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느헤미야의 신앙과 성품
노우호: 오늘은 느헤미야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느헤미야라는 말은 정겨운 뜻입니다 느헤미야는 나훔(나함)과 야훼라는 말이 함께 합성어로 그 뜻이 '위로하시는 여호와'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복 주시는 것만 생각하지만
구원하시고 복 주시는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들이 잘못할 경우 우리를 책망하고 징계 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를 책망 하십니다 책망하여도 말을 듣지 않을 경우에는 징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조금만 진노하셨는데 징계의 몽둥이로 사용했던 나라들(앗수르, 바벨론 등)은 자기 백성을 너무 심하게 괴롭힌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심하게 괴롭혔던 앗수르나 바벨론을 오히려 혼내주시고 지나치게 고난 받은 민족에게 위로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감정이 상당히 풍부하십니다
우리는 너무 하나님의 감정적인 측면을 이해 못하는 것 같아요
김성윤: 하나님의 인간적인 면이 많이 보이죠?
노우호: 그러니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인간성이라는 논문을 쓸 정도로 하나님 속에 우리 인간적인 감정이 풍부하신데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감정적인 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을 읽어야만 하나님의 감정적인 면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서의 내용은 성전을 지은 이후에 BC445년경에 일어난 일인데 아닥사스다1세인 '롱기마누스'라는 왕의 시대의 일로 '롱기마누스'라는 말은 '팔이 길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진짜 신체의 팔이 길어서인지 통치하는 영역의 팔이 긴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짓다가 사마리아 사람들의 훼방으로 인하여 16년 동안 성전건축이 중단된 일이 있었잖아요?
김성윤: 예, 방치되어 있었죠
노우호: 그때는 학개, 스가랴 선지자의 격려와 다리우스왕의 흔쾌한 도움으로 인하여 성전건축이 다시 재개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또, 주변 사람들의 훼방이 있었고 그 훼방은 한두번 있었던 것이 아니고 아마 짐작키로는 10번은 더 되었을 것입니다 집요하게 훼방이 일어납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이 사마리아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아니함일러라' 그런 말이 나오잖아요?
김성윤: 예,
노우호: 왜,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하지 않았느냐 하면 우선 이방인의 피가 섞였고 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 성전을 짓는데 끊임없이 훼방하던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상종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죠 그 쪽 길로 지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사마리아를 지나서 가기 싫어서 요단강 건너편 동편으로 해서 둘러서 다닐 정도로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개의치 않고 다니셨지만 유대인들이 사마리아 사람들과 좋지 않은 감정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부단히 예루살렘을 훼방했기 때문이죠 느헤미야 때도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성벽을 모두 무너뜨려 버리고 예루살렘 성문을 불태웠기 때문에 이것들을 복구 하는 것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귀환 공동체의 약한 힘으로는 복구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당시의 아닥사스다왕 시대에 아닥사스다왕의 술맡은 관원장으로 느헤미야가 유대인으로 높은 관직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청하기위해 사람을 보냈는데 느헤미야와 친형제가 되는 하냐니와 및및사람을 붙혀서 보냈습니다 느헤미야가 애국자이기도 하고 신실한 사람인데 자기 동생과 몇 사람들을 통해서 유다의 형편을 묻게 되니까 엉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문을 불타버리고 우리들의 힘으로는 수복을 할 수없다는 말을 듣고 느헤미야가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금식하며 슬프하며 기도하기를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誡命)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이처럼 너무 간절하게 간구 합니다 너무 기도에 몰두하다 보니까 얼굴이 초췌할 정도가 되어 왕에게 나갔는데 자네 병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얼굴이 왜 그 모양인가? 하면서 왕의 책망을 듣습니다 느헤미야가 책망을 듣고 왕의 의심을 살까봐 크게 두려워 하는 것을 봅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왕이 먹는 술에 독약을 넣어 버리면 끝나버리니까 친 형제도 안 되고 왕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할 만큼 정말 신실한 사람만이 술맡은 관원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느훼미야는 자신의 안락한 삶만 생각한다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느훼미야는 자신의 안일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귀환 공동체의 어려움을 듣고는 많이 슬퍼합니다 왕의 책망을 듣고는 왕 에게 대답하면서 실수 하지 않도록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대답을 준비합니다
김성윤: 참으로 신중한 사람이군요
노우호: 영적으로 아주 성숙한 사람이 왕에게 뿐 아니라 백성들과 모든 이에게 신뢰를 받는 사람이죠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삶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분입니다 느헤미야는 13장까지 있는데 13개의 기도가 있습니다 말 하다가 기도하고 글 쓰다가 기도하고 왕께 말하기 전에 기도하고 이처럼 하나님과는 언제나 통화중인 사람입니다
김성윤: 쉼 없이 기도하는 사람의 표상이군요
노우호: 예, 모든 공직자의 표상이기도 하고 심지가 견고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왕 앞에 나아가서왕 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마침 그때 왕후가 곁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왕이 왕후가 보는 앞에서 관대함을 보여야 되잖아요 그래서 허락을 하면서 얼마 기간은 얼마정도 갔다 오겠느냐 물었는데 왕은 기간이 1-2년 되는 줄 알았는데 이것이 12년간 걸리는 공사 였습니다 이렇게 허락을 받고 많은 원조를 받아서 예루살렘에 오는데 총독의 자격으로 와서 12년동안 자신의 봉급도 공사 짓는데 모두 사용하면서 성전건축에 온 힘을 다합니다
느헤미야가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얼마 안가서 성전건축이 절반정도의 공사가 진행 되었는데 그 때도 집요하게 훼방을 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와서 조롱하며 훼방을 합니다 너희가 쌓아 올린 성벽에 여우만 올라가도 무너지겠다고 조롱하고 협박장을 보내고 봉하지 않은 협박장을 몇 번을 보내면서 훼방을 하지만
느헤미야는 훼방하는 것은 너희의 자유고 일하는 것은 나의 자유다 하면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성전건축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분은 일을 두고는 쉬지 못하는 성품이고 애국자 중의 애국자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비를 분명히 하는 사람이고
공과 사를 확실히 구별하는 사람이고 위대한 계획자였습니다
불굴의 투지와 신념을 가지고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국에 건너갔던 청교도들이 흑인과 토인과 인도인들의 방해와
영국 본토와 프랑스 포르투칼 이런 나라의 훼방을 받아 가면서 땅을 개척해 갈 때 가장 많이 읽었던 성경이 느헤미야서 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느헤미야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견고한 심지를 가지고 끝까지 성취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사람들은 '해 냈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우리는 해 냈다 ' 그야말로 '해 낸 사람'이죠 느헤미야야 말고 그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맡은 일을 성취하는 이물입니다 이사람은 제일 처음에 성경통독사경회의 에스라와 함께 준지위원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나 사람 앞에 부그럼 없이 살려고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그리서 느헤미야 정신 으헤미야서는 길지 않기대문에 여러법 읽어 보면 으헤미야의 인품이 잘 보이죠 유리알 같은 투명한 맑은 인품을 가진 분입니다 공직자의 표상이고 이 에스라와 느훼미야의 정신이 세롭게 나라를 세우는 토대가 되고 기초가 되는 것으로 믿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성경공부 > 구약의파노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95.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0) | 2007.10.12 |
---|---|
94. 말라기서의 비밀 (0) | 2007.10.12 |
92. 스가랴의 파노라마 (0) | 2007.10.12 |
91. 에스더 이야기 (0) | 2007.10.12 |
90. 스룹바벨 이야기 (0) | 2007.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