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데살로니가전서
노우호: 오늘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먼저 기록했다는 데살로니가전서를 보겠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는 책이라고는 할 수 없고 정성드려 쓴 한편의 편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편지들을 모아졌으므로 신약성경으로 경전이 되고 책이 되는데 이런 것을 기록 할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한 장씩 넘기는 모양이 아니고 두루마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당시는 두루마리를 책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종이를 한 장씩 넘기므로 한 장씩 넘기는 것이 책이라고 하지만 옛날에는 책이 두루마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짧은 글은 파피루스라는 한 장 종이에 쓰고 조금 분량이 많은 경우는 파피루스를 이어 붙혀서 둘둘 말게 되기도 하고요 양피지에 쓴 것은 고급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개인에게 쓴 편지도 긴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교회에 보낸 편지이므로 내용이 많이 긴 편입니다
편지로서는 많이 긴 내용입니다 바울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는 교회 도 바울아 세 안식일 동안만 성경을 가르쳤던 어린 교회이기 때문에 너무 안타깝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애가타고 그동안 그들이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디모데를 그곳에 보낸 뒤 소식을 들어보니까 세 안식일만 가르쳤는데도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고 어려움 가운데서도 교회가 잘 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울이 아주 감격하면서 격려와 칭찬의 편지를 쓰고 있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편지로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가르치기(양육)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보면 대체로 칭찬과 격려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의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애를 태우는지를 느낄 수 있고 그리고 바울이 거기서 3주 동안 머물면서 봉사한 것이 헛된 것이 아님을 감사합니다 3안식일 동안 복음을 전한 것이 헛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는데 디모데의 보고를 들어보니까 그들이 아주 열심을 가지고 모이기를 힘쓰고 환란 가운데 인내 하면서 참고 있다는 것입니다
2장에 보면
[데살로미가전서]
2: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감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2 너희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
2:3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
2:4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2:5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의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거하시느니라
2:6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도로 능히 존중할 터이나 그러나 너희에게든지 다른 이에게든지 사람에게는 영광을 구치 아니하고
2:7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2장 7절에 보면
유모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다! 젖을 먹이는 어머니는 아기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애가 타지요?
김성윤: 예
노우호: 자신이 못 갈 것 같으면
아이가 먹을 우유를 준비하여 보내는 것처럼 사도바울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데살로니가 어린 성도들이 먹어야 할 젖을 마치 우유병에 담아 보내는 마음으로 데살로니가전서를 쓴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사역을 두고 말하기를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르는 것 같이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 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정말 사랑하다 보니까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 놓을 수 있을 만큼의 사랑을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 편지를 쓰면서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가 말씀을 전할 때 사람의 이야기로 듣지 않고 사람이 전하지만 이 말씀을 듣는 데살로니가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그 말씀이 너희 가운데 하나님의 큰 은총의 역사가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7장을 보면
데살로니가교회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17장을 보면
저희가(바울의 일행)
[사도행전]
17:1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17:2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17: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세 안식일에 다른 것 한 것이 아니고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여 도 뜻을 풀어서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그 당시 유대인이나 일반사람들의 생각은 그리스도라고 하면 해를 받는 것이 아니고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다윗처럼 온 천하를 호령하고 평정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해를 받는 그리스도 고난 받는 그리스도 이런 그리스도에 관한 것은 구약성경을 자세히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가 없지요 가령 이사야 53장에 보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는 장면이 나오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리스도가 해를 받는 내용은 많이 없거든요
그러므로 성경을 어떤 부분적으로 본다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성경의 내용 중에서 복주고 잘되고 도와주고 보호 하신다 이런 좋은 쪽만 보게 되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됩니다 따라서 언제나 영광 받는 것 먼저 복 받는 것부터 챙기기 전에 우리에게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책망하는 말씀도 있기 때문에 성경 전체를 잘 보셔야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다시 말하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죠 초대교회의 사도들의 메시지는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십자가는 속죄이고 부활은 재림으로 이어지는 메시지가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매우 큰 주제가 되고 그래서 우리의 죄가 속죄되었다 우리스스로의 선행이나 노력을 가지고는 우리의 죄를 도저히 속죄 할 수 없는데 오직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외아들인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람을 얻는다! 이것이 복음 중의 복음이죠 그리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 그리고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과 우리에게 부활이 있고 영생이 있는 사실을 증거 하게 되는 것이죠
바울은 세 안식일이 지나는 동안이므로 안식일만 강론 한 것이 아니고 3주동안의 짧은 기간을 복음을 전했지만 바울이 워낙 열심있게 복음을 전하므로 오늘날 우리처럼 주일 11시 예배를 시작하여 12시에 마치는 형식이 아니고 바울이 어떤 때는 아침부터 말씀을 시작해서 밤중까지 계속했다는 말을 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회당예배를 하는 것을 보면 2~3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예배하는 것을 봅니다 오늘날 예배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성경을 알아가는데 어렵습니다 어떻던 3안식일을 복음을 전했고 이것이 큰 열매가 되어서 교회가 되었는데 이 교회는 지금까지 든든히 서 있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의 긍지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자기교회로 오는 편지가 성경 안에 2권이나 됨으로 그리고 그 위대한 사도바울이 우리교회를 개척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나가에 쓴 바울의 첫 편지를 자세히 보면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내용이 데살로니가전서 매 장 끝에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혹은 강림에 관한 내용이 반복해서 나오거든요 이것 때문에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오해가 있었는데
예수그리스도가 곧 강림하시는 것 같이 일은 안 하고 직장도 가지 않고 옛날 우리의 모습처럼(다미선교회) 그런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것이죠 처음 시작하는 교회가 그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면 전도의 문이 막히게 됩니다 바울이 이 문제를 가지고 걱정을 하게 되고 앞으로는 편지를 쓰면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 한 것입니다 편지라는 것은 좋은 면도 있지만 당장 질문을 할 수 없으니까 그냥 기록된 것으로만 가지고 오해를 할 수 있으므로 전화인 경우에는 다시 질문을 할 수 있지만 편지는 그럴 수 없으므로 오해의 소지가 있지요그래서 이 편지 이후에 후속 조치로 해서 쓴 것이 데살로니가후서인데 데살로니가후서는 다음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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