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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신약의파노라마

109 마태복음 이야기

 

109 마태복음 이야기


노우호: 이제 마태복음을 열어서 신약성경의 맨 첫 권을 같이 살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마태는 헬라식의 이름인데 유대식의 이름은 유대식의 이름은 레위였다고 합니다 마태의 직업은 세리였는데 세리라는 직업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아주 혐오스러운 직업이었습니다 로마가 지배하는 사회이므로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거둬서 로마에 바치고 자신은 로마로부터 봉급을 받아 생활하는데 아무리 정직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일반사람들의 판단에는 세금을 과도하게 거둬서  일부는 착복하고 나머지는 로마에 바치는 것으로  오해 받기 좋은 직업입니다

직업 중에서 죄인 취급받는 것이 남자는 세리 여자는 창녀 였습니다 세리와 창녀는 가장 손가락질을 받는 직업이었습니다 마태는 이스라엘 나라 북부에 해당하는  갈릴리의 가버나움이라는 꽤 큰 마을에 살았는데 그곳의 세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관에서 근무를 하려고 하면 백성에게 세금만 받는 것이 아니고  출입국 관리소처럼 통관 업무를 담당하고 하고 있습니다

가버나움은 북쪽으로부터 많은 교역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그곳에서 일을 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4개 국어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대인이니까 히브리어는 기본이고 가버나움은 북쪽 갈릴리 지역이므로 대개 아람어를 사용합니다 아람어가 더 큰 범위에 사용되는 언어로 수리아지방에서부터 바벨론 까지 함께 통하는 언어이므로  아람어와 히브리어는 함께 사용하였을 것이고 그리고 그 당시에 지식층들은 헬라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했으므로 헬라어를 구사 할 수 있어야 되고 또 로마의 지배에 있었으므로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라틴어를 사용 할 수 있어야 하므로 마태는 이렇게 4개 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이만한 인물이 별로 없지요?

제자들 대부분 갈릴리 벳세다 동네의 어부들인데 어부들이 큰 학식이 있다고 생각 되지는 않고요

김성윤: 마태는 학식이 있었던 사람이군요?

노우호: 예,

이 사람을 예수님께서 지목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잘 기록 할 수 있도록 세금은 돈 관계이므로 기록하는 것은 철저했을 것이고

김성윤: 직업이 세리였기 때문에 얼마나 꼼꼼히 기록했겠습니까!

노우호: 예,

그런 면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마태를 부르셨는데 예수님 제자들 중에는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 제자 중에는 열심당원 시몬이 있었거든요 셀롯인 시몬이라는 말은 마태 같은 사람을 제일 미워하는 열심당원인데 이 두 사람이 12제자 안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었는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12제자 중에서 마태와 시몬이 다투었다는 장면은 없습니다 열심당원 시몬에 대하여는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마태는 조용히 지낸 것이 틀림없습니다 4복음서 꼼꼼히 살펴봐도 마태가 무슨 말을 했다는 것이 한마디도 없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만한 지식을 갖춘 사람인데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라고 하는 말이 전혀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말은 베드로가 다 해버리니까 옳은 말이든 틀린 말이든  말은 베드로가 많이 하는 편이고  도마도 엉뚱한 얘기를 가끔 합니다 빌립도 가끔 말을 하지만 마태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성실히 일을 하면서도 말이 없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 말이 없으면 답답하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복음서에서 보면 마태와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도 말이 없습니다

이 분들은 입으로 말 하는 대신에 기록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없고 예수님 이야기만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즐겨듣고 잘 새기고 기록하는 은사를 가진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말을 자꾸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 두 사람은 조용하 듣는 사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제일 달게 들은 사람이 마태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입력된 것이 없으면 출력할 것이 없는 것처럼 input 되어야 output 되듯이 마태의 귀에 예수님 말씀이 달게 들리고 예수님 하시는 모든 일들을 일단 마음에 잘 새겨졌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글로 쏟아내어도 아주 정확무오한 말씀으로 성경이 될 만큼 마태의 가슴속에 새겨졌던 것입니다

오늘날 스승과 제자들처럼  필기시간을 주면서 불러주고 받아 적으라고 한 적도 없이 예수님께서 그냥 자유스럽게 말씀하셨고 예수님께서 받아 적으라고 하지 않았지만 일단 이것이 마태의 마음속에 잘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12사도 중에서 마태가 가장 먼저 듣고 본 것을 문서로 남긴 것은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경우 구약은 두껍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신약부터 읽기를 권하게 되므로 마태복음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출판 역사상 마태복음보다 사람들손에 많이 만져진 책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보다 더 많이 출판된 책도 없을 것입니다 참 유명한 책이 되었죠 그리고 사람들이 읽다가 그만두더라도 마태복음을 읽다가 그만두니까 처음 성경을 접하는 사람들이 마태복음 1장을 읽어보면 흥미가 없는 책입니다 첫 장부터 '누가 누구를 낳고'로 시작하는 출판 역사상에 책 첫 폐지에 족보이야기를 나열한 책은 없을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특이한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책은 유대인을 겨냥하여 쓰여진 책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과 모세, 다윗을 존경하는 사람들이므로 마태복음 첫 부분을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님을 소개하는데 이것은 왕통으로 태어난 자손임을 강조하는 것이죠

예수님에 대한 마태의 관점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 우리의 믿음은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고 만주의 주가 되지만 마태는 일단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소개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다윗의 자손(메시야의 대명사)이라고 제일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방인들에게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나 다윗의 자손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이것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다윗의 자손이다! 왕통으로 태어나신 유대인의 왕이라는 뜻이고 태어 날 때도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이가 어디 있느뇨?

이렇게 묻는 장면이 나오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도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나시고, 사시고, 죽으시기까지  철저하게 유대인의 왕이라는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은 구약성경을 많이 인용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용문이 나오는데 이것은 마태가 구약성경에 대하여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구약에서 예언 되어진 것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오신 분이다! 예수님 오신 것도 예언의 성취고 예수님의 삶도 예언의 성취고 예수님의 죽음도 예언의 성취고 부활과 승천과 다시오실  이 모든 것이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예언의 성취였다는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는 예수님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예수님의 금싸라기 같은 내용을 잘 메모하고 나중에 성령의 감동으로  이것을 기록으로 옮겨서 성경으로 남겼는데 이것은 얼마나 귀한 가치가 있는지 말 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했던 페트릭헨리 라는 사람이 성경이야말로 인류역사에 출판된 모든 책을 모두 합한 것 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말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 모시고  예수님의 삶과 말씀을 가장 면밀하고 달게 관찰했던 마태가 12제자 중에서 일찍이 복음과 은혜가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 에게라! 유대인에게로 가는 이 편지에 마태가 쓰임 받았다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마태복음의 내용을 대충 살펴보면 첫째는 예수님의 족보와 탄생을 다루고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에 들어가는 것과 예수님께서 가르친 금싸라기 같은 산상보훈 예수님께서 하신 기적(병고치고, 귀신 �는) 예수님 십자가와 죽으심과 부활 사건이 기록되어 있고 맨 끝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부탁하시고 올라가셨는지  지상명령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탁은 전파하는 것과 함께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서 제자를 삼아 성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탁한 모든 것을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 이것이 마태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된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가르치라고 한 명령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교육이 있는 교회와 교육이 없는 교회 교육이 있는 민족과 교육이 없는 민족은역사가 지나가면 현저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가 전하는 복음서를 달게 읽고 가르치는 진리를 배우고 확신하고  또 나가서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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