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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신약의파노라마

117 베드로의 행적

 

117 베드로의 행적


노우호: 오늘은 베드로의 사역을 살펴봐야 겠습니다

베드로는 12제자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인데 하지만 베드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했던 것 때문인지 자기스스로는 나약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겸손하고 예루살렘 교회에서 다른 모든 사도들이 베드로를 대표로 인정하지만 사도행전을 읽다가 보면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가  예루살렘교회의 중심에 서있고 오히려 베드로는 외각으로 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사마리아에 가서 살펴보는 일이라든지 욥바에 가서 사역하는 것이나 가이사랴에 가서 고넬료의 가정에 방문하는 것이나 나중에 안디옥을 한번 방문하는 것도 보이고 더 나아가서 베드로전후서를 기록할 때 보면 베드로는 이미 바벨론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루살렘교회를 생각할 때 아름다운 면만 보려고 하는 의식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예루살렘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헬라파 유대인이 있는가 하면 히브리파 유대인이 있고 헬라파는 상당히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로 헬라문화를 수용하는 입장의 그리스도인이 있고 헬라문화를 끝까지 배격하려는 보수주의 적인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루살렘교회에서 갈등이 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구제의 대상에서 소외되면서 불평불만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런 불만이 사도들에게 돌아오니까 사도들이 일 하기가 어려워지게 되면서 이런 문제들은 집사들 선에서 해결하도록  집사들을 세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할례파와 무 할례파가 있었습니다 할례당이 있은데 이들은 예수 믿는 사람이면서  할례당 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사도들이 보내지도 않았는데 안디옥교회에 가서 훼방을 하는데 자신들처럼 할례 받지 않으면 예수를 믿어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다닙니다

예루살렘은 도시권의 교회이므로  삶의 수단이  장사를 하던지 기술직이나 공직이나 종교계에 종사하며 살아가는데 이런 직종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과 상종을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조그만 예루살렘 도시에 살면서  예수 믿는다고 지목을 받게 되어 사람들이 상종을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가 이런저런 어려움을 당하는데 급기야는

AD70년경 바울사도의 순교직전까지 어정쩡하게 할례당으로 예수를 믿던 사람들은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 버리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말을 가끔 하는데(초대교회가 교회모델인 것처럼) 그것은 좋은 표현이 아닙니다 초대 안디옥교회는 아주 아름다운 교회로 굉장히 은혜로운 교회이고 능력 있는 교회이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모범적인 교회지만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그다지 본받을만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라고 하면 모두 좋은 교회인 것으로 여기는데(오늘날 교회명칭이 초대교회도 있음) 초대교회의 깊은 내면을 보면  은혜가 많은 교회가 아닙니다

사람이 구름같이 모여들었다는 것은 진실하지 못한 모임이 많습니다 구름같이 모인 사람들은 바람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는 믿는 사람의 성실한 삶을 통해서 날마다 믿는 자를 더해가는 먼저 믿은 사람들의 변화된 거룩한 삶을 보면서 인격적으로 이끌리어 전도가 되고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변화가 일어나야 되는데 교회 안에 할례당과 무 할례당 히브리파와 헬라파가 있다든지 이렇게 당이 갈리게 되면 교회가 평안하기 못합니다

바울을 기어이 잡아 죽이려는 사람들은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아니고 예수를 믿는 할례당인데 베드로나 요한, 야고보가 아무리 말려도 이들은 집요하게 바울을 반대하여 바울이 그렇게 사모하는 예루살렘에 발붙이기를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교회는 마침내 안 되고 맙니다 AD70년경부터는 교회가 안 됩니다 스데반이 순교한 이후에는  사도들 외에는 대부분 흩어져 나가고 그 뒤에 믿은 사람들과 남아 있던 사람들은 늘 율법에만 열심 있던 사람들인데 예수님 동생 야고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울이 세 번째 전도 여행을 마치고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성도들이 예루살렘교회를 위하여 거금의 연보를 하였습니다 그 거금의 연보를 가지고 온 바울인데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가 바울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는 것을 봅니다


