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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신약의파노라마

122 규모없는 사람들

 

122 규모없는 사람들



노우호: 데살로니가후서를 지나면서

데살로니가 마지막에 바울이 우리에게 남기는 경고 한마디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6절에서 12절까지 읽어주시죠


[데살로니가후서]

3: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3:7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규모 없이 행하지 아니하며

3:8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3: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주어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3: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3: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들이 있다 하니

3: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자, 여기 보면  규모 없이 행한다는 말이 여러 번 되풀이 되는 것을 봅니다 옛 어른들은 많이 쓰던 말인데 오늘날 젊은 사람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규모 없다는 말은 아무런 계획성도 없고 생활의 원칙과 질서도 없고 수입과 소비의 계획도 없어서 삶 자체에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성윤: 게으르고 죄 된 삶을 산다는 의미인가요?

노우호: 크게 죄를 짓지 않는다 할지라도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고 남에게 누를 끼치고 신세를 지는 사람을 규모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씀씀이가 헤프고 아무런 계획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장래가 있어야 되고 소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그리고 땀 흘려 노력해서 자신의 삶을 영위 할 뿐 아니라 이웃에게 나눌 것도 있고  하나님께 드릴 것도 있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되는데 규모 없는 사람은 자기 인생도 잘 꾸려가지 못하고 옆 사람에게 부담이 되고 짐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은 하지 않고  기도한다고 하면서 금식하고 철야한다고 하면서 생업을 등한시 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기도와 금식 철야 이런 것만 거룩한 것이 아니거든요 우리들이 자칫 잘못 생각하면 농사짓는 것이나 빨래하는 것이나 상점에서 일하는 것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일은 거룩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모두 세상의 육신적인 일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행하는 일은 악한 일이 아니면  모두 거룩한 일입니다 농사를 짓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거룩한 일입니다 저희들이 신학교에 다닐 때 존경하던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공부하다가 죽는 것도 순교하는 일이라고 하시면서 공부하는 학생은 최선을 다하여  순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라고 권면하던 말씀을 기억합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주님을 위해서 또 하나님께서 만드신 땅을 일구고 가꾸는 것이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우리가 예배당에 와서 기도하고 예배하는 것만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줄 알지만 우리가 온 세상에 나가서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아끼고 가꾸고 땀 흘리는 것을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십니다. 그런 삶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규모 없이 행하고 양식을 값없이 아무데서나 먹고 다니는 것은 삼갈 일입니다 아무리 반가운 손님도 자주 오게 되면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바울은 철저하게  어디를 가든지 값없이 양식을 취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땀 흘리면서 일을 했는데 3장 9절에 보면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바울이라고 해서 육체노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에서 주는 것으로 먹을 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고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이 되어 너희가 본받게 하려고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령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를 싫어하면 먹지도 말게 하라 못 먹으면 어떻게 됩니까?

김성윤: 죽지요

노우호: 이 말을 직설적으로 하면?

김성윤: 일하기 싫거든 차라리 죽어라!

노우호: 예, 그런 의미입니다

일 하기 싫으면 먹지 말아야 되고 먹지 않으면 죽는 것이고 따라서 우리는 오늘 밥 한 끼가 부끄럽지 않은가! 오늘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이런 것을 살피는 것이 거룩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11절에 보면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은 하지 않고 일만 만드는 자들이 있다고 하니 정말 보통일이 아니죠 아무 계획 없이 여러 사람에게 폐만 끼치고 다니는 규모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사람이면 어떤 일을 해서라도 최소한 자신의 양식은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남자아이에게는 철저하게 기술을 가르칩니다 아무리 인문계를 전공하여 대 학자가 되든지 랍비가 되어도 여차하면 자신의 손을 움직여서 양식정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술을 반드시 배우는 것입니다

