 합니다 잔치 마지막 날에 오늘은 정말 소원 이야기 하라고 하니까 에스더가 비로소 이야기 합니다 바로 내 생명을 나이게 주시고 나의 민족을 나에게 주옵소서!
차라리 우리민족이 종으로 팔려간다면 내가 감히 왕을 번거롭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니까 도대체 어떤 놈이 이런 흉계를 꾸미냐고 하면서 노를 발하게 되고 이런 일을 꾸몄던 자가 하만이라는 것을 왕이 알게 되었고 하만은 그동안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아서 죽이려고 50규빗이나 되는 높은 장대를 준비하였는데 자신이 그 나무에 달리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1차 귀환이 있은 후 남아 있던 백성들이 어려움을 당한 위기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의 생명을 구원하였는데 이 사건을 기념하는 명절이 퓨림(부림절)이라고 하는 절기로 유대인들이 오늘날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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