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데살로니가후서
김성윤: 오늘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하여 두 번째로 쓴 편지 내용입니다
노우호: 예,
두 번째 편지를 쓸 때가 되었지만 먼저 쓴 편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 후서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쓴 편지 중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을 보면
[데살로니가후서]
5: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5:2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5:3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5: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5: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5: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5: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서 자세히 살펴야 할 것은 밤에 도적같이 홀연히 멸망이 임하게 된다는 것은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아니고 세상 잠에 취해 있는 사람들(세상 사람들)로 세상의 꿈만 계속 꾸는 사람들에게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지만 예수님을 믿고 깨어있는 자에게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지 못합니다 이것을 오해함으로 도적같이 올 것이라고 오해하여 밤에 잠도 자지 않고 하늘만 쳐다보며 오늘이나 내일이나 어제나 저제나 기다리면서 초조해 하고 세상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고 예수님 오시는 일에만 관심을 집중하다 보니까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격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는데 2000년 전에 그 당시의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주의 날을 기다리면서 일도 하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말썽을 피운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바울이 크게 놀라고 근심하면서 데살로니가 후서를 쓰면서 예수님이 그렇게 조급하고 다급하게 오시는 것이 아니므로 안정되게 열심히 일에 전념하라고 권면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후서도 보면 조금의 책망을 하기 위해서 많은 칭찬을 하는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김성윤: 지혜로운 방법이군요?
노우호: 예,
어리고 미성숙한 교회일수록 칭찬을 많이 하고(좋은 점들을 찾아서) 칭찬을 9가지 정도 하고 1가지 정도 따끔하게 책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를 자세히 보면
[데살로니가후서]
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편지의 앞부분은 고대 편지 형식에서 일반화 인사말입니다 은혜와 평강은 그리스형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평강(살롬)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주 중요시하는 인사입니다 바울은 헬라 문화와 히브리식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체로 은혜와 평강의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에게 굉장하고 이상한 신비로운 일이 일어나야만 은혜가 아니고 매일 매일 아무 근심 없이 저녁에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면 참으로 평강이고 은혜이고 감사할 일이지요?
김성윤: 예,
노우호: 이스라엘 사람들의 꿈에도 소원은
총소리가 들리지 않고 화약 냄새가 나지 않고 피비린내가 나지 않고 저녁시간에 온 가족이 식탁에 아무 걱정 없이 둘러앉은 것입니다 이것을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은총으로 소망하면서 그들의 인사법도 샬롬(평강)입니다 우리에게도 어떤 신비스런 기적이 일어나야만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아니고 매일 아무런 사고 없이 가족들이 저녁식탁에 둘러앉는 것이 하나님의 큰 은총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1:4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본문 말씀에서 교인들의 믿음이 자란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아기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지요 어린 감람나무와 같이 자라는 모습은 한없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만약 어린 아이를 키우는데 몇 년이 지나도 전혀 자라지 않는 것을 본다면 부모의 마음은 정말 염려가 되고 답답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이 그들의 내면세계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다 각기 사랑함이 풍성한 것을 감사합니다교회가 서로 사랑하지 않거나 교회가 아닌 가정이라고 할지라도 가족끼리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지옥이 되겠지요 믿음만 자라서는 안 되고 반드시 사람은 사랑으로 성장하고 사랑이 풍성해야 하고 교회나 가정이나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는 핍박과 환란이 많지 않지만 초대교회는 핍박과 환란이 많았습니다 환란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들립시스'라는 말인데 '들립시스'의 어원이 무거운 돌을 가슴에 눌려서 죽는 의미입니다
긴장과 억압과 두려움으로 매를 맞지 않아도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나는 그 어려움 속에서 끝까지 참는다는 것입니다
김성윤: 그런 환경에서 신앙을 지키셨군요?
노우호: 예,
그러면서 믿음이 자랐고 또 사랑이 풍성하게 있는 것으로 감사한다고 한 것입니다 인내한다는 것은 '히포모네'라는 성경에서 아주 일반화 된 언어인데 이것은 억지로 꾸역꾸역 겨우 참는 것이 아니고 기쁨으로 참는다는 의미입니다 기쁨으로 환란에 동참하고 즐거움으로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면서 이것은 신앙의 기본이 된 것으로 바울은 정말 진심으로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2장에 넘어가면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생각 중에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2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속아서 혹한 상태가 되면 안 된 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 먼저 있어야 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오시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수님 오시기 전에 먼저 되어져야 할 일이 있으므로 먼저 이런 일이 있기 전에는 예수님이 절대 오시지 않므로 안정된 마음으로 자신의 일을 착실히 하여 오히려 어려운 사람을 도우고 여유 있는 삶을 살도록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성윤: 예수님 오시기 전에 먼저 있어야 될 징조가 무엇입니까?
노우호: 먼저 배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적그리스도의 대명사입니다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시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그런 시대 아닙니까?
어떤 면에서 인간이 자기들 마음대로 하니까 자신이 하나님이 되지만 그런 것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바울이 이야기하는 성전은 그 당시 예루살렘 성전 외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종말이 이르게 되면 실제로 적그리스도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자신이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하는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요 흔히 적그리스도라는 말은 여러 적그리스도(적그리스도들)가 있고 그 적그리스도가 있습니다
고유명사처럼 한 사람을 지칭하는 그 적그리스도는 결정적으로 예수님 오시기 직전에 나타나서 자기가 하나님 행세를 할 것인데 그런 사람(적그리스도)이 나타나기 전에는 예수님의 재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이 방송을 듣는 모든 청취자들께서 잘 새겨 둘 것은 적그리스도가 언젠가는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온 천하를 꼬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는 능력이 있고 거짓 기적과 표적을 가지고 할 수만 있다면 택한 백성도 빠져들게 하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초인(슈퍼맨)으로 기억되는 굉장한 인물이 나타나서 앞으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걷잡을 수 없는 큰 문제를 모두 해결하면서 온 세상 사람들이 마음과 관심이 그 사람에게로 집중되는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를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능력 있는 사람이든지 사람을 절대시 하거나 그 사람을 하나님처럼 믿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이 나타나서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게 될 것인데
2장 8절에 보면
[데살로니가후서]
2: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9절에 보면
[데살로니가후서]
2:9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2: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2:11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2: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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