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예수님의 지상명령
노우호: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지상명령은
마태복음의 끝에 기록된 말씀을 따라서 가르치고 교육한다는 문제가 중요한데요 나무라고 해서 모두 집이 아니고 목재가 있다고 해서 목재자체가 가구가 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저절로 사람노릇 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은 가르쳐야하고 배워야만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첨단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날에도 지구 도처에서 아직도 원시적인 삶을 사는 민족이 있다는 것은 교육의 중요성을 나타나는 것이죠 교육을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은 본능이죠 그런데 본능적으로만 행동하는 것은 동물이고 본능위에 교양을 쌓고 품성이 다듬어 지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노릇을 하게 됩니다
교육의 관점을 몇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첫째는 지능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동물들은 본능 속에 폐쇄되어 있는데 인간은 지능이 개발 됩니다 예능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예능 훈련이 필요합니다 체능이 있어야 합니다
육체적인 훈련도 아주 중요합니다 헬라인들의 사상은 물질적인 것이나 육체적인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지만 성경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육체도 성령의 전으로서 하나님의 의의 병기로 아주 소중하니까 우리의 육체도 고르게 발달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주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품성이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다듬어 지는 품성이 있거든요 능력과 함께 능력을 바르게 쓸 수 있는 품성까지 훈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지능훈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능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지능은 판단능력입니다 진위를 판단하는 능력입니다이것은 참과 거짓을 판단하는 능력이고 선악(善惡)을 분별하는 것 어차피 아담의 후손들은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선과 악을 판단하여서 선을 선택해야 하고 판단과 의지가 함께 작용하는 문제가 선악의 문제인데 이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죠 그리고 미추(美醜) 어떻게 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추한 것인지 판단해야 되겠고 허와 실 어느 것이 빈 것이고 어느 것이 알찬 것이지 판단해야 되겠고 성속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해야 되겠고 귀천 무엇이 귀하고 어떤 것이 천한 것이지 분별해야 되고 선후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다음차례인가! 선후를 바꾸어 생각하면 안 되죠 경중 어는 것이 무게 있고 어느 것이 가벼운지 적부 적당한 것과 부당한 것 정오 바른 것과 그릇된 것 본말 근본과 지협적인 것 공사 적인 것과 사적인 것 지위선악미추 진, 선, 미 허실, 성소, 귀천, 선후, 경중, 적부, 정오, 본말, 공사 이런 것을 명확하게 판단 할 수 있는 훈련
김성윤: 이런 것이 모두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군요
노우호: 예,
그래서 학교에서 지식정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상황을 판단 할 수 있도록 4지선다형의 문제를 두고 학생들이 판단을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죠 판단력이 순수해지고 맑아지고 밝아지는 것은 지능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죠
예능 훈련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이 눈을 뜨면 감각(시각, 청각, 촉각)기관으로 온갖 예술적이고 미술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건축, 조각, 디자인, 의상, 자동차 등 모든 부분에 우리의 아름다운 감각이 필요하거든요 이런 감각들이 예술적으로 발달하여 색도, 명도, 채도, 균형, 조화, 감각이 발달되어야 하고 음악의 세계에서는 음의 고저, 장단, 화음,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여러 가지 품성을 개발하는데는 교회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교육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는 인격도 중요합니다
때로는 어린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그려보고 노래를 불러보고 악기들도 제법 다룰 수 있도록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만으로 살아서는 안 니다 교육이 없이는 동물처럼 살게 되니까요
체능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요? 어린아이들의 육체적인 발달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신체적, 육체적, 기능적으로 결함이 있으면 그런 결함이 콤플렉스가 되면 잘 하는 것도 잘 못하는 사람으로 자신이 위축되기 쉽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강한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성윤: 균형 있게 자라는 것이 참 중요 하군요
노우호: 체육선수들을 보면
그 부모님들이 어릴 때부터 육체적으로 강한 훈련을 시킨 것입니다 육체훈련을 하면 정신적인 강함도 따라 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육체만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정신이 육체와 함께 훈련에 참여하게 되므로 육체훈련은 정신훈련이 동반되는 것이죠 오늘날 가정에서나 학교와 교회에서 하는 학생들의 훈련은 너무 얕게 하는 것 같습니다
훈련의 강도가 없고 고난도의 훈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복음을 위한 민족이 되기 위해 굉장한 연단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가정의 자녀들은 한명 아니면 두명이니까 고생스러운 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강바닥에 얼음이 있으면 아이들이 얼음지치기를 한다고 한창인데 강물에 빠질까봐 밖으로 보내지 않고 지능적으로만 집어넣기 위해 공부만 강조하니까 육체적으로 많이 약해서 하나님 일을 감당 할 수 없지요
따라서 체능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품성입니다 인간은 인간관계속에 살아야 하니까 품성이 나쁘면 아주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품성 40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이아몬드 보셨습니까?
김성윤: 예, 봤어요.
노우호: 그런데 다이아몬드가 구슬처럼 되면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여러 면이 있는 16면 정도의 각도가 있어야 가치가 있는 것처럼 사람의 품성도 40여가지의 면에서 갖추어 져야만 된다고 봅니다
1. 착한 것
성경은 착한 것을 중요하게 이야기 합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라! 일꾼을 소개할 때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 성장의 큰 역할을 감당합니다
2. 아름다운 것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그의 영광을 볼 때 우리가 온 우주 만물을 볼 때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것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장미꽃, 백합,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3. 온유하고 겸손 한 것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죠
5. 화평하고 거룩한 것
7. 진실하고 성실한 것
8. 지혜롭고 순결하게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한 것 이런 것들이 모두 성품이거든요
9. 공평하고 정직하게
10. 근면하면서도 열심히 일하지만 검소하게
11. 신중하면서도 담대하게
너무 신중하여 담력이 없으면 곤란하죠
12. 순전하고 양순하게
13. 풍성하고 충만하게
너무 쩨쩨하고 인색하면 큰일을 못하죠
다른 사람에게는 인자한 것
14. 부드럽게 사랑하는 것
15. 관대하여 마음이 너그러운 것
사랑을 베풀 때는 은밀하고 친절하게
16. 자유가 있으면서도 질서가 있는 것
17. 충성되고 경건하게
18. 확실하고 분명하게
19. 신선하고 참신하게
늘 고답적이고 진부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신선하고 참신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 인내하고 덕스럽게
다른 사람과 함께 덕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민첩하고 슬기롭게
22. 기뻐하면서 기쁘게 즐겁게
23. 조화를 이루기 위해 원만하고 적당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은 성경이 우리에게 부단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성품입니다 어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 할 경우는 지능도 갖추어 졌지만 대부분 이런 품성들이 다듬어 졌을 때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다윗, 바울, 사도요한, 누가, 마태 이런 사람들이 왜 친근하게 느껴지는가 하면 이런 좋은 품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김성윤: 천부적인 품성도 있지만 교육을 통하여 다듬어질 수 있다는 말씀이죠?
노우호: 그렇습니다
훈련을 하지 않으면 야성만 남게 되면 속된 말로 야만인이 되는 것이죠
김성윤: 목사님! 은혜를 받더라도 기질적인 것은 변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잖아요?
노우호: 그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베드로가 은혜를 받았지만 그의 기질은 남아 있는 것을 봅니다 기질과 품성은 좀 다른 면이 있습니다 기질과 품성은 또 다른 것입니다 품성을 잘 다듬게 되면 교양미가 있게 되고 다듬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야성만 남아서 야성이 지나치면 동물처럼 본능 속에 갇혀 있는 모습은 불행한 일입니다 가정에서 자녀를 가르칠 때 좋은 품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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