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고린도교회의 문제들
노우호: 고린도 문제가 복잡해서 이야기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제일 큰 문제는 분파문제 이지만 이런 고린도내부의 문제보다도 고린도 교회와 바울과의 관계에서 문제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 누군가 그 문제를 수습하려고 할 때 당사자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것인데 여기에 보면 바울 사도의 사도직을 중상하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칭사도로 제멋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고 12제자도 아니라고 하는 이 문제는 바울을 오래토록 괴롭히는 것이었습니다
고린도후서를 읽어보면 너희는 사람을 외모로 보느냐고 하면서 책망하는 모습을 볼 때 바울의 외모를 가지고 시비를 하는 사람도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말에는 졸하다고 하는 것에 대하여는 바울자신도 언변이 없는 것에 솔직히 시인을 하면서 나는 말에는 졸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독신생활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오늘날도 교회교역자가 독신인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여성의 경우는 조금 낫지만 남자의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여성들이 교회 나가게 되면 부모들이 염려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울이 독신으로 생활 한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때로는 선교에 불편한 점도 많았을 것입니다
바울의 말에는 박력이 없다고 합니다 바울은 말씀을 전할 때 말을 조용조용하게 편안히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설교에 담력도 없고 박력이 없다고 말 합니다
한번은 고린도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가 바울이 가지 않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가지 못한 것인지 가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지만 바울은 말하기를 내가 가지 않은 것은 너희를 아끼므로 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고린도교인들은 말하기를 성령으로 행하는 사람이라면 온다고 했으면 와야지 온다고 해놓고 오지 않을 수가 있는가? 그러므로 성령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외모를 생각하면서 정말 바울(못생긴)의 속에 성령이 있는가! 바울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들어 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고린도교회의 수준을 알 수 있겠죠?
김성윤: 예
노우호: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있을 때는 사례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천막 짓는 일을 하고 또 마게도니아 사람들인 선교비를 보내줘서)
바울이 사례를 받을 권리가 없어서 사례를 받지 않은 것이 아니고 복음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자신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을 가지고도 말이 많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바울의 몸에는 질병이 있었는데 어떤 질병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본인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바울에게 있던 사탄의 가시(질병)는 심지어 보는 사람들에게도 시험이 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에 보면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너희가 이것을 버리지도 아니하고 업신여기지도 않고 그리스도 예수같이 천사같이 영접하였지 않았는가! 이런 말을 한 것을 보면 바울에게 있었던 치명적인 육체적 결함이 있었던 같습니다 병을 낫게 해보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도 했던 것 같습니다
기왕에 하나님께서 일을 시키시려면 자신의 병부터 낫게 해줘서 일을 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병은 많이 낫는데 바울자신의 병은 낫지 않으므로 철없는 고린도교인들은 바울자신에게는 죄가 있던지 다른 결함이 있으므로 병이 낫지 않는다고 하면서 바울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처럼 바울의 외모를 가지고 자꾸 무시하니까 고린도후서 10장, 11장에 넘어가면 자신에 대한 변론을 하는데 지금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고 화가 났기 때문에 기탄없이 할 말을 해야겠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바울의 말 가운데 어떤 부분은 주룰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 혹은 내가 명하는 것이지만 주의 명령인줄 알라! 이렇게 구분을 해 놓은 곳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편지 속에 있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빼지 않고 그대로 성경으로 포함된 것은 바울자신은 주를 따라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바울은 완전히 주 안에 있는 사람이므로 그의 생각이나 감정이 상하여 주를 따라하는 말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가 감정이 폭발한 경우에도 주님 밖에 나가 있던 것이 아니고 주님 안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편지는 결국 모두 성경이 되었는데 바울 자신의 생각에는 이것은 주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화가 났기 때문에 내 할말을 다한다고 합니다
고린도후서 10장을 보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남의 것을 가지고 자랑한다든지 자기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10:12 우리가 어떤 자기를 칭찬하는 자로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저희가 자기로서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서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바울을 반대하는 고린도의 사람들을 향하여 하는 말이죠 10:13 그러나 우리는 분량 밖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량으로 나눠 주신 그 분량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11장에 넘어가면 바울이 자랑을 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11:1 원컨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11:3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11:4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11:5 내가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 생각하노라
11:6 내가 비록 말에는 졸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11: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11: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요를 받은 것이 탈취한 것이라
이런 식으로 바울이 따지는 것입니다
11:9 또 내가 너희에게 있어 용도가 부족하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함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거니와 또 조심하리라
11:10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11 어떠한 연고뇨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1:12 내가 하는 것을 또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의 그 기회를 끊어 저희로 하여금 그 자랑하는 일에 대하여 우리와 같이 되게 하려 함이로라
11:13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1: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1:15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11:16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나로 조금 자랑하게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1장 17절에 보면
11:17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없이 자랑하노라
이런 말을 쓸 때는 바울은 정말 이 편지가 성경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고 그러므로 바울자신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볼 때는 그럴 때도 주님께서 바울을 붙들고 있었고 바울이 분노를 터트릴 때도 거짓이 아니고 또한 감정만이 아니고 사실을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11:18 여러 사람이 육체를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1:19 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11:20 누가 너희로 종을 삼거나 잡아먹거나 사로잡거나 자고하다 하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11:21 우리가 약한 것같이 내가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11:22 저희가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아브라함의 씨냐 나도 그러하며
'나도 그러하며'는 원어에는 없습니다 저희가 히브리인이냐? 나도! 저희가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저희가 아브라함의 씨냐 나도! 이렇게 강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11:23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11: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11: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11: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11: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11: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그것이 뭐냐하면 고린도교회 같이 속 썩이는 교회를 위해서 염려하는 것이 더 큰 부담이라는 것입니다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11: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
11: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11: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나의 거짓말 아니하는 줄을 아시느니라
11: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방백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킬새
11:33 내가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이렇게 12장까지 가면서 굉장히 자랑을 시도 하려고 하면서 무익하지만 내가 부득불 자랑하리니 주의 환상과 계시 받은 것을 이야기 하려고 감정이 끓어오르는데 예수님께 이제 그만! 바울 이제 그만! 바울에게 있던 육체의 가시를 통해 바울을 절제 시켰는지 자랑하다가 그만 두는 것을 봅니다
12: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12: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12: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12: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12: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
12: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 두노라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바울은 이런 심정으로 고린도교인들에게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이것이 고린도에 보낸 2번째(실제로는 4번째) 편지였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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