할례당들은 

야고보의 말을 듣지 않고 애를 먹이던 사람들인데 야고보가 아무리 지도를 하려고 해서 지도가 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의 할례당들은 골치 아픈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멋모르고 초대예루살렘교회의 좋은 면만 보려고 하지만 사실은 이런 좋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왜? 멸망되고 함락되느냐 하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교회의 입장에서 볼 때는  예루살렘교회가 안 되므로 마침내 예수님동생 야고보도 순교하게 되고 이런 지도자가 없으니까  교회가 점차 힘을 잃고  교회가 안 되므로 그 나라의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예루살렘은 멸망하게 되는데 멸망하기 직전에 사도들은 온 사방에 흩어져 나가게 됩니다

흩어져 나갈 지역을 결정하기 위해 사도들이 제비를 뽑았다고 합니다 제비가 뽑힌 곳으로 선교의 목적지로 삼고 가게 되는데 도마는 인도로 가게 되었고 다른 사도들도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되면서 어떤 사람들은 아르메니아쪽으로 어떤 사람은 에디오피아(구스)로 가기도 하고 빌립은 부르기아 다시 말하면 골로세, 라오디게아, 헤라폴리스가 있는 곳에서 사역을 했는데 빌립의 묘가 헤라폴리스(파모칼레) 언덕위에 빌립순교 기념교회 흔적이 있습니다 사도들이 마지막으로 흩어지고 나서 곧바로 예루살렘은 로마장군인 타이터스(티투스)에 의해 함락되게 됩니다

이런 이후에

성전이 없어지고 난 뒤 예루살렘은 성전중심으로 모여 있던 도시인데 성전이 훼파되므로 예루살렘은 큰 의미가 없어졌어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의 삶이 성전이 있을 때는 계속하여 제사장이 있고 제물이 있고 유대교의 뿌리가 있으므로  교회를 핍박했었는데 유대교의 뿌리가 되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이스라엘의 상징적인 예루살렘 도시가 함락되고 나니까

그야말로

유대교는 흐지부지 되어 버렸고 그 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AD135년까지 바알아키바, 바알보크바 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이 조금 남아서 유대교를 추스르게 되는데 성전이 없는 시대의 제사는 무슨 의미가 있으며 하나님의 제단도 없고 성전도 없으면서 하나님께 어떻게 제사를 지낼 것인가! 이런 문제를 고민하게 되고  다시 성경을 연구하다가 유대교는 제사 중심에서 성경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AD90년 경에 구약성경 39권을 확정하는 얌니야 회의를 갖게 되고 그 때 바알 아키바와 바아보크바라는 유대인 지도자들이 새로운 유대교의 제사문제를 다루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는 제사는 동물을 드리는 제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애(仁愛)라고 결정합니다

어질 인(仁)자와 사랑 애(愛)자  영어로는 Loving kindness 가 되겠죠 친절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참 사랑을 베푸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참 제사라고 하면서 유대교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둔 바리세인들이기 때문에 온 세상에 흩어져있으면서 예배당도 없지만 그들은 성경을 배우고 인애를 베풀고 동족을 사랑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지금도 그 전통의 하시딤들은 남아 있는 거죠 지금도 바리세인 전통을 가진 사람들은 남아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  사도들이 그때를 전후해서 베드로나 사도바울은 순교게 되고 신약성경도 요한문서 제외한 다른 문서들은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에 대개 기록된 것으로 봅니다 요한복음,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 요한계시록 이 5권은 아마도 예루살렘 멸망 후에  10년~20년 가까이 지나서 기록된 문서들이죠 이처럼 신약성경의 형성은 마가복음과 데살로니가전서가 제일 일찍 기록된 문서들이고 가장 나중에 기록된 것이 요한계시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도들이 살았던 시대는  요한사도로서 마지막이 되겠는데 요한사도는 AD96년경까지는 살았다고 봅니다 요한의 나이를 예수님보다 1~2살 아래라고 보는데 그렇다면 요한은 90세 이상을 살았고 천수를 누리고 하나님 나라에 가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도들의 일생을 모두 알면 좋겠는데 바울의 경우는 누가가 함께 있 었기 때문에 사도행전을 기록함으로 바울의 행적을 알게 된 것이고 다른 사도의 행적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바울이라고 본다면  사도행전을 보면서 우리도 그와 같은 사역을 감당하면 될 것입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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