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요한복음 파노라마
노우호: 복음서가 4개 있는 것은 마치 음악에서 4성부의 느낌을 줍니다 가장 기초인 bass는 마가복음이 되고 요한복음은 soprano와 같은 색채를 띠고 있고 공관복음인 마태, 마가, 누가 복음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신 사역에 중점을 두고 이 땅에서 이루어신 일을 보여주는 반면에 요한복음은 예수님은 누구신가? 어디서 오신 분인가? 이런 예수님이 초월성과 신성을 강조하는 복음서입니다 만약 요한복음이 없었다면 예수님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아주 혼란이 있었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통해서 예수님이 신성을 살펴보게 되고 확신을 갖게 됩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하여 가장 뒤에 기록 되었는데 AD80~AD90년 경에 에베소지역에서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한은 이미 기록된 다른 복음서를 충분히 읽어 보면서 앞에 기록한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에 특별하고 중요한 많은 부분이 빠져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요한은 성품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는 베드로와는 대조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세밀하게 살피고 매섭게 보는 안목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예사롭게 생각하는 것도 냉철하게 분석하고 또, 오래토록 기억 하여 생생하게 묘사를 합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즉,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하고 하고 있고 누가는 직업이 의사로 예수님의 탄성을 기록 할 때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 되었으므로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은 의학(생리학)적으로는 예수님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판단하고 요셉의 피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여 인의 후손으로 마리아의 족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 의미 있는 일이지요?
그리고 요한의 생각은 물론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 다윗의 자손, 여인의 자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기자(사도)들은 예수님의 인성 쪽에 중요한 초점을 맞추는데 비하여 요한은 하나님 아들로서의 예수그리스도! 즉,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성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누구인가! 하는 입장에서 기록했다는 거군요
노우호: 그렇죠
어떤 일을 하신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하신 분이 누구신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죠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속에 자기를 나타내는(자기 선포적)언어가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헬라어로는 '에고에이미'라는 '나는 ....이다'하는 자시 선포적인 말씀들을 챙겨 놓았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그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요한은 자기선포적인 '나는 .....이다' 하는 이런 말을 가슴깊이 새겼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참 포도나무이다 이런 말씀들을 하신다 말이죠 우리 인간들은 일반적으로 '나는 .....이다'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들이 기껏 할 수 있다면 '나는 죄인이다'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그리스도! 신성을 가지신 예수그리스도만이 자시선포적인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적이 있었던지 십자가가 있었든지 부활이 있었던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기초에서 이루어졌다는 관점에서 기록합니다 그리고 요한만이 챙겨놓은 요한의 특수자료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 로고스(말씀)가 육신(몸)이 되어 오신 것
2. 가나의 혼인 잔치
3. 니고데모와의 대화 중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이 유명한 구절은 니고데모와의 대화 과정에서 나온 것이고
4. 베데스다 못가에서 38년 병자를 고쳐준 아름다운 이야기
5. 선한 목자 이야기
6. 죽은 나사로를 살려낸 사건
7. 포도나무 비유
8. 대제사장으로서의 예수님의 기도
9. 도마의 유명한 신앙고백인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가장 수준 높은 신앙고백)
10. 디베라 바닷가에서 물고기 잡는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 심각한 질문도 다른 복음서에는 없습니다
11. 예수님을 위에서 오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고
요한복음 4장에 보면
12. 수가성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과 나눈 대화도 꽤 큰 분량인데 다른 복음서에는 없습니다
13.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들린 여인의 이야기
14. 보혜사 성령이야기
15. (무엇보다 중요한)새 계명을 수여하는 장면
12. 한 알의 밀(썩어지는 밀)
13.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 이런 것들이 다른 복음서에는 빠뜨리고 있습니다 만약 요한이 이런 것들을 챙기지 않았다면 우리는 큰 손해가 되죠 다른 사도들은 예사롭게 생각했지만 요한의 생각에는 이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리스도의 신성에 결정적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서 내가 왔다!'는 표현이 26번이나 됩니다 위에서 오신 그리스도 우리는 땅에서 낳고 예수그리스도는 위에서 오셨다! 위로부터 나셨다!
요한복음에는 기적이야기도 많이 줄였는데 다른 복음서에서 이미 기록된 이야기는 생략하고 오히려 특별한 것만 간추려서 증거합니다 물로서 포도주를 만든 것은 사물의 질을 초월된 것이고 오병이어는 양을 초월한 것이고 왕의 신하를 그곳에 가지 않고 고친 것은 공간을 초월한 것이고 38년이나 된 병자를 고친 것은 시간을 초월한 것이고 물위를 걸어가신 것은 만물질서를 초월한 것이고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고친 것은 타고난 운명도 초월한 것입니다 죽은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린 것은 예수님은 죽음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
결론적으로
사물의 질, 양, 시간, 공간, 만물질서, 타고난 운명, 죽음까지 이 모든 것(인생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초월자시다! 이런 관점에서 요한복음이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그리스도가 단순한 위대한 스승정도나 혹은 선지자 중에 유명한 사람이 정도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 성자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요한이 밝히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요한복음의 가치는 무한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고 적어도 앞에 있는 3복음서(마태, 마가, 누가)를 가지고는 예수님을 바르게 스케치 하지 못했 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이 합쳐서 4복음서 전체를 통해서 예수님을 볼 때 예수님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은 아주 세밀하게 살피는 안목이 있어서 언제나 시간을 기록하면서 때가 몇 시쯤 되었더라고 세밀하게 기록하고요 다른 사람들은 '물고기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게 되었다'고 기록하는데 요한은 물고기가 몇 마리인지 세어서 153마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챙기는 성품으로 말미암아 요한복음에 나타난 놀라운 증언을 하기 위해서 순교를 하지 않고 천수를 다 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요한1, 2, 3서와 함께 요한 계시록을 기록하여 신약성경의 뒷마무리를 완성 시켜놓고 하나님께 가신 것이죠
나중에 요한 계시록을 따로 공부하겠지만 요한의 사역은 신약시대의 위대한 일을 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과 누가의 기록이 신약의 51%를 차지하므로 대단한 것이고 요한도 요한복음과 요한1,2,3서와 요한계시록을 남기므로 신약성경을 완성시키는데 가장 위대한 공을 세우고 가장 차원 높은 신학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신앙고백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을 통해서 비로소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우리 성도님들이 다른 복음서도 많이 읽지만 요한복음도 열심히 읽어서예수 님께서 하나님이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성경공부 > 신약의파노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6 오순절 성령 강림 (0) | 2007.10.13 |
---|---|
115 사도들의 행적을 따라 (0) | 2007.10.13 |
113 누가복음의 파노라마 (0) | 2007.10.13 |
112 누가복음 이야기 (0) | 2007.10.13 |
111 마가복음 이야기 (0) | 2007.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