유대인 속담에 보면 사내아이에게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도둑질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이 배가 고프면 도둑질 할 수밖에 없으므로 기술이 없으면 어려울 때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있으므로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것에 대하여 경계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날도 중시되고 있는 것이 기술이어야 합니다

사람이 기술을 익혀 두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언제나 종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자기 손으로 벌여서 양식을 사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옛날에 험하게 살았던 것을 드러내고 간증하며 다니면서 억지로 물건을 떠맡겨 팔고 다는 것은 좋은 신앙이 아닙니다 어디서든지 소박하게 자신을 일을 하면서 노력하고 땀 흘려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내용이 데살로니가후서의 결론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늘만 쳐다보고 예수님 오는 날만 바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고 예수님은 정한 날에 오실 것입니다 그 정한 날은 앞당겨지지도 않고 늦춰지지도 않을 것이고 그 정한 때에 정한 방법으로 오실 것이므로 우리는 우리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살펴서 규모 없이 행하지 아니하고 언제든지 종용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땀 흘려 열심히 하여 자기 양식을 구하여 먹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구제할 것이 있도록 열심히 저축도하고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가장 잘 대비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만약 어떤 일을 하다가 내일 예수님께서 오신다고 할 때 허둥지둥하고 다른 일을 하고자 할 때는 지금까지 하고 있던 일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내일 오신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밭을 매고 있던 사람들은 여전히 밭을 매고 있었고 매를 갈던 사람도 여전히 매를 돌리고 있다가 한사람은 데려가게 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말라!

세상에서 선한 일에 대하여 보상이 빨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껏 선한 일을 하지만 말짱 헛되다 자신만 손해 본 것으로 생각하여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성도들은 성경에 기록한 말씀대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반드시 심은대로 거두는 날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가 이 편지에서 한 말을 순종치 않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지 말고 형제같이 권하고 합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

그러면서 맨 끝에 보면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적이기로 이렇게 쓰노라


[데살로니가후서]

3: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

3:14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3:15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지 말고 형제같이 권하라

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

3:17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적이기로 이렇게 쓰노라


16절 까지는 다른 사람이 쓰고 17절에 마지막으로 자신이 직접 쓰는데 글씨가 크고(눈이 나빠서) 필체가 틀리지만 서신의 마지막에 바울이 직접 몇 자 적어서 바울 자신이 쓴 것을 인증하는 표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편지마다 표적이기로 이렇게 쓰노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함께 있을 지어다 이렇게 해서 데살로니가후서가 마감이 되는데 이런 편지를 받아 본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안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신앙이 어려서 좀 문제가 되지만 질적으로 나쁜 사람들은 아니므로 이 교회가 안정이 되면서

바울에게 또 다른 소식이 들리는데 그것은  갈라디아 교회에서 이상한 소문이 들려옵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 때에  남 갈라디아(비시다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쪽에 복음을 전한 곳이고 2차 전도여행 때에도 이곳들은 지나서 브루기아쪽으로 나갔던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 바울이 개척해 둔 이런 아름다운 교회에 율법주의자와 할례당이 들어와서 바울이 일궈놓은 교회에 잘못된 가라지를 뿌리고 다니는 것입니다 순진한 갈라디아 사람들이 혼란스럽게 되고 급기야 바울을 의심하게 되고 바울은 12사도도 아니므로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할례당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갈라디아 교인들이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바울이 전해 듣고 굉장히 염려를 하고 화를 내면서 쓴 편지가 갈라디아서입니다 갈라디아서도 일찍 기록된 문서에 속하지요?

김성윤: 예,

노우호: 이렇게 일찍 기록된 문서일수록

교회의 수준도 낮고 편지의 수준도 낮고 읽는 사람들의 수준도 낮고 바울은 이 편지가 성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 못했을 것이고 편지의 내용이 처음부터 아주 격한 어조로 쓰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1장을 펼치면

얼마나 내용이 격한지 읽는 사람이 두려움이 있을 정도로 화난 격한 감정이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내용은 다음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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